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2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특집]김종인 “총선 실패하면 책임지고 떠날 것”

URL복사

“야권연대 현재로선 불가능”…“킹메이커는 더 이상 안 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 4월13일 제20대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현재 가진 의석수(107석)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목표 미달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의석수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과거 107석을 승패 기준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는 패널의 질문에“물론 희망을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된다고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러나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어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를 해서는 안될 것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107명에 미달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는 패널의 질문에는“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 밖에…”라고 말했다. 그는 “당을 떠날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상황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으면 당 떠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목표 의석 초과 달성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현재로써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당의 내부 사정이 어떻게 변화하느냐, 이것이 관건이 아니겠느냐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총선 후 남아서 당 대표를 계속할 수도 있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그때 가서 판단해야지 미리 뭐라고 말씀드릴 수 없다”고 즉답을 피했다.

◆“이해찬 컷오프, 개인감정 있었던 게 아냐”

김 대표는 이해찬 의원의 컷오프 배경에 대해 “이해찬 의원을 쳐야 할 개인 감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서는 전반적으로 경쟁력 문제도 있고, 한 사람의 위치로 선거에 미치는 영향도 있다는 생각을 해서 판단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이 의원의 지역구에 대한 공천 여부에 대해 “그곳(세종시)는 공천을 해야한다”며 “여러 사람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찬 의원을 떨어뜨리기 위한 공천을 하겠다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이해찬 의원을 낙선코자 공천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공당으로서 선거에 공천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의 경쟁력이 대단하면 당선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 의원의 공천과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와 사전양해를 구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는 “양해 절차를 거친 적 없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와 통화는 했다”면서도 “문 전 대표가 '공천 어떻게 할 것인가'라고 물어서 '그것은 나한테 맡겨 놓고 더이상 얘기하지 말자'고 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재성 의원이 제기한 '보이지 않는 손' 의혹에 대해 “최 의원의 발언은 상식 이하의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성격상 남의 얘기듣고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야권연대, 매우 어려워”…“정의당, 정체성 달라 불가능”

김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야권연대 성사 가능성에 대해 “당대당의 야권연대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도 바라지 않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며“현재로써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가 다가오면 각 지역구별로 우열이 드러날테니 후보자 간 연대는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제외한 채 천정배 대표와 최재천·김한길 의원과 합당에 합의했다는 보도에 대해 “와전된 보도라 생각한다”며 “안 대표를 제외하고 통합을 하자는 얘기는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양당의 정체성이 달라 쉽게 연대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구별로 유불리를 고려해 양당이 의논을 할 수는 있어도 기본적으로 정체성 다른 정당과의 연대는 쉽게 이뤄지지도 않고 일반국민들도 납득 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의당이 정책연대를 하자고 하는데, 그것도 불가능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킹 메이커는 더이상 안 해”

김 대표는 “킹메이커 역할은 지난 대선 이후 안 하겠다고 결심했다”며“더이상 킹메이커 역할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가 여기에 어떠한 목표를 갖고 온 사람이 아니다”라며 “당이 정상적인 상황으로 들어간 다음에 원래로 돌아가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스스로 대선 후보의 생각을 갖고 있느냐”는 패널의 질문에“그런 질문에 대해 답을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하는 생각이 든다”며 즉답을 피했다.

◆문재인 총선지원,“지원유세 도움…광주·전남은 아직”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의 총선 지원 유세와 관련,“문 전 대표를 필요로 하는 선거구가 있을 것”이라며 “지원 유세는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다만 문 전 대표의 선거지원에 유보적 입장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서 “광주·전남 등에서는 아직도 문 전 대표에 대한 의심이 풀리지 않고 있다”며 “그의 활동영역이 넓어지면 오히려 그 쪽에서는 반발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그 부분은 아마 본인도 더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반기문, 대통령 무리 따를 것”

김 대표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 꼽히는 것과 관련,“사무총장 임기를 다 마치고 대통령이 되려 한다면 무리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반 총장은 국내로부터 오래 떨어져 있었기 때문에 국내 실상을 잘 모른다”며 “대선 후보 되려면 국내 들어와 실상을 익혀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문재인 전 대표에 대해서는 “사람이 굉장히 정직하고 절제가 있는 분”이라며“변호사를 했던 분이니까 법률 지식에 국한하지 말고 변화를 읽고 어떻게 적응할 것인가 준비를 하면 대통령 후보로 나가는데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관해서 “안철수 의원은 정치를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느낌을 받는다”며 “정치적으로 성숙이 되면 대통령 후보가 되도 괜찮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與 개헌요구는 마땅한 대통령 후보 없기 때문”

김 대표는 여권의 개헌 추진 가능성에 대해 “결국 말은 그렇게 하지만 개헌을 꼭 이뤄질거라 하는 전망은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대통령의 뜻을 가진 정치인들은 개헌을 원치 않는 것 같다”며“새누리당에서 개헌 논의가 다소 나오는 것은 마땅한 대통령 후보가 없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0년 동안 현행 대통령제를 유지했는데 큰 성과가 나온 것이 없다”며“과연 내각제 하면 정치적 능력을 가진 인물도 많지 않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회 대선 필승 결의대회 성료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두관 전 의원이 위원장으로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직속 지방분권혁신위원회가 21일 대선 필승 결의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오후 2시 민주당 중앙당사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결의대회에는 김두관 지방분권혁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위원회 공동위원장, 전국 지역별 공동본부장 등 약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재명 후보 대선 승리와 지방자치분권 비전 확산을 결의했다. 이지현 지방분권혁신위원회 공동위원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위원회 활동보고, 김두관 위원장의 환영사,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의 서면축사, 공동위원장 임명장 수여, 자치분권나무 기념식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두관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선거 전체적인 분위기는 희망적인 분들이 많지만 이런 현상에 매몰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번 선거는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국민의 분명한 선택을 이끌어 내야 한다 ”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계엄에 반대하지 않은 내란 내각의 노동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웠다”면서 “계엄을 옹호했던 사람을 어떻게 대선 후보로 세울 수 있는가?”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헌법을 지키는 것이 군대와 경찰의 첫 번째 임무라는 사실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문성호 서울시의원, “강북횡단선 재구축에 북한산 인근 역사를 꼭 포함하여 K-등산이라는 새 한류 문화 정착해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문성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 서대문2)이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신속한 추진과 재구축 중인 강북횡단선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과 함께 온라인 모바일 메신저(카카오톡)로 진행 경과를 보고함과 동시에 토의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하여 강북횡단선 재구축의 경우, 기존에는 경제성 수요가 없을 것이란 근거로 비판적이었던 북한산 인근 역사가 예타제도 개선이 이루어지면 오히려 외국인 관광객의 접근성을 높여 이른바 ‘K-등산’ 및 ‘등산 관광’을 통해 정책적 평가와 여가 목적 통행량 가치를 편익에 반영할 수 있으므로 현행 예타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함과 동시에, 북한산 자락 인근 역사의 확실한 필요성을 도출하였다. 문성호 시의원은 여러 단체 카카오톡 방을 통해 서울경전철 서부선의 진행 경과를 보고함과 동시에 서울시가 서울연구원과 함께 재구축 중인 강북횡단선에 대한 현재 진행 상황을 설명하며 토의하던 중, 북한산 인근 역사에 대해 비판적인 시선이 있다는 한 시민의 질문에 “북한산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있어 분명한 관광상품으로서의 수요가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활용하면 외국인이 서울시를 방문할 이유를 하나 더 확고히 함과 동시에 이를 근거로 한 새로운

문화

더보기
삶의 고통 속에서도 피어나는 희망의 시어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꽃처럼 향기처럼’을 펴냈다. ‘꽃처럼 향기처럼’은 전남 함평의 작은 농촌 마을에서 태어나 가난과 역경을 딛고 올라온 저자의 인생 여정과 그 속에서 발견한 작은 꿈과 희망, 그리고 자연과 신앙에 대한 담백한 고백이 담긴 시집이다. 이 책의 저자인 김영배 시인은 2009년 한울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사랑 고백에 화답을’, ‘세월 묶어둔 끈’, ‘태양! 친구 삼아 걸어라’ 등의 시집과 ‘한번 베임을 위해’, ‘어머니의 마당’ 등의 수필집을 출간하며 꾸준히 문학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시집 ‘꽃처럼 향기처럼’은 계절의 흐름에 따라 5장으로 구성됐다. 저자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의 모습과 인생의 굴곡을 함께 엮으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묵직한 성찰의 메시지를 건넨다. 이 책은 화려한 수식이나 장황한 비유를 지양하고, 오히려 투박하고 소박한 언어로 삶의 진실을 담담하게 풀어낸다. 어려운 유년 시절과 공장 노동자, 신문팔이로 살아가며 서울의 낯선 거리에서 꿈을 찾고,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간 저자의 삶의 편린이 시편마다 녹아 있다. 저자는 “겨울이 춥고 길수록 봄에 대한 기다림은 더하고, 청운의 푸른 꿈을 품고 사는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