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7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정세균 국회의장 "정부의 통일, 북핵, 지진대응 매우 미흡"

URL복사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22일 “입법부의 권한까지 가지고 있는 정부가 통일, 북핵, 지진대응 문제에 매우 미흡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사드배치, 대북 인도적 지원, 지진대처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정 의장은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내가 정부라면, 당연히 이 문제를 국회와 협의하겠다. 예산이 수반되는지 여부만 가지고 국회에 비준을 요청하거나 협의할 것이 아니라, 매우 중요한 국가적 사안이라면 당연히 정부와 국회가 어깨를 나란히 해 같이 문제를 다루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지금 특히 사드 부지 선정 때문에 상황이 달라지는 것 같은데, 정부가 입장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국회 비준동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회와 어떤 형태의 협의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만약 비준동의를 요청하면 당연히 해야하고, 정부도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야권에서 거론되는 북한 수해 피해에 따른 대북 인도적 지원에 대해 "대정부질문에서도 인도적 지원을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원들의 지적이 있었다. 저는 사실 거기에 공감하는 입장"이라고 "의회가 정부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남북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창조적인 길을 찾아가는 노력을 펼쳐야 한다"고 정부가 제재 국면과는 별도로 이를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핵무장론과 전술핵 배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는 어떻게해서든 한반도 비핵화를 이뤄야 한다"며 "외교적 역량을 통해 협의하는 것이 최선이지, 다른 어떤 불상사가 있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정 의장은 취임 후 100일간의 성과로 ▲국회의원 표결정보시스템 도입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 추진 ▲방미외교와 협치 ▲국회의원 특권내려놓기 추진위원회 구성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뒤에서 의원들은 재촉하는 의장이 아니라 앞장서서 일하는 의장의 역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이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약속한 국회 환경미화원 직접고용안이 기획재정부에 계류된 상황과 관련, "그 문제가 아직 완결되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이번 정기국회를 통해 완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부터 개헌 필요성을 언급했었지만, 정치권 논의가 별 진척을 보이지 못한 데 대해서도 "지금처럼 다수의 의원들이 상향식으로 필요성을 언급하고, 국민적인 관심도 높아진 적이 한번도 없었다"며 국회 개헌특위 설치를 계속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또 세월호 특별법이 계속 상임위에 교류된 상황에 대해서도 "(세월호 참사는) 진상도 제대로 규명이 완벽하게 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그 이후 대처도 참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아직은 해법을 찾지 못하고 성과도 내지 못하고 있어서 안타깝고 부끄러운 심정이다. 진상이 규명되고 절대 이런 일이 재발 않도록 제 나름대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역량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이재명 “모두의 대통령...통합·실용 강조”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4일 제2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진행된 취임선서 후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이번 대선에서 누구를 지지했든 크게 통합하라는 대통령의 또 다른 의미에 따라,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경제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주재하고 추경, 대미 통상 등 긴급한 경제현안을 점검했다. 李, “박정희·김대중 정책 모두 필요”...통합·실용 강조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4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대통합과 민생·경제 회복과 실용 기조를 앞세운 국정 운영 방침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우리를 갈라놓은 혐오와 대결 위에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 시대를 활짝 열어젖힐 시간”이라고 밝혔다. 진보와 보수의 극한 대립을 넘어 실용을 추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불황과 일전을 치르는 각오로 비상경제대응TF를 지금 즉시 가동하고, 국가 재정을 마중물로 삼아 경제의 선순환을 되살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생, 경

정치

더보기
대통령실 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재정기획보좌관 류덕현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6일 대통령실 정책실장 등 수석비서관 인사를 단행했다. 장관급인 정책실장에는 김용범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을, 기존의 경제수석에 해당하는 경제성장수석에는 하준경 경제학부 교수를, 수석급 신설 재정기획보좌관에는 류덕현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를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같은 대통령실 참모진 1차안을 발표하며 “경제회복과 실용정부를 표방한 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신속히 실천하고, 인수위 없이 출범한 현 정부의 상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은 전문가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김용범 정책실장은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기획재정부 1차관 등을 역임한 경제관료 출신이다. 코스닥시장 육성방안, 기업지배구조 모범규준, 기간산업안정자금 등 경제정책 입안 경험이 풍부해 가계·소상공인 활력제고와 공정한 경제구조 실현 등 이 대통령의 공약실현을 뒷받침할 적임자라고 대통령실은 평가했다. 하준경 경제성장수석은 한국은행 출신으로 실물경제와 이론을 두루 거쳤고, 2019~2021년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위원회에서 자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실물과 이론을 두루 거치며 거시경제와 산업정책 등 경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