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경남기업 전 상무 “성완종, 홍준표에 돈 전달 확인”

URL복사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홍준표(62) 경남도지사 재판에서 박준호(50) 전 경남기업 상무가 "윤승모 전 부사장이 한장섭 전 부사장에게 돈을 받아 다음날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이 지난해 4월6일 금품 전달자로 지목된 윤 전 부사장의 병문안 당시 함께 방문했던 인물이다.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부장판사 현용선) 심리로 열린 홍 지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4차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박 전 상무는 당시 성 전 회장과 윤 전 부사장의 대화를 진술했다.

박 전 상무는 "윤 전 부사장이 재무담당인 한 전 부사장에게 1억원을 받아 홍 지사에게 줬다고 한 전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말했다고 성 전 회장이 전했다"며 "성 전 회장은 자신의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부사장에게 언론홍보비로 돈을 줬다고 했지만 '이제는 바로 말해야겠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윤 전 부사장은 '한 전 부사장이 (홍 지사에게 돈을 준) 그것까진 모를 텐데'라는 뉘앙스로 답변했다"며 "한 전 부사장에게 돈을 받아 그날은 자택에 두고 다음날 국회의원회관에 가서 홍 지사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 측이 "윤 전 부사장이 성 전 회장에게 홍 지사와 전화 통화를 했냐고 물었냐"고 묻자, 박 전 상무는 "성 전 회장은 곧바로 자신도 통화를 했다고 얘기했다"고 진술했다.

성 전 회장이 직접 윤 전 부사장을 찾아간 이유에 대해서는 "당시 영장이 청구되면서 성 전 회장이 구속될 가능성이 높았다"며 "홍 지사에게 돈 준 것을 확인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성 전 회장에게 윤 전 부사장을 통해 홍 지사에게 돈을 왜 줬는지 직접 들은 바는 없다"며 "2012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공천 도움을 받고자 하는 기대는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홍 지사 측 변호인은 한 전 부사장이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부사장에게 1억원을 줬다고 진술한 것은 맞지만 홍 지사에게 줬다고 한 적은 없다며 반박했다.

홍 지사 측 변호인은 "한 전 부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윤 전 부사장에게 전달한 돈을 홍 지사에게 줬다고 하지 않았다"며 "성 전 회장이 홍 지사로 특정해 윤 전 부사장에게 거짓말한 것이 아니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이 윤 전 부사장에게 돈을 준 시점에 대해 2011년과 2012년이 아닌 같은해인 총선이냐 대선이냐고 물은 것도 의아하다"며 "영장 청구가 급박한 상황에서 증거 확보를 위해 병원에 갔다면 녹취를 하지 않은 것도 쉽게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오후에는 박 전 상무와 함께 윤 전 부사장 병원을 방문한 경남기업 이용기 전 비서실장에 대한 증인 신문이 진행된다. 이 전 실장은 성 전 회장이 병원을 방문하기 전에도 두차례 윤 전 부사장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다.

홍 지사는 2011년 6월 국회 의원회관에서 성 전 회장의 지시를 받은 윤 전 부사장으로부터 현금 1억원이 든 쇼핑백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