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는 31일 정치적 행보보다는 정책 개발에 올인하는 모습을 보였다.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는 이날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서울경제 주최로 열린 금융전략포럼에서 금융개혁을 언급했다.이 자리에서 박 후보는 “금융부실에 대한 책임은 소홀히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공적 자금에 기대는 일이 더 이상 반복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이어 “금융 산업의 윤리를 바로 세우고 우리 금융의 국제 경쟁력을 키우는 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박 후보는 금융개혁 방안으로 ▲금융 규제의 투명화 ▲예측 가능성 극대화 ▲상황에 맞는 금융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문 후보는 이날 영등포 하자센터에서 낭비적 재정지출 구조를 바꿔 복지재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문 �
소비자의 전자상거래 및 할부계약 청약 철회 요청기간이 7일에서 14일로 두 배 가량 늘어나 소비자의 권익이 더욱 보호될 전망이다.민주통합당 신장용 의원(경기 수원을)은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및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두 개정안은 할부계약 및 통신판매에 의한 계획의 청약 철회기간을 7일에서 14일로 연장해 소비자의 권익 보호를 더욱 두텁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신 의원은 “생활환경의 변화에 따라 재화 등이 복잡해지고 할부계약을 통한 구매금액이 고가이고, 전자상거래의 경우 정보를 제공하고 계약을 체결하는 통신판매의 특성을 고려할 때 현재의 청약 철회기간은 터무니없이 짧다”며 “소비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충분치 않다는 의견이 제기됨에 �
새누리당이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월10일까지 단일화가 불가능하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31일 “응큼한 찰스”라는 원색적인 비난을 했다.서병수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최대한 시간을 끌어보겠다는 안철수식 타이밍 정치”라며 “그러니 ‘응큼한 찰스’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서 사무총장은 “안 후보는 지지율 하락 시점에 책을 출판하고 TV예능에 출연하거나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후보로 선출된 다음날 출마할지 여부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표하는 식으로 번번이 문 후보에 딴지를 거는 꼼수정치의 전형을 보여왔다”고 지적했다.이어 “그런데도 안 후보의 눈치와 심기를 살피는데 급급한 문 후보와 민주당의 처지가 딱하다”며 “문 후보는 다음주부터 구체적인 후보단일화 협상에 나설 것을 읍소하는 ‘구�
새누리당 김태원 의원(경기 고양 덕양을)은 31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조기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대도시권의 광역화로 광역교통문제가 날로 심화되고 있다면서 조기추진을 주장했다.교통혼잡비용이 2007년 기준으로 전국 25조9천억원인데 수도권은 14조5천억원으로 절반 이상(56%)인 것으로 나타났다.김 의원은 “GTX사업은 저탄소 녹색성장, 수도권 교통의 마지막 대안이며, 이동권 확대 및 교통복지 측면에서 반드시 필요한 광역교통사업임에도 내년도 예산안에 한 푼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어 “수도권은 물론 경부축과 호남축까지 연계되는 사업으로 많은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사업이 GTX”라고 밝혔다.김 의원은 “사업의 연속성과 적기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조속히 완료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11월10일까지 정책 개발을 해야 하기 때문에 그때까지 단일화가 곤란하다고 하자 민주통합당은 정책 개발과 단일화의 투트랙 전략을 제시했다.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책임정치의 실현 이라는 두 가지 상황을 모두 고려해 정권교체라는 국민열망 실현을 위해 단일화 논의의 시작, 정책과 가치합의라는 투 트랙을 동시에 고려하고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대변인은 “투 트랙이 가동되면 양쪽 모두 열린 자세, 책임 있는 태도를 통해 국민 앞에 그야말로 말귀를 알아듣는 정치, 정권교체라는 국민 열망을 실현하는 정치의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안철수 후보가 새누리당 정권연장에 반대한다는 입장이 분명하다면 단일화 논의는 필요한 것이고, 시간이 얼마나 남았느냐�
민주통합당 문병호 의원(인천 부평갑)은 31일 최근 불고 있는 정치쇄신에 대해 “87년 헌법체제를 전면 대체할 정치쇄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문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87년 헌법체제는 여전히 권위주의적 요소가 살아있는 ‘분칠한 민주주의’라는 한계를 갖고 있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문 의원은 “현재의 정치시스템은 87년 체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권위주의 체제의 요소를 다분히 간직하고 있다”면서 “강력한 대통령제와 그에 기반한 관료들의 아젠다 주도, 그리고 상대적으로 미약한 국회와 불안정한 정당정치 시스템이 바로 그것”이라고 주장했다.한국 정치의 위기는 강력한 대통령을 제대로 견제하지 못하는 국회의 정당정치의 허약함에서 발생됐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 제기되는 정치쇄신의 핵심은 국회기능의 축소와 �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여성 대통령論을 들고 나온 것에 대해 야권이 비판하자 새누리당은 31일 발끈하고 나섰다.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야당이 제기하는 여성대통령 논란은 성차별적 발상이고 흑백논리”라며 “여성대통령 논란은 핀트가 잘못돼도 한참 잘못된 것이다. 여성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는 말인지 분명히 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이어 “최초의 여성 총리, 여성 대법관, 여성 우주인, 여성 육사생도 등 최초의 여성들이 기존 체계를 개혁하고 남성을 능가하는 업적을 남겼다”면서 “한국에서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탄생하는 의미가 무엇인지, 그것이 바로 한국사회의 큰 변혁이자 쇄신”이라고 언급했다.이주영 특보단장은 “새누리당의 여성대통령론에 야권이 터무니없는 흠집을 잡고 있다”면서 “야권은 여성�
경기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새누리당 고희선 의원(경기 화성시 갑)은 30일 국가차원의 지진대책 마련을 위한 지진재해대책법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최근 중국, 일본 등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유례없이 심각한 재난과 인명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도 지진발생이 급증하는 등 예측불가능한 지진에 대비해야 한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하지만 현행 지진방재정책은 국가적으로 체계적으로 관리.조정되고 있지 못하고 인접국가 지진발생 시 부처별로 산발적으로 추진되어 일관성과 통일성이 부족한 실정이다.이에 따라‘ 지진재해대책법’개정안은 국가차원에서 지진방재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지진방재정책의 체계적 발전과 협력,조정기능을 강화하도록 했다.또한, 개정안에는 지진해일로 인한 주민의 인명피해를 최�
최근 한국관광공사 면세점 선진화(민영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가운데 면세점 운영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 단체에 경영권이 주어 질 경우 적자 경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새누리당 이재영 의원(경기 평택을)은 30일 “한국관광공사는 수십년간의 면세점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얼굴이자 관문인 인천공항에 방문하는 외래관광객들에게 세계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고 언급했다.이어 “최근 정부에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에 따라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중소, 중견기업에 주겠다는 뜻을 밝혔는데, 면세점 운영노하우가 없는 중소기업 관련단체가 단기간에 세계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고, 경쟁이 치열한 국내 면세시장에서 살아남아 적자운영을 면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실제로 롯데면세점은 지난 4년간 약 480억원의 적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대선 후보가 단일화 시기를 놓고 30일 충돌 양상을 보였다.문 후보 측은 당장이라도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안 후보 측은 11월10일 이전에는 곤란하다고 밝혔다.문 후보 측 우상호 공보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제 단일화 논의가 시작돼야 한다. 곧 11월 초”라며 “언제까지 단일화 논의를 늦추겠다는 것인지 안 후보 측에 공식 질문한다”고 밝혔다.우 단장은 “후보등록(11월25∼26일) 전 단일화를 하려면 11월 중순까지는 단일화 절차가 진행돼야 하는데 어떤 절차든 합의를 진행하고 실행하는 데 시간이 소요된다”며 “늦어도 다음 주부터는 구체적 협상이 진행돼야 등록 전 단일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노무현-정몽준’ 단일화 시점보다 보름 정도 늦어졌다”면서 “단일화의 유불리를 떠나 �
민주통합당 김광진 의원의 막말 논란이 여야 대립 양상을 번졌다.새누리당 소속 의원은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국회의원의 직무를 맡기기에 매우 위험하고 부적절한 인성과 가치관을 드러냈다”며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김기선·이현승·염동렬·이재영·류지영 의원 등은 “과거 언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진지하게 사죄하고 그 사죄의 진실성을 사퇴로써 보여 달라”고 언급했다.이들은 “제2의 김용민 사건이라 불릴만한 이 사건을 김광진 의원의 어정쩡한 사과로 대충 넘어가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김 의원을 청년비례대표로 선출한 책임을 지고 김 의원의 사퇴에 대해 신속하고 적절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 앞에 송구스럽다”고 사과했다.박 원내대표는 “비록
새누리당 김무성 총괄본부장이 30일 캠프가 위기상황이라면서 조직원들이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주문했다.김 본부장은 이날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여론조사 상황이나 지역상황, 어느 것 하나 녹록한 것 없는 위기 상황”이라며 극한 위기감을 나타냈다.김 본부장은 “정말 죽을 각오를 하고 우리 박근혜 후보가 당선되도록 남은 50일을 절박하게 보내자”고 언급했다.이어 “국회의원을 포함해 각 당협위원장들은 이제 모두 지역에 내려가서 나라를 구한다는 각오로 선거운동에 임해주길 부탁한다”며 “혹 느긋하게 지역활동을 하는 분이 있다면 그건 선거운동이 아니라 다른 후보선거운동을 도와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과 야권은 30일에도 여전히 투표시간 연장 논란을 갖고 첨예하게 대립했다.새누리당 이정현 공보단장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현재 투표 시간으로도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을 뽑았고 정권교체도 했다. 투표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된 후보를 못 뽑은 적이 있었나”라면서 투표시간 연장에 대해 반대 입장을 보였다.이 공보단장은 “지구상의 230여개 나라 중 공휴일로 투표일을 정해서 투표율을 높이는 나라는 대한민국 하나”라고 주장했다.이어 “투표 시간을 2시간 연장하면 국민 혈세 100억원이 더 들고 도서, 산간 지방에서는 투표함 관리도 어려워진다”고 언급했다.이에 대해 민주통합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많은 국민이 투표에 참여해 좋은 대통령을 뽑는 게 가장 큰 정치쇄신이다”라며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가 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