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한여름에도 겨울 의류와 난방용품 등을 구매하는 이른바 '역시즌 쇼핑' 인기가 뜨겁다.
5일 온라인쇼핑사이트 G마켓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겨울의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품목별로 2~4배 이상 올랐다. 아동용 패딩 점퍼는 지난해 대비 3배(203%), 성인 남성용 패딩 점퍼도 2배 이상(115%) 증가했다. 스포츠 여성 패딩 조끼 역시 전년 대비 4배(350%) 이상 크게 증가했고 여성용 패딩 점퍼는 75% 늘었다.
같은 기간 스키복 재킷 판매가 10배 이상(926%) 급증했으며, 스키복 팬츠가 82%, 보드 장비 24%, 보드용 비니는 150% 늘어났다. 했다. 등산용 방한화와 부츠도 5배 이상(420%) 증가했다.
대표적인 겨울 가전인 보일러와 연탄난로의 판매가 각각 2배 가까운 90%, 91% 증가했고 일반형 온풍기와 연탄난로는 각각 102%, 91% 늘었다. 특히 벽난로는 8배 이상(788%), 천장형 온풍기 6배(500%), 로터리형 가스난로는 4배 이상(388%) 급증했다.
G마켓 관계자는 “의류 및 잡화뿐 아니라 난방용품까지 전반적으로 겨울 용품 수요가 급증하는 등 역시즌 소비가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최근 유통업계도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관련 프로모션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는 만큼 알뜰 소비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