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이 올해 하반기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권을 획득할 경우 내년부터 5년간 누적 매출액이 최대 7조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미정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예인홀에서 열린 ‘관광복합시설의 면세점 유치 효과 연구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산업개발연구원은 “송파구는 서울 도심지역과 경기 남부지역을 연결하는 관문에 위치하며, 교통 인프라가 발달해 접근성이 좋고 관광 명소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2015년 외래관광객 실태조사에 따르면, 송파구는 쇼핑을 목적으로 방한한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율이 강남구보다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유치에 따른 지역 내 경제효과를 분석한 결과,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의 2017~2021년 누적 매출액은 최대 7조5000억원, 2022~2026년에는 최대 10조900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매출에 따른 2017~2021년 생산유발액은 최대 10조9000억원으로 추정되고, 같은 기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4조9000억원, 2022~2026년 부가가치유발액은 최대 7조1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롯데월드타워 시내면세점 매출에 따른 2017~2021년과 2022~2026년 취업유발인원은 각각 최대 9만명, 13만명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김 연구위원은 “송파구는 우수한 관광인프라와 더불어 향후 대규모 복합시설 개장 등이 예정돼 있어 시내면세점이 유치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 유입효과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타 지역에 비해 우수한 것으로 판단되며, 이로 인한 지역경제 및 상권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