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옥션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중고장터’가 안심거래와 간편결제를 내세워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모바일 중고장터 거래량을 분석한 결과, 전년 대비 36%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4년 하반기 거래량을 100으로 볼 때 △2015년 상반기 113 △2015년 하반기 135 △2016년 상반기 154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2016년 하반기에는 1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같은 기간 거래금액도 전년 동기보다 11% 늘면서, 월 평균 거래금액이 100억원을 훌쩍 웃돌고 있다. 특히 생필품, 육아용품 등 생활 밀착형 상품들의 증가폭이 컸다. 세제, 일용잡화 등 생활용품이 3배(224%) 이상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물티슈/생리대가 125%, 기저귀/분유도 75% 증가했다. 이 밖에 생활가전(63%), 건강용품(56%), 바디헤어 용품(50%)도 증가폭이 컸다.
옥션 측은 중고장터의 성공요인으로 안심거래를 꼽았다. 에스크로 안전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주문 시 상품을 받지 못하고 돈을 떼이거나 엉뚱한 상품을 받는 불안감을 없앤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