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난해 깊은 자기 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보내야만 했다”며 임직원들에게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당부했다.
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017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는 대내외적으로 참 다사다난했다. 그러나 이를 통해 우리는 외부의 지적과 비판을 경청하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해 언급한 후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임직원들에게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첫째, 질적 경영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둘째, 사회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며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미래성장을 준비해야 한다. 셋째, 건전한 기업철학에 기반한 준법경영을 실천하자. 넷째, 이웃과의 나눔을 실천하며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업이 되자. 다섯째,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와 열정을 가슴에 품고 변화와 혁신에 힘쓰자”라고 전했다.
끝으로 신 회장은 “올해는 롯데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자 새로운 50년을 시작하는 중요한 해”라며 “또 다른 성장의 역사가 우리 손에 달려 있다. 이는 여러분 개개인의 발전이자 롯데의 성장이며, 더 나아가 대한민국 경제 발전을 이끄는 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