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7 (화)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경제

韓 증시, 19일 나올 중국 경제지표에 '촉각' 곤두서

URL복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증시가 중국 증시 움직임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최근 며칠째 중국 증시 등락에 따라 요동치며 롤러코스터 장세가 연출되고 있다. 19일 발표될 중국의 작년 4분기 GDP 성장률과 12월 산업생산·소매판매에 국내 증권가의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지난 18일 국내 증시는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국제 유가와 미국 뉴욕증시 급락 영향으로 1% 넘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중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달 들어선 국내 증시가 상승출발 했지만 중국 증시 개장 후 하락반전 해 약세로 마감한 경우가 많았다. 한중 커플링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가는 이날 발표되는 중국 GDP 성장률과 12월 실물경제지표 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발표 결과에 따라 국내증시의 반등 내지는 추가하락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 이상재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글로벌 주식시장에 형성된 공포감의 배경은 중국발 글로벌 금융위기의 발발 우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원유생산국의 재정위기, 미국경제마저 침체로 반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의 경우 이날 발표되는 GDP 성장률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그는 "4분기 GDP에서 2차와 3차산업 성장세가 주목된다"며 "3차산업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되면서 4분기 GDP가 시장 컨센서스인 전년동기비 6.9% 성장을 기록하고, 12월 소매판매가 시장 예상대로 전년동기비 11.3% 증가한다면 중국경제 경착륙 우려는 상당부분 완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현대증권 곽병렬 연구원도 "중국 4분기 GDP의 경우 지난 토요일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식에서의 리커창총리의 7% 발언으로 일단 컨센서스 6.8~6.9% 수준은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중심으로 추가 경기부양 가능성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KB투자증권 문정희 연구원 역시 "19일 발표될 중국의 4분기 GDP 등 주요 경제지표 결과가 중국발 불안심리를 다소 완화시켜줄 것이며, 제조업 업황은 부진하겠으나, 서비스업 성장이 전체 성장을 지지해 줄 것이고, 소비경기는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 실물경제지표와 4분기 성장률이 예상에 부합할 경우 중국 경제의 경착륙 우려는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중국 증시의 반등의 힘이 부족한 가운데 실물경제지표 발표가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투자증권 강재현 연구원은 "인민은행의 외환 시장 개입의 승리가 확정되기 전까지는 역외 위안화 환율의 불안이 지속될 수 있고, 중국 경제 펀더멘탈 또한 단기간내에 개선을 확인시켜주기 어렵다"며 "중국 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과 증시 반등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중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은 시장전망치와 부합할 것으로 판단되나, 실물경제지표가 다시 한번 시장 예상을 하회한다면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윤호중 행안장관 "중요 정보시스템 이중화, 예산 7천억~1조 소요 예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자원 현안질의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에서 관리하는 주요 핵심 정보시스템들을 양쪽 센터에서 동시에 가동하는 방식으로 이중화할 경우 7000억원에서 1조원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지금 파악하기로는, 대전센터에 있는 30여개의 1등급 정보시스템을 액티브-액티브 방식으로 구축하면, 7000억원 정도가 소요된다"고 말했다. 이어 "공주센터까지 포함하면 (예산이) 1조원이 넘는다"고 덧붙였다. 액티브-액티브는 한쪽에서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다른 쪽이 즉시 서비스를 이어받아 중단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체계로, 두 센터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으며 동시에 가동되는 구조다. 정부는 정보시스템을 중요도에 따라 1~4등급으로 나눠 관리하고 있다. 1등급은 국민 생활과 직결된 정보시스템으로, 정부24 등이 포함돼있다. 윤 장관은 이 방식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만큼, 민간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등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윤 장관은 "보안 문제나 이런 문제를 해결한다면 민간 자원을 리스(임차) 형태로 활용하는 방법도 있을 수 있다"며 "로드맵을 마련하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