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6,495억원 집행된 납북협력기금이 2011년에는 427억원으로 무려 13.4배나 감소된 것으로 밝혀졌다.민주통합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2002~2012년 남북협력기금 집행 현황’ 자료를 보면, 이같이 나타났다.참여정부 5년 동안 남북협력기금의 평균 집행액은 6,216억원으로 평균 달성률은 68.2%였다. 하지만 이명박 정부 들어 임기 5년간 남북협력기금은 평균 1,010억원만 집행되며 평균 달성률은 9.4%로 급감했다. 남북간 각종 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하는 남북협력기금의 집행률은 현 정부 들어 남북관계가 경색되면서 급격히 떨어졌다.안 의원은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기금 사용이 줄고 있고 한 자릿수로 떨어진 이 숫자는 말할 것도 없이 이명박 정부의 남북관계 현 주소를 보여주는 정직한 지표이다”라며 “임기가 얼
현재 재취업 등으로 월소득 600만 원 이상인 퇴직 공무원은 소득 외에도 공무원 연금을 월평균 137만원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공무원연금 공단이 민주통합당 이찬열 의원(수원갑)에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600만 원 이상 소득을 올리면서도 공무원 연금을 받고 있는 퇴직 공무원의 수는 3,782명으로 이들이 수령하는 연금액은 월 52억 원에 달한다.고소득에도 연금을 수령하고 있는 퇴직공무원들의 현 재직기관 현황을 살펴보면, 월소득 600만원 이상에서 1000만원 미만인 경우 각종 공사‧공단에 재직하고 있는 퇴직공무원 1,033명(43.0%)으로 가장 높으며, 그 다음 개인 사업을 하는 퇴직공무원이 683명(28.4%)로 뒤를 이었다.1000만 원 이상 소득이 있는 퇴직 공무원의 경우 사업소득자가 437명(31.7%)으로 가장 많았으며, 최근 퇴직한 고위공무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법률‧세무법인
민주통합당 김진표 의원(수원 영통)은 17일 계룡대에서 열린 육군본부 국감에서 “경계작전 실패, 보고체계 부실 등 군의 총체적 실패에 대해 꼬리자르기 문책으로 제식구 감싸기를 하고 있다”면서, “국민을 상대로 2번씩 위증한 합참의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날 최근 부임한 조정환 육군참모총장을 상대로 “지금까지 군 자체 징계가 대부분 태산명동서일필 식으로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다”면서 “이번 만큼 재발 방지를 위해 읍참마속의 각오로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함께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병역자원의 한계 등으로 인해 상비병력 감축과 병력구조 정예화는 불가피하다”면서 ‘향후 GOP 철책 경계근무 인원 확대에 원천적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에 GOP과학화경계시스템 조기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부평갑)은 17일 “인천공항의 동북아허브 위상을 흔드는 정책과 요구가 급증하고 있다”며 “인천 시민과 인천의 여야 정치권은 위기의식을 가지고, 인천공항 허브경쟁력 강화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의원은 전날 열린 인천공항/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여야 대선주자들의 동남권신공항 재추진, 김포공항 국제선 증설, 이명박 정부의 특혜성 청주공항 민영화와 국제선기능 강화 움직임 등으로 인천국제공항의 동북아허브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또한 “작은 나라에서 국제선 기능이 분산되면 1등 허브공항을 만들기가 힘든 만큼, 인천시민과 인천 여야 정치권도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며 “인천공항이 지지부진한 1,800만명을 추가 수용할 3단계 공항인프라를 조기완공하여 허브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
주민거주 밀집지역에 위치한 발전소들의 위기대응 메뉴얼이 주먹구구식으로 구비되어 있는 것으로 드러나,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전하진 의원(성남 분당 을)이 지식경제부 소속 각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위기대응 메뉴얼을 살펴보면, 각 발전사는 예하 지역사업소(발전소)에 재난대비 메뉴얼을 갖추고 있지만, 인접주민의 안전보다는 자체 발전설비의 재가동 및 전력운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어 재난사고 발생 시 초동대처에 미흡할 소지가 다분한 것으로 조사됐다.뿐만 아니라, 도심지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발전소들은 지근거리에 아파트 및 다가구주택 밀집지역, 심지어 학교까지 위치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스누출 등 재난사고 발생 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한 사고전파 및 대피 등의 조치를 전혀 취하고 있지 �
한국전력이 지난 3년간 전기요금을 23.7%나 올리면서도 총괄원가 보상 수준의 요금 인상을 끊임없이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정작 한전 직원들의 전기도둑질 등 심각한 도덕적 해이가 드러났다.이에 전기요금 인상 주장에 앞서 한전 스스로의 철저한 자정과 개혁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17일 지식경제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새누리당 이현재 의원(경기 하남)은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10년~’12년 6월까지(2년반) 소속 직원 위약 적발 및 조치 현황을 인용, 한전 임직원 및 검침원이 지난 2년 반 동안 전기사용량 등을 조작해 전기요금을 면탈해 적발된 사례가 총 13건에 달하고, 이로 인해 11명이 징계처분을 받았다고 밝혔다.한전은 불법 사용기간 동안 무려 119회에 달하는 검침을 시행하면서 불과 7차례 위약행위를 적발했으나, 동료 검침원들이 이들의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 포기 발언 의혹을 놓고 17일에도 공방을 벌였다.새누리당 정몽준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좌파진영은 북방한계선(NLL)이 한국전쟁 휴전협정 직후 일방적으로 정한 것이라고 해서 북한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다는 입장인데, 그렇다고 그 경계선이 부당하다는 주장은 위험하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한반도에서 평화는 한반도 한쪽인 서해 평화지대를 설치한다고 해결되는 게 아니다”라며 “평화위협은 북한의 핵, 생화학무기와 대량살상무기, 선군정치다. 이런 것들을 두고 평화를 논의하자는 것은 북한의 껍질 벗기기, 살라미 전술(상대방이 눈치 채지 못하게 조금씩 밀고 나가는 것)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심재철 최고위원은 “문재인 후보는 당시 노무
8세 이하 실종아동의 미발견률이, 8~14세 실종아동의 경우 보다 최고 1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통합당 이언주의원(경기 광명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실종아동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미취학아동(8세 이하)과 취학아동(8세~14세)이 실종된 후 발견되는 비율에 있어 큰 차이를 보였다. 실종아동 중 취학아동의 미발견 비율은 4년간 0.21%인 반면, 미취학아동은 의 경우 1.83%에 달해, 8.9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차이는 매년 벌어져 2008년 6.8%였으나, 2011년에는, 미취학 실종아동의 미발견률이 취학아동보다 16배나 높았다. 이 의원은 “연령에 따라, 미발견률에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미취학아동일수록 발견하지 못하는 비율이 높은 만큼, 더욱 각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민주통합당 윤관석 의원(인천 남동을)이 김재철 MBC 사장의 해임안 가결을 17일 촉구하고 나섰다.윤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어제(16일) 문화방송 경영진이 비밀리에 자산 매각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해 방송문화진흥회가(이하 방문진) 김재철 사장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열었다”고 언급했다.이어 “방문진 일부 이사들은 김재철과 그 측근들이 밀실, 야합으로 정수장학회와 지분 매각을 논의한 것을 성토했지만 이사회는 결국 국민의 방송을 매각하고 강탈된 장물 정수장학회를 대선 국면에 이용하려는 김재철 사장의 변명만 들어주는 자리로 끝이 나고 말았다”고 지적했다.윤 의원은 “방문진 이사회는 여전히 김재철 해임안을 가결하지 않고 있다”면서 “결국 어제 방문진 이사회가 김재철 사장에게 면죄부를 주는 명분의 장소로 이용당한 것”이라
17일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 끌어안기에 나섰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충청 민심에 호소했으며,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했다.박 후보는 이날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의 국정철학과 대한민국의 미래’ 토론회에 참석,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민 통합의 리더십으로 경제 위기를 이겨냈듯, 저도 국민대통합으로 위기를 극복하겠다”면서 김 전 대통령 끌어안기에 나섰다.이 자리에는 얼마 전 박 후보 캠프에 합류한 한광옥 전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박 후보는 오후에는 제주도를 방문, 제주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간담회에 참석했고, 제주도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문 후보는 이날 충북 귀농현장을 방문, 우리나라 농촌 현실에 대해 집중 점
한국공항공사의 최근 3년간 48건의 시설공사에서 56회에 달하는 설계가 변경됐지만, 이에 대한 적절한 심의 없이 사장 승인만으로 진행되는 등 부적절하게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공항공사가 국정감사를 위해 새누리당 심재철 의원(안양동안을)에게 제출한 ‘공사설계변경 실태 감사결과’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한국공항공사가 최근 3년간 발주한 10억원 이상의 시설공사 총 48건에서 총 56회의 설계변경이 이뤄져, 공사 건당 설계변경건이 평균 1.16회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공사비도 매 건당 평균 1억7백만원이 증가했으나, 이에 대한 적정성 여부를 판단하는 ‘설계변경 심의위원회’등을 개최한 실적은 전무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가계약법’에서는 저가낙찰공사에서 설계변경시 계약금액의 10% 이상 증액 하고자 할 경우 반�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대한 언론 중재 신청 건수가 매일 평균 1.5건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이 15일 언론중재위원회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0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최근 3년간 포털사이트에 대한 언론중재신청은 총 1462건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9년 8월 포털 사이트를 상대로 언론중재 신청이 가능해진 이후 2010년 803건이었던 중재 신청 건수는 2011년 438건, 올해는 8월말 현재 221건으로 점차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털사별로는 네이버가 386건(26.4%)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378건, 25.9%), 네이트(308건, 21.1%), 야후(142건, 9.7%), 파란(127건,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이와 더불어 피해구제율은 89.4%로 야후 90.7%, 다음 90.9%, 네이트 90.7%, 네이버 90.2% 등 전체적으로 조정 신청 10건 중 9건이 구제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
활주로 옆 주기장에서 항공기와 기내식 운반차량이 충돌하는 등 자칫 대형참사로 이어질 뻔한 안전사고 들이 다수 발생했던 것으로 드러났다.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남양주을)에 의하면 인천공항 지상안전사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대한항공 셔틀버스가 운전자의 졸음운전으로 주기장 인근 울타리와 충돌했던 사고를 비롯해, 화물 적재 중 지게차가 항공기 동체를 파손시키는 등 항공기와 직접 연관된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난폭운전, 속도위반, 항공기와의 안전거리 미확보 등 가장 안전해야 할 공항이 관리감독의 소홀로 무법천지 사각지대로 전락하고 있어 대형사고를 잠재하고 있다.심지어 활주로내에서 정비용 드라이버, 타이어 파편, 철제 등이 발견돼 아찔한 상황이 연속되고 있다.박 의원은 “그동안 활주로나 주기장 내 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