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이마트가 줄어드는 쌀 소비를 막고, 소비 활성화를 위한 쌀 상품 경쟁력 높이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업계 최초로 ‘쌀 등급 표기’를 약 60여종의 백미 전 상품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쌀 등급’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정한 5가지 평가 항목을 기준으로(수분, 싸라기, 분상질립, 피해립, 열손립, 기타이물) 백미를 분류해 특·상·보통 3단계로 상품 등급을 매기는 제도다. 쌀 등급 표기제는 농립축산부의 양곡관리법 개정을 통해 내년 10월부터 의무화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소비자들에게 쌀 상품의 신뢰를 높이고 쇼핑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9월부터 올해 수확된 햅쌀 상품 중 일부에 쌀등급을 표시해왔으며, 오는 12월부터는 업계 최초로 백미 전 상품으로 확대해 쌀 상품 경쟁력을 높이고, 지속 감소하는 쌀 소비를 살리기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 쌀에 품질에 대한 신뢰감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고자 쌀 등급 표기제를 업계 최초로 전 백미 상품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라며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쌀 소비로 어려워하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 소비자들에게는 쌀 쇼핑 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쌀소비 촉진을 위한 쌀 상품 경쟁력 향상을 적극적으로 실천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