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 기자] 21일 국회 인사청문특위에서는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서 이 후보자는 야권으로부터 난타당했다.이날 인사청문회에서는 편향적인 판결에 대해서도 집중 난타 당했다. 이 후보자가 2011년 3월 ‘친일재산 환수가 헌법에 부합한다’는 결정에 일부 위헌 의견을 제시한 점, 같은 해 8월 일본군 성노예와 원폭 피해자들의 배상청구권 문제를 정부가 해결해야 한다는 헌재 결정에 반대 의견을 제시한 점 등을 놓고 야권이 집중 공격했다.이와 함께 2010년 ‘미네르바 사건’의 전기통신사업법 위헌 결정에 대한 합헌 의견도 화두에 올랐다.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과거사 청산을 위해 친일재산을 박탈해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며 “다만 친일 행위 대가로 취득하지 않은 재산까지 박탈하는 것은 친�
[신형수 기자]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오는 24일 외교국방통일분과의 전방부대 방문을 시작으로 분과별 현장 방문에 나선다.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21일 분과 간사단 회의에서 이러한 현장방문 일정을 확정했다고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첫날 일정으로는 외교국방통일분과가 24일 경기도 연천의 전방 사단을 방문하기로 했다. GOP(일반전방초소) 경계작전 부대의 대비태세를 확인하고 ‘GOP 과학화 경계시스템’의 설치·운영 실태를 확인하기로 했다.첫 일정을 안보 현장으로 선택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국가 안보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인수위는 이미 부처별 업무보고에서도 국방부가 첫날 보고를 한 일이 있다. 윤 대변인은 “첫날 연천 전방사단 방문을 안보 강조로 해석해도 되느냐”는 질문에 대해 “전방사단을 외교국방통일분과의 현장
민주통합당은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출범하고 김진표 전 원내대표를 위원장에 임명했다.민주통합당은 21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정성호 수석대변인이 밝혔다.대선공약실천위는 경제민주화, 일자리 창출, 복지 등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민주당의 공통적인 공약을 수렴하고 선제적인 입법 활동에 나서는 역할을 맡게 된다. 위원회에는 변재일 의원(본부장)을 비롯해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하게 된다.문 위원장은 또한 전략기획위원장에 홍익표 의원, 홍보위원장에 윤후덕 의원, 인터넷소통위원장에 이원욱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정성호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변재일 의원을 비롯해 역대 정책위의장들이 위원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문 비대위원장은 대선공약실천위원회를 바탕으로 여야 신속
[신형수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21일, 민주통합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대통령 및 대통령당선인이 고위공직 후보자를 해당 공직자로 지명 또는 임명하려는 때에는 대통령 소속 ‘인사검증위원회’의 인사검증을 의무화하는 ‘고위공직 후보자 인사검증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고위공직 후보자에 대한 정부의 사전검증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국회 인사청문회가 각종 비리 폭로의 경연장으로 되면서 후보자의 정책·능력 검증이 소홀히 되고 있는 것을 방지한다는 취지이다. 이 법안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른 정부공직후보자, 정부조직법에 따른 차관·처장·청장 후보자, 대통령실장·국무총리실장·국민권익위원장·금융감독원장 후보자에 대해 인사검증위원회에서 자질 및 능력·병역·재산형성·준법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이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에 대해 21일 자진사퇴를 촉구했다.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까도 까도 끝을 알 수 없는 의혹남”이라며 “이동흡 후보자 본인과 박근혜 당선인의 새 정부 출범을 위하는 길은 자진사퇴 뿐”이라고 밝혔다.이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친일적 판결, 초호화판 가족여행, 업무추진비에 대한 거짓 해명, 특정업무경비를 월 300만원씩 6년 간 개인계좌로 옮긴 점, 경품협찬, 휴일 집근처 업무추진비 사용 등 끝이 없는 의혹에 대해 철저히 검증 할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진보정의당 이정미 대변인 역시 “위장전입, 양도세 탈루, 저작권법 위반, 정치자금 불법공여, 업무추진비 유용, 입원료 보헙사 떠넘기기, 부부 동반 관광성 외유 등 한마디로 권력을 가진 자가 행할 수 있는 비리 메뉴를 단 한
[신형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대선 복지 공약을 모두 이행하려면 270조 원 정도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매년 54조원이 소요된다는 것이다.20일 민간·국책연구소와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이같은 공약 비용 추계치를 제시했다. 이는 새누리당이 대선 공약집에 밝힌 소요재원 130조원의 2배 넘는 수치로서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매년 54조원이 필요하다는 것은 올해 편성된 복지 예산 100조원의 절반을 넘는 규모로 우리나라의 한해 국내총생산(GDP) 1237조원의 4.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고용·노동 분야에 111조5000억원, 주택 분야에 107조원, 교육 분야에 18조5000억원, 보육·가정·여성 분야에 12조2000억원 등이다.박 당선인은 세출구조조정과 더불어 탈세를 잡아서 복지 공약에 필요한 재원을 마련하겠다고 공언했다.하지만 현실적으로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4대강 사업에 대해 20일 국정조사와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언론간담회에서 “국정조사와 청문회를 통해 4대강 사업에 대해 전면적인 재조사를 벌여 현 정부의 과장과 왜곡, 편법의 실체를 밝히고 특검을 통해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요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마저 4대강 사업의 문제점을 인정하는데도 MB 정부는 여전히 문제가 없다고 하는 만큼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박 원내대표는 “先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특검을 통해서 관련자들을 반드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이어 “4대강 사업 관련 감사결과 발표를 보면 이 사업은 처음부터 끝까지, 설계부터 시공감리까지 총체적인 부실 사업임이 확인됐다”며 “지자체 투입
[신형수 기자] 한선교 새누리당 의원(용인 수지)은 21일 자살예방 상담교육 대상기관에 학교와 군대를 포함시키는 내용 등을 담은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법률’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개정안은 자살방지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하여 자살예방 상담·교육을 실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는 대상기관에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에 따른 학교 및 군부대를 포함하도록 했다. 한 의원은 “최근 우리나라의 자살 사망률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8년째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군인과 청소년의 자살이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경제적 손실 초래 등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10대~20대 청년들의 경우 자살 시도를 자신의 괴로움이나 고민을 타인에게 알리고자 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특성이 �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백재현 의원(광명갑)이 거리에 유기되거나 낙태되는 청소년 미혼모의 아이들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한 법안(일명 레미제라블 코제트 입양법)을 긴급발의했다. 바로 현행 입양특례법의 출생신고와 입양숙려기간 의무화를 보완하기 위한 개정안이다. 이번 개정안은 작년 입양특례법 시행 이후 이상적인 개정취지와는 달리 부작용이 나타나는 청소년 미혼모의 아이들에 대한 출생신고와 입양숙려기간 의무화를 보완했다.또한 장애아동 및 입양특례법 시행前 출생신고 없이 입양기관에 맡겨진 아이들(중앙입양원 추산 약1,000~1,100명)에 대한 예외규정을 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는 전부개정된 입양특례법의 2012년 8월 시행 이후 법 때문에 유기되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으로, 그 어떤 가치나 주장보다 아이의 �
[신형수 기자]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21일 예정된 가운데 인사청문회에서 여야의 결돌이 불가피해 보인다.새누리당의 경우 이 후보자에 대해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하면서도 야당의 정치적 공세는 최대한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각종 의혹들이 잇따라 제기되면서도 내부에서도 상당히 곤혹스런 입장이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감 아래 이명박 대통령이 이 후보자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난감한 상태이다.이에 당내 일부에서는 이 후보자의 의혹이 사실이라면 자진사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때문에 새누리당은 인사청문회의 경과를 지켜본 후 입장을 최종 정리하겠다는 것이다.민주통합당의 경우 박 당선인의 사실상 첫 임명직 인사이기 때문에 총 공세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민주통합당은 이 후보자에 대�
[신형수 기자] 박근혜 정부의 초대 총리 후보자가 이번 주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청와대 조직개편안에 대한 발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휴일인 19일과 20일 서울 삼성동 자택에서 2~3명의 총리 후보자 중 누가 적임자인지를 놓고 고심에 빠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박 당선인이 책임총리제를 공약으로 내세웠기 때문에 이번 총리는 내치를 총괄하는 강한 권한을 갖게 된다.물론 경제실무 전반은 경제부총리가 담당하기 때문에 이를 폭넓게 아우르는 통합형 총리에 방점을 두고 있다.또한 지난 18일 김용준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인수위 출입기자 환담회에서 새 정부의 총리로 ‘통합형 인사’가 적절하다고 입장을 내비쳤다. 따라서 통합형 총리가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청와대 조직개편안 발표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책임총리
[신형수 기자]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지금은 민주통합당이 죽어야 할 때다. 죽기를 각오해 100년 200년 가는 당을 건설해 보자”라고 밝혔다.문 위원장은 이날 의원총회에서 오래 살기 위해 자신의 깃털과 발톱, 부리를 스스로 뽑아내는 솔개의 이야기를 인용하며 이같이 언급했다. 문 위원장은 “기득권에 연연했다가는 아무 일도 못하고 스스로 무너진다”며 “전부 내 탓이라고 해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문 위원장은 “나는 정치를 하면서 세번 울었다. 근데 이번에 광주에 내려가서 ‘민주당 지금 뭐하고 있냐’라는 말을 들었을 때 정말 통곡하는 심정으로 들었다”며 “그들은 지금 한결같이 계파를 없애달라고 얘기한다. 계파는 없어져야 한다”라고 밝혔다.이어 “여기 노무현 전 대통령을 팔지 않고 국회의원 된 사람이 있나. 여기에는 친�
[신형수 기자] 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17일 여야는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에 대한 현격한 시각 차이를 보여줬다.새누리당은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서 의혹을 일축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의혹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진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동흡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특위 새누리당 간사인 권선동 의원은 17일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기본적으로는 헌재소장으로서 적격성을 갖고 있다”면서 이 후보자를 두둔하고 나섰다.이어 “현재까지 저희들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언론보도를 뒷받침할만한 그런 자료제시라든가 뚜렷한 증거가 없는 그런 상태”라며 “인사청문 과정을 통해서 저희들도 좀 더 철저히 따져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반면 민주통합당은 각종 의혹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자진사퇴해야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