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SNS 그림문자인 ‘이모지’가 새로운 소통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갤러리아 명품관은 “여성 컨템포러리 브랜드들이 브랜드 로고 대신, 이모지를 브랜딩한 상품들을 선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모지란 사람의 감정이나 사물을 그림으로 표현해 의미를 보다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는 그림문자다. 지난해 옥스퍼드대 출판사가 올해의 단어로 ‘기쁨의 눈물을 흘리는 이모지’를 선정할 정도로 이모지는 각종 SNS에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영국 디자이너 브랜드 ‘안야힌드마치(Anya Hindmarch)’에서 이모지를 활용한 가죽 스티커를 개발해 핸드백을 비롯한 패션 아이템 어디에나 붙여 새로운 아이템을 완성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외에도 조슈아샌더스(Joshua Sanders), MSGM, 필립플레인 등의 브랜드에서도 이모지를 활용한 상품을 선보였다.
갤러리아명품관 관계자는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문자 대신 이모지를 활용한 감정표현의 커뮤니케이션이 활발해지면서, 패션∙유통업 등에서도 고객와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는 현상이 뚜렷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