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총선기획단장에 정장선 전 의원을 선임했다. 정 전 의원은 당 총무본부장을 겸임하게 된다.
더민주는 1일 총선기획단장에 정 전 의원을, 총선정책공약단장에 이용섭 전 의원을 선임하는 인선안을 각각 확정했다고 김성수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정장선 전 의원은 16, 17, 18대 국회에서 경기 평택으로 3선을 지냈다. 지난달 초 20대총선 불출마선언을 했고, 최근 선대위원으로 선임됐다.
불출마선언으로 선거 업무를 총괄 지휘하기 용이하고, 2011년 민주당 사무총장을 지내는 등 당무 경험이 많은 점이 선임의 이유가 됐다.
총선정책공약단장으로 선임된 이용섭 전 의원은 18대, 19대 국회에서 광주 광산을 지역구로 재선을 지냈다.
2014년 6·4 지방선거에서 광주광역시장 후보로 나서기 위해 의원직을 사퇴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더민주는 아울러 자유선진당 대변인 출신인 이용재 전 세종문화회관 관장과 과거 안철수 의원을 도왔던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을 비대위원장 정무특보로 선임했다.
이목희 정책위의장과 손혜원 홍보위원장은 유임된다. 이윤석 조직본부장과 안규백 전략홍보본부장 홍종학 디지털소통본부장 역시 유임될 가능성이 높다.
장병완 의원의 탈당으로 공석이 된 당 예결위원장 직무대행에는 민생본부장을 지낸 정성호 의원이 임명됐다.
김성수 대변인은 "인선은 3일 비대위 회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며 "업무의 효율성을 위해 총선기획단장이 총무본부장을 겸임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