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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주식부자, 그들이 사는 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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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이태원·한남동에 1조원 ‘슈퍼부자’만 14명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1000억원 이상의 상장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주식 부자’들이 사는 동네는 어디일까? 조사 결과 대부분의 주식 부자들은 서울에 살고 있었으며, 특히 서울 이태원동과 한남동에는 1조원의 주식을 가진 부자들이 14명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9월 재벌닷컴이 상장사 보유 주식자산이 1000억원 이상인 243명(지난 8월 말 종가기준)을 대상으로 자택 주소지를 조사한 결과, 서울이 202명으로 전체의 83.1%를 차지했다. 이어 경기 19명(7.8%), 부산 12명(4.9%), 경남과 해외 거주자가 각 3명(1.2%), 그리고 인천 대구 대전 강원이 각 1명씩이었다. 이번 조사 대상자 전체가 보유한 상장사 주식자산은 총 122조5723억원이었으며, 1인당 평균 주식자산은 5044억원으로 집계됐다. 거주지별로는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살고 있는 주식부자가 1인당 평균 1조2864억원의 주식자산을 기록해 압도적인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는 성북동이 4144억원으로 2위, 경기 분당이 3432억원으로 3위로 나타났다.



주식부자 20%, 이태원·한남동 거주


서울 이태원동과 한남동에 거주하는 주식 부자는 전체의 19.8%인 48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14명은 개인 주식자산이 1조원을 넘는 이른바 ‘슈퍼부자’였다. 이태원동에는 주식 부자 1위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해 ‘삼성 오너 일가’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거주하고 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도 이태원동에 살고 있다.



한남동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신동주 SDJ 회장이 거주한다.



‘전통 부촌’ 서울 성북동, ‘신흥 부촌’ 강남 3구


전통적인 부촌으로 꼽히는 서울 성북동에는 ‘재벌 총수’를 비롯해 1000억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주식 부자 24명이 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 △조현준 효성 사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이수영 OCI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있다.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은 서울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 3구’에는 전체 조사대상의 37.9%인 93명이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3구 거주자의 특징은 ‘신흥 벤처부호’나 ‘재벌가 2세’가 많다는 점이다.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의장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의장 △이준호 NHN엔터테인먼트 회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이사 △김가람 더블유게임즈 대표이사 △김병관 웹젠 대주주(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천종윤 씨젠 대표이사 △송병준 게임빌·컴투스 대표이사 △박관호 위메이드 이사회의장 등이 강남 3구에 살고 있다.


재벌 2세로는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장남 남호씨 △구본학 쿠쿠전자 사장 △김종희 동서그룹 전무 △강호찬 넥센타이어 사장 △장세환 서린상사 대표이사 △최윤범 고려아연 부사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장녀 민정씨 △이주성 세아제강 전무 △허준홍 GS칼텍스 전무 등이 거주하고 있다.



서울 밖은 경기 분당 · 부산 해운대


서울이 아닌 지역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구와 부산 해운대구에 가장 많았다. 분당구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구자열 LS그룹 회장 △최창규 영풍정밀 회장 등 ‘재벌가 출신’을 비롯해 △양용진 코미팜 사장 △김준일 락앤락 회장 △정지완 솔브레인 회장 △정상수 파머리서치 대표이사 등 11명이 1000억원 이상의 자산가였다.


부산의 최고 부촌으로 꼽히는 해운대구에는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 △이명근 성우하이텍 회장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 △이채윤 리노공업 사장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 등 8명이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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