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7일 "대한민국은 위기이고, 대한민국을 위기로 몰고 가고 있는 대통령 또한 위기"라며 외교안보라인의 대대적인 문책과 개편을 촉구했다.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대표연설에서 "북한의 4차 핵실험에서부터 개성공단 폐쇄에 이르기까지 대통령과 정부 부처의 갈팡질팡하는 대응을 보면서 국민들의 불안감은 더 커지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 단합을 호소하기에 앞서 외교·안보·통일·정보 기구의 대대적인 문책과 재정비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외교는 미국·일본·중국 사이에서 급차선 변경을 일삼는 난폭운전과 흡사하고, 통일·국방은 안보에 화상(火傷)을 입히는 냉온탕 정책을 펼쳤다"며 "대한민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인지 외국의 이익을 지키는 것인지 의심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그는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동향 파악에도 실패했다"며 "북한 '광명성 4호'의 기술력과 발사시기 예측도 실패했다"고 덧붙였다.그는 특히 홍용표 통일부 장관에 대해 "개성공단 자금이 핵과 미사일 개발에 쓰였다고 말한 통일부 장관은 건국 이래 '최단기간 최다 말바꾸기 기록'을 세웠다"며 "대통령의 결정을 도운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의 제4차 핵실험과 장거리 로켓(미사일) 발사, 개성공단 폐쇄 등으로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서 한반도가 동북아 지역의 외교와 첨단무기 등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 특히 주한미군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로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고조되면서 한반도가 동북아 정세의 핵심 변수가 되고 있다.17일 군 당국에 따르면 '세계 최강의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의 스텔스전투기 F-22(랩터) 4대가 이날 한반도 상공에 전격 전개된다. 이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에 대한 한미 양국의 단계별 군사조치에 따른 것으로, 북한의 추가 도발 의지를 꺾고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과시하겠다는 것이다.중국은 이에 반발하며 맞대응하고 있다. 중국 신원왕(新聞網) 보도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 '동해함대' 항공병 부대는 지난 10일 오전 자국 방공식별구역에 미확인 물체가 진입한 것을 발견해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켰다. 이와 관련, 홍콩 언론 둥팡르바오(東方日報)는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미확인 물체가 미 F-22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또한 핵미사일 운용부대인 로켓군이 '둥펑(東風)-21D' 전략 미사일을 발사하는 훈련 장면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경제계는 16일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국정연설에 대해 "안보 없이는 경제도 없다"며 공감과 지지 의사를 밝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이날 "개성공단 중단조치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유발된 안보위기에 대한 불가피한 조치이며 북한의 이러한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민의 단합이 필요하다는 대통령의 연설에 크게 공감한다"고 말했다.전경련은 "국민과 정부와 함께 안보 위기를 해쳐나가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투자와 고용 등 기업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면서 "국회도 경제활성화법과 민생법안이 지체 없이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상공회의소도 "경제계는 북한의 핵개발 저지에 대한 대통령의 단호한 의지표명을 적극 지지하며 튼튼한 안보기반 위에 경제혁신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는 "각 경제주체들은 잇따라 불거진 지정학적 리스크속에서도 국력을 결집해 시장을 안정화시키고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해나가야 할 것"이라며 "여야의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가경제의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경제관련 입법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대통령이 국회 연설에서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정부 재원과 대학 자체 노력으로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완성됐다."(교육부) "반값등록금은 실패했다. 포퓰리즘에 갇힌 공약이다." (이상근 전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총학생회장) '반값등록금'을 둘러싸고 정부와 대학생들간의 평가가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정부는 "사실상 반값등록금이 실현됐다"는 평가를 내린 반면, 대학생들은 "절반도 혜택이 돌아가지않는 정부 장학금만으로는 제도 실현은 언감생심"이라며 평가절하고 있는 상황이다. 교육부는 16일 "지난해말을 기준,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완성됐다"고 밝혔다. 소득연계형 반값등록금은 박근혜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경제적 여건에 따라 장학금을 차등지원하는 정책이다.2011년 기준 대학 등록금 총액은 14조원. 정부는 지난해 정부재원장학금 4조원과 대학들에서 등록금 인하·동결과 교내외 장학금을 확충해 마련한 3조1000원으로 등록금 절반을 정부와 대학이 부담하게 되면서 반값등록금이 완성됐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대학생들 사이에선 반대 여론이 들끓고 있다. 대학생과 참여연대 등으로 구성된 반값등록금국민본부는 지난달 12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값이 아닌 반값등록금"이라고 비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18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만나는 '4+4' 회동을 갖고 쟁점 법안, 선거구 획정 등의 문제에 대한 최종 타결을 시도한다.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는 16일 오후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내용에 합의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 직후 기자들을 만나 "18일 오후 7시30분 국회에서 양당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원내수석이 회동해 법안과 선거구 획정 기준안 합의를 위한 회동을 하기로 했다"며 "최종 담판이 될 확률이 높다"고 전했다. 원 원내대표는 "사실 쟁점 법안이라는 것이 많지 않다"며 "거의 다 처리됐다. 얼마 안 남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법만 통과시켜서는 19대 국회의원들이 선거운동 하면서 유권자를 뵐 면목이 없다"며 "열과 성을 다해 민생법안을 처리해서 19대 국회에서 성과를 내자고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하고 설득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단 석패율제에 대해서는 "이미 지나간 얘기"라며 "앞으로 국회에서 논의할 대상"이라고 일축했다. 원 원내대표는 "석패율,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은 20대 국회가 구성되면 특위에서 논의하기로 잠정 합의된 상황"이라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한·미 양국이 다음달 실시될 연합훈련 기간에 '작전계획 5015'를 처음 적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동시에 가용한 전력의 '신속 투입'에 초점을 맞추고 사상 최대 규모의 고강도 훈련을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다음달 7일부터 진행될 대규모 키리졸브 연습과 독수리 훈련에서 한미 양국군은 가용한 전력을 한반도에 즉시 전개·투입하는 연습을 집중 실시할 것으로 안다”며“기존 작계를 모두 통합한 '작계 5015'도 처음으로 적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작계 5015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등 대량살상무기(WMD)와 사이버전·생화학전 등에 대비한 계획을 모두 통합한 개념으로, 한미 양국은 지난해 6월 새로운 작계에 서명한 바 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이 과거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는 판단에 따라 한층 공세적인 대비태세를 갖추겠다는 것이다.특히 이번 훈련에선 미국 전략자산(전략무기)과 특수부대 등 가용한 최신예 전력의 한반도 신속 전개·투입 연습이 고강도로 진행될 예정이다. 북한의 도발 징후가 포착되는 즉시 선제타격하거나 단 몇 초 만에 응징할 수 있도록 전력 배치 소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겠다는 취지다.이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북한이 언제 어떻게 도발을 감행할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우리 군은 북한 도발시에 즉각 응징할 수 있는 철통 같은 준비태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 뒤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지금 어느때보다도 엄중한 상황을 맞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각 부처는 국민들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업무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해주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또 “경제팀도 최근 안보와 경제비상상황에 대비해서 철저하고 면밀하게 대응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 글로벌 증시 불안이 북한 문제와 함께 우리 경제에 복합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관련 동향들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이상징후가 감지될 경우에는 선제적으로 안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비상대응체제를 유지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한편 이날 국회 연설과 관련해서는“오늘 국회 연설을 통해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엄중한 안보상황에 대한 저와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소상하게 설명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KTG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KTG 서울 본사 사옥과 KTG 광고대행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16일 서울 강남구 KTG 서울 본사 마케팅팀 김모 팀장 사무실과 KTG 광고대행사인 J사, J사의 하청업체 등 10여곳의 사무실과 주거지 등에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압수했다. 검찰은 또 김 팀장을 비롯해 압수수색 대상이 된 업체의 관계자 등을 이날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 압수수색 대상에 오른 김 팀장은 백복인(51) 현 사장이 2011년 마케팅본부장을 할 당시 산하 브랜드팀 직원으로 일하며 J사와 광고업무 일을 처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이유로 일각에선 검찰의 이날 압수수색이 현 경영진을 직접 겨냥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수상한 자금 흐름을 보고 있는 것"이라며 "KTG 수사의 사실상 마지막이라고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들을 바탕으로 비자금 조성 과정에 민영진(57) 전 KTG 사장과 백 사장이 연루됐는지 여부 등을 수사할 계획이다. 또 검찰은 이날 확보한 자료를 분석해 KTG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장예쑤이(張業遂)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16일"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문제에 대한 중국의 반대 입장을 (한국 측에) 표명했다"고 밝혔다. 장 상무부부장은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과 제7차 한·중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가진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중국)는 (사드) 관련 측이 신중하게 행동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장 상무부부장은 또한 "지금의 한·중관계, 한반도 정세에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솔직하고 건설적 대화를 나눴다"며 "중국 측은 한반도 비핵화를 실현하고,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겠다는 결심이 확고부동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안보리에서 새롭고도 강력한 대북제재 결의안을 통과시키는 것에 찬성한다"면서도 "이와 동시에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외교차관급 전략대화는 지난 2013년 6월 베이징에서 제6차 전략대화를 가진 후 2년8개월 만에 성사됐다. 한국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임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공자의 '먼 곳에서 친구가 오니 기쁘지 아니한가'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한국은행이 16일 기준금리를 8개월째 연 1.50%로 동결한 것은 경기부양보다는 금융안정에 더 무게를 둔 것으로 풀이된다. 연초 국제유가 폭락,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 유럽과 일본의 마이너스 금리 부작용 등 세계 곳곳에서 한번에 터진 악재들로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어 섣불리 금리를 내렸다간 오히려 시장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어서다. 때문에 세계경제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하는 한편 국내 경기의 회복세를 더 살펴나가는 쪽으로 판단이 기운 것으로 보인다.◆‘이변 없는’ 2월 기준금리 동결이번 금리동결은 시장의 예상과도 크게 다를 바 없었다. 국내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 중 99%가 금리동결을 전망하기도 했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한은이 당장 금리를 움직일 것이라는 시각은 적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 경기둔화 등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면서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과 아시아 증시는 급등락을 반복하며 요동치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수요량 감소 등으로 배럴당 20달러대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6일 대북정책을 국제공조 속에 '봉쇄'에 초점을 맞춘 강경책으로 전환할 것임을 강하게 천명했다. 북한이 핵을 포기하지 않는 한 더이상 어떤 대화나 협상도 하지않고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한 제재조치를 취해 나갈 것임을 재확인 했다. 이는 박 대통령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기조아래 북한의 '핵 포기'를 전제로 하면서도 대화와 협력을 부분적으로 진행해온 대북 전략을 전면 수정하는 것이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가 사실상 폐기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남북간 팽팽한 긴장감이 고조되는 한반도 신냉전 분위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 연설에서 "개성공단 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나갈 제반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면서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제 더 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는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해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 될 일이라 생각한다"며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여권 내부에서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의 핵무장론을 공개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대통령 정무특보 출신의 김재원 의원은 16일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미국의 핵우산으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것이 아쉽고 답답한 측면도 있어서 그런 말씀을 하셨겠지만 우리가 개방경제를 채택하고 있고, 또 우리가 무역으로서 먹고 살고 있는 나라에서 핵확산금지조약을 깨고 우리도 핵을 갖겠다고 하면 그 후속여파는 일본의 핵무장이라든가 핵 도미노 사태가 벌어진다"고 지적했다.김 의원은 "더 나아가서 국제사회에서 무역 보복 같은 게 있을 수밖에 없는데 그렇게 됐을 때 과연 우리가 견뎌 내겠는가, 하는 것을 생각해보면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은 그런 주장이 아닌가 생각한다"면서 "아마 우리가 핵무장까지 하거나 또는 주한미군이 전술핵을 보유하게 된다는 그런 여러 가지 주장이 있는데 우리가 결국 그렇게 되려면 자급자족 경제로 전환해야 될 것이고, 그렇게 될 때는 우리나라의 생존에도 직접적인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청와대 교감설'에 대해 "청와대가 그런 판단을 하고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리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중단 조치와 관련, “국제사회가 북한으로의 현금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강력한 제재수단을 강구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장 직접적인 당사자인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만들 모든 수단을 취해 나가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밝혔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회 연설에서 “개성공단을 통해 지난해에만 1320억 원이 들어가는 등 지금까지 총 6160억 원의 현금이 달러로 지급됐다. 우리가 지급한 달러 대부분이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쓰이지 않고 핵과 미사일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노동당 지도부에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결과적으로 우리가 북한 정권의 핵과 미사일 개발을 사실상 지원하게 되는 이런 상황을 그대로 지속되게 할 수는 없다”며 “세계 여러 나라가 대북 제재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국제사회의 도움이 북한 주민들에게 돌아가지 않고 김정은의 체제유지에만 들어간다고 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박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정부는 우리 기업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물자와 설비 반출 계획을 마련하고 북한에 협력을 요구했지만 북한은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