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는 8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사전투표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이 역대 선거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주목된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전 9시 현재까지는 지난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는 낮게 집계되고 있지만 최종 사전투표율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따라 20대 총선 최종 투표율도 19대 총선 투표율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근 주요 선거에서 사전 투표에서 이긴 후보가 최종 투표 결과에서도 이긴 경우가 많은 만큼 여야는 사전투표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것은 2013년 4·24 재보궐선거에서다.
당시 사전투표율은 4.78%에 그쳤지만 같은 해 10·30 재보선에서는 5.45%로 다소 올랐다. 2014년 7·30 재보선에서는 7.98%, 2015년 4·29 재보선에서는 7.6%의 사전 투표율을 기록했다.
전국 단위 첫 사전투표인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의 사전 투표율은 11.49%로 10%대를 돌파했다. 특히 지방선거 최종 투표율(56.8%)에서 사전투표가 차지하는 비율이 20.2%에 달해 상당한 변수가 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선관위는 9일 오후 6시까지 사전투표를 진행한 후 밤 늦게 사전 투표수와 투표율 등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