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제국의 위안부' 저자 박유하(59) 세종대 교수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의해 월급 압류를 당했다.서울서부지법은 이달 1일 이옥선(90) 할머니 등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9명이 박 교수와 세종대 학교법인 대양학원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9000만원 채권압류 및 추심명령 신청을 인용했다.서울동부지법은 지난달 13일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90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고, 이에 위안부 할머니들이 압류 신청을 한 것이다.박 교수는 2013년 8월 펴낸 '제국의 위안부'에서 "위안부의 본질을 보기 위해서는 '조선인 위안부'의 고통이 일본인 창기의 고통과 다르지 않다는 점을 먼저 알 필요가 있다" 는 등의 내용을 담아 위안부를 '군인의 전쟁 수행을 도운 애국처녀' 등으로 표현했다.할머니들은 박 교수가 '제국의 위안부'를 통해 자신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2014년 7월 책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1인당 3000만원씩 총 2억7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가처분 신청을 일부 인용해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국의 위안부'에는 문제가 된 표현 34곳이 지워져있다.또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8개월째 동결됐다.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당초 대내외 악재에 휩싸인 우리경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데다 주요 선진국의 통화 완화정책이 잇따르자 한은도 금리인하에 나서야 한다는 압력이 커졌다. 그러나 이번 금리 결정에는 국내외 경제 상황과 불확실한 글로벌 금융시장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인식이 더 깊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연초부터 글로벌 금융시장은 세계 경기 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주가가 폭락하고, 환율과 채권시장이 중앙은행의 의도와는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각국의 대대적인 통화 완화정책에도 세계 경기의 뚜렷한 회복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통화정책의 한계가 나타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커졌다.이러한 상황에서 자칫 금리를 섣불리 내렸다가는 외국인 투자자금 유출 확산 등 금융시장에 혼란만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국내에서 1200조원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가계부채 문제도 금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대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단 해운·조선·건설 등 경영환경이 어려운 업종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 금융시장 불안까지 겹치자 유동성 확보는 기업들의 주요 과제로 떠올랐다. 경영난에 빠진 기업들은 위기 극복을 위해 유동 확대에 박차를 가하지만, 일부 대기업들은 적극적인 사업 재편을 위해 유동성을 늘려나가고 있다. 유동성이 확보되면 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미래성장엔진을 키울 수 있다. 잘 나가는 대기업들까지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사업을 매각하는 것도 이런 배경에서다. 주요 대기업들은 수익성이 낮은 분야는 정리하는 대신 신산업 육성에 애쓰고 있다. 이는 대한민국의 간판기업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톈진 공장 내 LED 패키징 생산라인 장비 대부분을 팔아치웠다. 미래 수익성 전망이 좋지 않다는 판단에서다.그 대신 미래성장엔진 육성을 위해 적극적인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해 말 삼성SDI의 케미칼 부문과 삼성정밀화학, 삼성비피(BP)화학 등 화학계열사 3개를 롯데그룹에 매각하고, 대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적극 육성키로 한 게 대표적인 사례다. 이같은 사업재편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 진실 규명을 위해 15일 관련 업체들을 2차 압수수색한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업체들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검찰은 세월호 사건 당시 선장 등에게 부작위에 의한 살인죄를 적용했던 것은 물론 통상적인 살인죄까지 다양하게 검토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15일 검찰 등 법조계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피해사건 특별수사팀(팀장 이철희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장)은 살균제를 제조·판매한 업체들이 제품에 들어간 독성물질(PHMG·PGH·CMIT 등)의 위험성을 언제부터 알고 있었는지를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문제의 제품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알고도 업체가 계속 제품을 생산하고 판매했다면 형법상 살인죄로 처벌할 여지가 크다는 게 검찰 판단이다. 단순 과실이 아닌 고의 또는 미필적 고의로 볼 수 있다는 해석인 것이다. 검찰 출신 한 변호사는 "일부 업체는 가습기 살균제에 쓰인 성분이 인체에 유해하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있었던 정황이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단순 주의 태만에 따른 과실이 아니라 다분히 범죄의 고의성이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이 같은 작위에 의한 살인죄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대리기사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4단독 곽경평 판사는 15일 공동폭행 및 공동상해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의원에게 "대리기사를 공동폭행하거나 업무방해한 증거가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김병권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 전 위원장과 김형기 전 수석부위원장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20시간을, 이용기 전 장례지원분과 간사에게는 벌금 10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한상철 전 대외협력분과 부위원장에게는 무죄를 선고했다.김 의원과 세월호 유가족들은 지난해 9월 서울 여의도 KBS별관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새벽에 대리기사 이모 씨와 시비가 붙어 다투다가 이씨와 행인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앞서 검찰은 김 의원이 "'명함 뺐어'라는 말로 유가족의 폭행을 시작하게 하는 등 모든 사건을 일으킨 장본인”이라며 김 의원에게 징역 1년, 나머지 유가족들은 징역 1년에서 2년을 구형했다.이에 대해 재판부는 "김의원이 해당발언을 했는지에 대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와 법정 증인들의 진술만으로는 김 의원이 해당 발언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미국의 오바마 대통령이 자국 무역 보호를 명목으로 환율 개입국 제재 법안에 서명키로 하면서 환율 개입 문제가 새 국면을 맞게 될 전망이다.이 법안은 미국과 무역을 통해 흑자를 내거나, 자국 통화를 저평가하는 방향으로 환율에 개입하는 나라를 제재하는 것으로, 과거 미국이 무역 보복에 전가의 보도처럼 휘둘렀던 '수퍼 301조' 만큼 강력한 법안이라는 평가다. 이에 따라 최대 대미 무역흑자국인 중국과 함께 한국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은 지난 11일 성명을 통해 "2015 무역 촉진 및 무역 집행에 관한 법률(H.R.644)에 서명키로 했다"고 밝혔다.이 법은 미국이 정한 환율 개입국에 직접 무역, 투자 제재를 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환율 조작국을 선정해 제재를 가할 법적인 근거가 마련되는 셈이다. 미국은 세계 각국이 경쟁적으로 자국 화폐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는 상황에서 환율 조작국을 선정하고 제재할 수 있는 법안 통과를 서둘렀다.이 법은 미국 상원과 하원을 지난해 2월과 5월 각각 통과했는데, 쟁점인 '상계관세법 원칙'과 '균형 환율'을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삼성 계열사들이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을 별도로 선임할 수 있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는 물론 투명·책임경영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그동안 이사회 의장은 선임 대표이사가 맡아왔다.15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SDI, 호텔신라 등 주요 계열사들은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 선임 규정 변경안을 상정한다. 핵심은 대표이사가 의사회 의장을 맡도록 한 정관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로 변경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3월1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하는 기존 정관을 변경해 사내외 등기이사 가운데 의장을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겸직하고 있다.삼성SDI와 호텔신라도 마찬가지다. 같은날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정관 변경안을 상정한다. 삼성SDI는 조남성 사장, 호텔신라는 이부진 사장이 각각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정관이 바뀌면 이사회 의장은 사외이사 가운데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 경영진이 그대로 의장을 맡을 예정이면 이번에 정관을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통상 이사회 의장과 CEO를
[시사뉴스 장용석 기자]15일 오후 5시30분께 경기 광주시 초월읍 해곡로 인근 야산에서 실종된 미취학 아동으로 추정되는 김모(사망 당시 7세)양의 유골을 수색 중인 경찰이 발견했다.경찰은 이날 경남청 55명과 경기청 145명 등 200여 명의 경력을 투입해 정밀 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현장에 피의자 이모(45·여)씨와 백모(42·여)씨를 대동해 사건 당일 사체 은닉 경위를 추궁했다.경찰은 이들로부터 현장에 호미를 두고 왔다는 진술을 확보, 이를 토대로 금속탐지기 3대를 지원받아 수색했다.경찰은 이날 오후 4시45분께 현장 인근에서 사체를 묻었을 때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호미를 발견, 오후 5시30분께 호미 발견지점 주변에서 김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발견된 시신이 훼손되지 않은 완전 백골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양의 시신을 찾기 위해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총 4차례에 걸쳐 야산을 수색했다.경찰은 수습을 마무리하는 대로 신원 확인과 정확한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경찰은 큰딸의 엄마 박모(42·여)씨를 상해치사 등의 혐의로 이씨와 백씨는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했다. 이들로부터 상습 구타 등 학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이 보조금 지급 시한인 15일까지 원내 교섭단체 구성에 실패하면서 국고보조금 12억원을 받지 못하게됐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은 1분기 경상보조금 명목의 6억2000만원만 받았다.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받게될 18억2000만원과 비교하면 12억원 가량이나 차이가 난다. 국민의당은 다음달 28일에도 교섭단체 요건인 현역 의원 20명을 채우지 못하면 보조금 액수가 더 줄어든다. 국고보조금 가운데 가장 큰 금액을 차지하는 선거보조금은 다음달 28일에 지급될 예정으로, 이 때까지 교섭단체를 구성할 경우 72억80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만약 이 때까지도 이를 채우지 못할 경우 24억8000만원에 만족해야 한다. 불발시 받을 수 있는 보조금이 48여억 원이나 차이가 난다. 이 경우 비교섭단체로 묶이게 되기 때문에 비중이 크게 낮아지는 데다 국민의당이 추진하는 선거 전략도 힘을 잃을 수 있다. 현재 국민의당 현역 의원수는 17명이다. 신기남, 최재천, 박지원 의원 등 기존에 합류 인사로 거론됐던 인사들이 합류를 한다면 교섭단체 구성은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는 이들 역시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거나 당내 이견이 있다는 점이다. 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른 '핵무장론'이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배경과 현실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2년 2월19일 남북이 평양에서 개최한 제6차 고위급회담에서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을 정식 발효한 것을 계기로 비핵화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북한이 이를 사문화한채 핵 개발을 통해 도발을 거듭하면서 최근 정치권을 중심으로 핵 재무장론이 강하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15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북한의 핵, 미사일에 맞서 우리도 자위권 차원의 핵과 미사일로 대응하는 것을 포함한 생존전략을 고민해야 할 때"라며 자위적 핵 억지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정몽준 전 한나라당(현 새누리당) 대표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핵확산금지조약(NPT) 제10조는 국가안보가 중대한 위협을 받는 회원국의 경우 조약에서 탈퇴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며 비핵화 선언을 폐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치권의 이같은 핵무장론에 대해 전문가들은 기술적으로는 2년내에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핵무장 현실화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작다는 견해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북 전문가는 정치권을 중심으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우리 기업이 개성공단 근로자 임금 등으로 지급하는 달러가 북한 핵과 미사일 개발에 사용됐다는 정부 당국의 주장은 확실한 입증 자료가 없는 것으로 일단 드러났다.논란의 발단을 야기했던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15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북한의 자금 전용에 대한)구체적인 자료가 없다. 우려가 막연한 이야기가 아니란 걸 강조하기 위해 자료가 있다고 한 것인데, 그 후 논란이 됐다”고 발을 뺐다. 그러면서 “국민과 의원 여러분께 송구스럽다”고까지 했다.앞서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지난 10일 개성공단 중단 관련 정부 성명을 발표하면서 개성공단에 들어간 금액 규모를 밝히면서 “이 돈이 핵무기와 장거리 미사일을 고도화 하는 데 사용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 주목됐다. 그동안 금강산 관광이나 개성공단을 통해 북한으로 들어가는 달러가 핵개발에 쓰이고 있다는 의혹이 여러 차례 제기됐으나, 우리 정부가 공식적으로 이를 확인해준 적은 없었다. 돈의 사용처 확인이 쉽지 않은데다, 자칫 우리의 지원이 핵무기로 되돌아 온다는 비판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었다.그런데, 홍 장관은 정부 당국자로서는 처음으로 이를 밝힌 데 이어 12일에는 “말씀드릴 수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정부의 개성공단 폐쇄 조치에 대해 15일 "참으로 어리석고 한심한 조치"라고 맹비난했다.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회의에 참석, "개성공단 폐쇄결정에 반대한다. 단순한 반대가 아니라 정말 화가 난다"며 이같이 말했다.문 전 대표는 "북한에 대해 강력한 제재조치를 강구하더라도 개성공단 폐쇄 결정만큼은 철회돼야 한다"며 "개성은 북이 남측을 공격할 경우 수도 서울을 향하는 가장 빠른 주 공격루트로, 군사안보적으로도 큰 가치가 있는 지역"이라고 강조했다.그는 "개성공단이 생기기 전에는 서울을 겨냥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 부대가 배치돼 있어서 미사일보다 더 큰 안보위협이었다"며 "개성공단이 생기면서 장사정포와 남침 주력부대가 개성 이북으로 후방배치됐고, 그로 인해 비무장지대가 확장되는 효과가 생기고 북한의 기습공격 능력도 약화됐다"고 덧붙였다.문 전 대표는 "북한과 체제 경쟁을 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해 응징하면서도 평화통일 노력을 멈추지 않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고, 역대 정부가 모두 그렇게 노력했다"고 강조했다.그는 "박정희 대통령은 북한이 청와대를 기습공격 했는데도 7·4공동성명 합의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미양국이 미국 고(高)고도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의 한반도 배치 논의에 속도를 내면서 배치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지역에서 반대 여론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사드배치에 따른 지역의 부담은 충분히 이해되지만 국가안보 문제를 두고 지역이기주의적 접근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15일 국방부 등에 따르면 한·미 군 당국은 이번 주 중으로 사드 배치 논의를 위한 한미공동실무단을 꾸려 공식 논의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회의 시작을 위한 약정 체결 과정에 있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사드 배치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경기평택·전북군산·경북칠곡·대구 등지에서는 반발 움직임이 일고 있다. 사드의 핵심인 엑스밴드 레이더(X-Band Radar)가 뿜어내는 고출력 전자기파에 대한 인체 유해성을 우려해서다. 유력 후보지로 주한미군 부대인 캠프 험프리스·미 해군2함대 사령부 등이 있는 평택에서는 사드 배치의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평택은 미국이 한국 내 최우선 배치지역으로 꼽은 것으로 알려진 지역이다.공재광 평택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46만 시민과 함께 (사드 배치에 대한) 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