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새누리당 내부문건 유출 파문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이날 “오늘 여의도연구원에 조사팀을 파견해 조사에 착수했다”며“실제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는지 여부와 유출 경위 등을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는 이날 낮 12시10분부터 1시간20분 가량 여의도연구원 여론조사실 담당자를 상대로 여론조사 실시여부, 실시시기, 보고자, 보고대상, 보고시 배석 여부, 문건 작성 여부 등에 대해 조사했다.
선관위는 또 공천관리위원회 담당자 등을 상대로도 여론조사결과 문건 작성 및 유출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선관위는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토대로 공관위원 등을 대상으로 공표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여론조사결과가 허위일 경우 공직선거법 제250조(허위사실 공표죄), 사실일 경우에는 법 제108조(미등록 여론조사결과 공표) 위반 혐의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새누리당 클린공천지원단은 이날 오후 선관위를 직접 방문해 문건 유출 사건에 대해 공식 조사를 의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