[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구본무 LG 회장이 2017년을 맞아 “혁신을 통해 어떤 환경 변화에도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LG는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2017년도 새해인사모임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구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올해 LG 창립 70주년을 맞아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오로지 고객만을 바라보고, 아무것도 없었던 환경에서 새롭게 사업을 일구어낸 LG의 창업정신을 되새기자”고 말했다.
그는 “우리 앞에 전개되는 새로운 경영 환경을 볼 때 과거의 성공 방식은 더 이상 의미가 없다”며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길을 개척한다는 각오로 우리의 사업 구조와 사업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구 회장은 △사업 구조 고도화의 속도를 한층 더 높이고 △환경 변화에 앞서 갈 수 있도록 경영 시스템을 혁신하며 △국민과 사회로부터 존경 받는 기업이 될 것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LG는 지난 70년간 변화와 혁신을 통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 온 저력이 있다”며 “2017년 사업 구조와 경영 시스템을 제대로 혁신해 LG가 어떤 환경 변화에도 100년을 넘어 영속하고 존경 받는 기업이 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