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19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쇄신 외치던 여야…물갈이 양·질 모두 ‘낙제’

URL복사

피튀기는 與공천…진박 ‘황금마차’-비박 ‘피바람’
더민주 ‘시스템공천’ 어디로?…‘친노’ 라는 이유로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국회의원총선거 후보자를 결정하는 '공천' 작업이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가운데 여야의 공천 성적표가 매우 실망스럽다는 평가다. 여야는 당초 정치권의 쇄신, 혁신을 와치며 강도높은 물갈이와 공정한 공천을 예고했지만 양과 질에서 모두 매우 미흡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20일 현재 새누리당의 현역 공천 탈락 비율은 32.5%, 더민주는 33.3%다. 양당 모두 추가 공천이 남아있어 비율은 다소 변화가 있겠지만 큰 차이는 없을듯 하다.

근래 치러진 총선에서 평균적으로 여당은 40% 안팎의 물갈이가, 야당은 30%대의 물갈이가 이뤄져온 것을 감안하면 기존 수준과 크게 다르지 않거나 조금 못미치는 수준인 셈이다. 여야가 모두 대폭 물갈이를 공언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쉽다. 물갈이의 내용 역시 여느 총선과 마찬가지로 실망스럽기 그지없다.

새누리당은 18대 39%(128명중 50명), 19대 46.6%(174명중 81명)의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더민주는 18대 32%, 19대 37.1%(89명 중 33명)의 현역의원에게 공천을 주지 않았다.

이번 공천과정에서 물갈이를 피하기 위해 당을 옮겨다니는 의원들의 모습도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새누리당에서 낙천된 진영 의원은 더민주행을 고려하고 있고, 더민주에서 공천 자격을 박탈당한 신기남 의원은 민주당으로 옮겼다.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정호준 의원은 국민의당으로 옮겨 공천을 받았고, 더민주 컷오프자인 전정희의원은 국민의당으로 이적, 경선에 나섰지만 또다시 쓰디쓴 패배를 맛봤다.

◆피튀기는 與공천…진박 ‘황금마차’-비박 ‘피바람’

새누리당에서는 20일 현재 34명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이한구·유일호·김회선·이종진·김태호·이병석·강창희·이완구·손인춘·송영근·신경림·양창영·박윤옥·이만우·이자스민·조명철·최봉홍 의원 등 17명을 합하면 모두 51명이 물갈이됐다. 재적 157석을 기준으로 현역의원의 32.5%가 물갈이된 셈이다.

단수공천으로 인해 컷오프된 현역 의원은 ▲진영(서울 용산) ▲이재오(서울 은평을) ▲길정우(서울 양천갑) ▲김장실(부산 사하갑) ▲류성걸(대구 동갑) ▲권은희(대구 북갑) ▲홍지만(대구 달서갑) ▲서상기(대구 북구을) ▲주호영(대구 수성을) ▲김희국(대구 중남구) ▲안상수(인천 중동강화옹진) ▲윤상현(인천 남구을) ▲강길부(울산 울주) ▲박대동(울산남을)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이이재(강원 동해삼척) ▲김태환(경북 구미을)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김정록(비례대표) ▲장정은(비례대표) 의원 등 20명이다.

또 경선에서 패배한 의원은 ▲황인자(서울 마포을) ▲민현주(인천 연수을) ▲이운룡(경기 고양시병)▲정문헌(강원 속초고성양양) ▲정윤숙(충북 청주흥덕) ▲정수성(경북 경주)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장윤석(경북 영주문경예천) ▲정희수(경북 영천청도)▲박성호(경남 창원의창) ▲안홍준(경남 창원마산회원) ▲윤명희(비례대표, 경기 이천) ▲이에리사(비례대표, 대전 중구) ▲문정림(비례대표, 서울 도봉갑) 등 14명이다.

새누리당은 당초 '국민에게 공천권을 되돌려드리겠다'고 공언했던 '상향식 공천'도 지키지 못했다. 비박계인 김무성 대표가 친박에 밀려 뜻을 펴지 못했기 때문이지만, 사실상 공천이 '비박학살' 수준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반면 비박 후보들은 상대적으로 쉽게 공천을 받아 '황금마차'를 탔다는 평가가 나온다.

◆‘시스템공천’ 어디로?…‘친노’ 라는 이유로

더민주는 20일까지 모두 31명의 현역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문재인·최재성·홍종학·김용익 의원 등 4명과 '로스쿨 아들 구제 의혹'으로 공천권을 박탈당한 신기남 의원까지 포함하면 36명의 의원이 물갈이됐다. 20% 컷오프 탈락자 발표일인 지난달 24일 기준으로 재적의원 108명 중 33%가 물갈이된 셈이다.

더민주는 평가결과 하위 20%를 탈락시키는 컷오프를 통해 ▲신계륜(서울 성북을) ▲노영민(충북 청주흥덕을) ▲유인태(서울 도봉을) ▲문희상(경기 의정부갑) ▲송호창(경기 의왕과천) ▲전정희(전북 익산을) ▲김현(비례대표) ▲백군기(비례대표) ▲임수경(비례대표) ▲홍의락(비례대표) 의원 등 10명을 잘라냈다.

이후 더민주는 3선이상의 하위 50%, 재선 이하의 하위 30%를 대상으로 정밀심사를 한 후 공천관리위 가부투표로 추가 컷오프를 단행했다.

더민주는 공식 발표에 앞서 친노계 ▲강기정(광주북갑) 의원을 공천에서 배제했다. 이어 ▲정청래(서울 마포을) ▲전병헌(서울 동작갑) ▲이미경(서울 은평갑)▲오영식(서울 강북갑) ▲정호준(서울 중성동을) ▲이해찬(세종)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 ▲강동원(전북 남원순창) ▲최규성(전남 김제완주) 등 모두 10명을 컷오프했다.

경선에서는 ▲유대운(서울 강북을) ▲이목희(금천)▲최동익(동작을)▲김기준(양천갑) ▲장하나(노원갑) ▲박혜자(광주 서갑)▲이상직(전북 전주) ▲김우남(제주을) ▲박민수(전북 완주·진안·무주·장수) ▲김광진(전남순천) ▲이윤석(전남 영암무안신안)의원 등 11명이 잘려나갔다.

더민주 역시 당 대표가 문재인 전 대표에서 김종인 대표로 바뀌며 당초 공언했던 '시스템공천'의 취지가 퇴색됐다. 특히 친노의 좌장격인 이해찬 의원이 평가결과 하위 50%에 들지 않음에도 낙천되는 등 '시스템'과 거리가 먼 공천이 이뤄졌다는 평가다.

더민주는 당초 후보간 공개토론을 한 후 국민 100%로 구성된 선거인단이 경선 투표를 하는 방안을 추진했지만, '토론'이 빠지면서 단순 인기투표식의 경선이 이뤄진 것도 문제로 지적된다.

새누리당과 더민주를 창당한 국민의당에서도 '현역기득권'을 깨겠다던 약속이 무색한 공천이 이뤄졌다. 안철수 상임공동대표, 천정배 공동대표 등 당 지도부와 박지원·정동영 의원 등은 경선조차 없는 단수공천을 받았다.

다만 국민의당이 광주 일부 지역구에 한해 실시한 숙의배심원단 경선은 후보자들의 정견발표와 토론 등을 듣고 투표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호평을 받았다.

국민의당에서는 임내현 의원 단 한 명만이 컷오프됐다. 김한길 의원은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야권연대 무산의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전정희 의원의 경우 더민주에서 컷오프된 후 국민의당으로 당적을 바꿔 경선에 도전했지만 패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정부 발 벗고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개최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실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이하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사회적 과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어울림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고, KLACC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공동 주관해 도박문제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사감위가 주최하고 예방치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를 포함한 공공기관, 청소년 단체 등 22개 관계기관 등이 공동 개최했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지난해 처음 도입하여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행사이다. 지난 9일 부산과 13일 대전에 이은

정치

더보기
김문수, 퇴근길 서울역 집중 유세...“GTX-F 까지 확실하게 완성”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9일 서울역 광장에서 퇴근길 집중유세를 벌이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철수·양향자 공동선대위원장과 가수 김흥국 씨가 함께한 이날 유세에서 김 후보는 “교통이 바로 복지라는 신념으로 GTX A,B,C,D,E,F 를 확실하게 완성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고양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는데 광역급행철도(GTX)가 22분 만에 온다. 서울역에서 평양, 신의주 거쳐 만주까지 직통하는 서울역이 되길 꿈꾼다”며 이같이 말했다. 경기도지사 시절 자신이 주도해 만들어진 GTX 성과를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김 후보는 서울 중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취약계층 대상 기초연금 인상, 요양병원 입원환자 간병비 지원, 치매 지원 확대 등을 골자로 한 노인 공약을 발표했다. 아울러 “디지털 시대에 소외되지 않고 AI(인공지능)를 잘 활용하실 수 있도록 AI 교육에 대한 보급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주재로 서울시청에서 열린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 토론회’에 참석해서는 “서울시에서 선도적으로 성공시킨 디딤돌 소득, 서울런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어려운 지방부터 확산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청소년 도박 문제 예방’ 정부 발 벗고 나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정부가 나섰다. ‘2025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기념행사’개최 청소년 도박근절 캠페인 실시했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이하 ‘예방주간’)은 도박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고, 도박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됐다. 청소년 도박 문제는 사회적 과제 국무총리 소속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이하 사감위)와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이하 예방치유원)은 지난 16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어울림광장에서 '제2회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주최하고, KLACC과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 정선도박문제회복센터가 공동 주관해 도박문제의 위험성과 폐해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사감위가 주최하고 예방치유원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를 포함한 공공기관, 청소년 단체 등 22개 관계기관 등이 공동 개최했다. 예방치유원은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재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기관이다.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주간은 지난해 처음 도입하여 올해 두 번째 맞이하는 행사이다. 지난 9일 부산과 13일 대전에 이은

문화

더보기
창작 동요 공모전, 동요 부르기 대회, 온라인 챌린지... 동요 축제 펼쳐져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미래엔이 전국 규모의 어린이 동요 축제 ‘2025 제1회 미래엔 전국 어린이 창작 동요대회’를 개최한다. ‘2025 제1회 미래엔 전국 어린이 창작 동요대회’는 미래엔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가 공동 주최하고, 초롱초롱동요학교와 목정미래재단이 주관한다. 후원 기관으로는 교육부, 한국동요작곡가협회, 경기도초등음악교육연구회, 교사크리에이터협회, 대한교사협회가 함께한다. 어린이들을 위한 순수한 창의성과 감성을 응원하고, 창작자와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창의적인 음악 문화 확산을 목표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창작 동요 공모전 △창작 동요 부르기 대회 △창작 동요 챌린지의 세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창작 동요 공모전은 유아 및 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동요를 주제로,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중창 또는 합창 형식의 악보와 음원을 5월 30일까지 제출하면 되며, 수상작은 6월 9일 발표된다. 선정된 8곡은 창작 동요 부르기 대회의 지정곡으로 활용됨과 동시에, 미래엔의 교수활동 지원 플랫폼 엠티처 및 교과서 자료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시상은 대상 1팀(상금 150만원)과 금상 7팀(상금 각 90만원)에게 수여된다. 창작 동요 부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김문수 후보 ‘내가 나서면 대선 이길수 있다’는 착각인가? 단순 몽니인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를 둘러싼 내홍이 ‘단순 갈등’수준을 넘어 ‘꼴볼견’ ‘가관’ ‘x판 오분전’이다. 지난 3일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최종 선출되면서 한덕수 무소속 예비 후보와의 단일화는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됐다. 왜냐하면 김 후보가 세 차례나 치러진 국힘 경선에서 단일화에 가장 적극적이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을지문덕’이라며 자신이 후보가 되면 한 후보와 단일화 하겠다는 것을 수차례 밝혔기 때문에 한 후보를 지지하는 국힘당원들이나 중도층이 김 후보를 적극 지지해 최종후보로 선출될 수 있었다. 그런데 여측이심(如廁二心 화장실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으로 김 후보 측이 갑자기 단일화에 몽니를 부리면서 단일화 과정이 꼬이기 시작했다. 물론 김 후보 측의 몽니에는 이유가 있었다. 본인이 국힘 후보인데 국힘 지도부는 한 후보를 중심으로 단일화 전략을 짜고 있고, 본인이 추천한 사무총장(장동혁) 임명을 무시하는 등 선거와 관련한 당무(黨務 당의 사무나 업무)에서 철저히 배제당한다는 느낌을 받으니까 당연히 ‘이건 아니지’라는 꼬라지가 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당 지도부와 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