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천세두 기자]1월 생산자물가가 저유가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나타내며 약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6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2010년 100기준)'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98.52로 전월 대비 0.5% 내려갔다. 지난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하락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3% 하락했다. 월별 기준으로 2010년 3월(98.25) 이후 5년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 생산자가 시장에 공급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선행한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면 소비자물가지수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달 생산자물가가 하락한 것은 국제유가 급락한 영향이 크다. 공산품에서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10.5% 떨어져 낙폭이 컸다. 제1차 금속제품(-1.6%)과 화학제품(-0.3%)도 하락세를 보였다. 농림수산품의 경우 농산물(3.0%)과 수산물(3.3%)을 중심으로 전월 대비 2.4% 상승했다. 전력·가스·수도는 서비스는 도시가스 등이 내려 전월 대비 3.3% 하락했다.한편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과 서비스의 가격 변동을 측정한 지난달 국내공급물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과 현기환 정무수석이 19일 테러방지법 등 쟁점법안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국회를 전격 방문했다. 이 실장과 현 수석은 이날 오전 정의화 국회의장을 만나기 위해 국회를 찾았다.이 실장은 정 의장을 만나 북한의 장거리미사일 발사 실험 등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점증하고 있는 상황을 설명하며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 할 것으로 전해졌다.이 실장은 또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 등 여야 지도부도 잇따라 만나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여권관계자는 "테러방지법 외에도 쟁점법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도 여야에 주문할 것"이라고 전했다.하지만 여야는 전날 선거구획정과 쟁점법안 일괄 협상에서도 종전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합의에 실패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원의 국내 정치사찰 가능성을 들어 정보 수집 등 테러방지법의 주체기관이 국정원이 돼서는 안된다는 입장인 반면, 새누리당은 정보 전문기관에게 실질적인 권한이 없는 테러방지법은 제정 자체가 무의미하다는 입장이다.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절기상 눈이 녹아 비가 된다는 우수(雨水)인 19일 예년보다 포근하고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기상청은 19일 “아침 기온은 어제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어제와 비슷하겠다”며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제주도와 남해안은 밤부터 비(제주도 산간 눈 또는 비)가 오겠다”고 밝혔다.우리나라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지만 남부 지방의 경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점차 받기 때문이다.아침 기온은 전날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인천 영상 1도, 춘천 영하 3도, 대전 0도 등이다.낮 최고 기온은 7도에서 13도로 전날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영상 7도, 대전 영상 10도, 대구 11도 등이다.미세먼지 농도는 경기북부, 전북, 경북 지역은 '나쁨' 단계를, 그 밖의 권역은 '보통'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또 수도권, 강원영서, 충청권, 호남권은 오후까지, 영남권과 제주는 늦은 오후부터 '나쁨' 단계를 보일 수도 있다.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오후까지 대기 중에 머무르면서 서부지역은 하루 종일 미세먼지가 짙을 것으로 예상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대한수영연맹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 단체 고위 간부 계좌에 수상한 자금이 주기적으로 입금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돈의 성격을 규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는 한편 수영연맹 윗선까지 수사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19일 검찰에 따르면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는 지난 17일 수영연맹 사무실과 임원 주거지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회계장부와 개인 통장 등 금융거래 내역을 분석한 결과, 연맹 간부 P씨가 다른 간부 J씨의 계좌에 주기적으로 돈을 송금해 온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검찰은 이들의 돈거래가 '상납'일 가능성을 열어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P씨가 이 돈을 어떤 경위를 통해 마련한 후 무슨 목적으로 J씨에게 상납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수영업계에서는 사설 수영클럽을 운영하는 P씨가 수영 대표선수 선발을 '미끼'로 학부모들에게 돈을 받은 뒤 일정액을 J씨 등에게 상납했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특히 국내 간판급 선수의 코치도 입시 부정에 관여했다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검찰은 계좌분석을 통해 P씨와 J씨의 돈거래 내역을 종합한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국정원 출신의 이철우 의원은 19일 오는 5월 북한이 노동당대회 전 사이버테러 등 도발을 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국회 정보위 새누리당 간사를 맡고있는 이철우 의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은) 항상 핵실험을 하고 난 다음에는 우리한테 사이버 공격을 해왔다”며 “2차 핵실험을 2009년 5월에 했는데 2009년 7월에 우리 정부 기관에 대한 디도스 공격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3차 핵실험을 2013년 2월에 했는데, 또 한 달 후인 3월에 언론, 방송사에 대해서 사이버 공격을 해온 사실이 있잖나”라며“그래서 이번에도 2월에 미사일 실험을 했기 때문에 3월이나 4월, 그러니까 5월 전당대회 전에는 반드시 이런 사이버공격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하고 있다”고 3~4월 대규모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의원은“사이버테러가 있을 가능성이 가장 크고요. 그 다음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테러, 그 다음에 처음에 이야기했던 인물에 대한 위해, 이런 것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 배경과 관련 “북한에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를) 그냥 당하고만 있을 수 없으니까 자기들이 어떤 도발을 해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호남맹주’ 박지원 무소속(전남 목포)의원이 대법원에서 사실상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아 벼랑 끝에서 되살아나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다. 4·13 총선 가도에 최대 걸림돌을 제거함으로써 4선 고지에 ‘정치적 날개’를 달게 됐다. 특히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영원한 비서실장’으로 불리는 박 의원은 ‘통합’을 명분으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양쪽의 러브콜까지 받았으나, 그는 “무소속의 길을 가면서 야권 통합에 전력하겠다”며 거절했다. 하지만 무소속 출마를 고수하는 박 의원의 입장과 무관하게 야권재편의 새로운 변수로서 박 의원 영입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대법원이 18일 저축은행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박지원 의원 사건을 파기환송한 것은 또한번의 ‘반전 드라마’였다. 지난 2004년 대북송금사건 상고심 선고 당시 2심의 유죄판결을 뒤집고 ‘무죄 취지’로 파기 환송됐던 때와 비교하더라도 좀더 극적이었다. ◆DJ정부 현대 비자금 사건 때도 정치생명 끝날 뻔김대중 정부 시절 핵심 실세였던 박 의원은 지난 2003년 노무현 정권 출범 초기 진행된 이른바 ‘대북송금’ 특검으로 기소됐다. 당시 박 의원은 1·2심에서 현대로부터 15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미국에서 역대 최강 수준의 대북 제재 법안이 18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공식 서명을 거쳐 발효됐다. 백악관은 이날 오바마 대통령이 대북 제재를 강화하고 확장한다는 내용을 담은 대북 제재 이행법안(H.R. 757)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미 하원은 지난 12일 이 법안을 408표, 반대 2표의 압도적인 찬성 하에 통과시킨 바 있다. 상원이 만장일치로 법안을 승인한 지 이틀 만이다.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 승인을 받은 대북 제재 법안을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어 이른 시일 내 서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에 발효되는 대북 제재 법안은 북한의 핵탄두 소형화와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쓰일 수 있는 자금줄을 묶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인권 탄압과 사이버 범죄 제재 방안도 담겼다.그 밖에 향후 5년에 걸쳐 대북 인도주의 원조와 라디오 방송을 지원하는 데 5000만 달러(약 614억5000만 원)를 투입한다는 내용도 들어갔다. 지난달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에서도 보다 강력한 대북 제재 법안의 필요성이 제기된 것이 법안 처리에 속도를 붙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5~16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미국·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국민의당에 합류하기로 했다. 이는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의 요청을 받아들인 것이다.18일 오후 7시께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동영 전 장관이 칩거 중인 전북 순창군 복흥면 복흥산방을 찾았다.이들은 약 1시간30분 가량 비공개 회동을 나눴다. 회동이 끝난 뒤, 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의 대변인들은 이날 있었던 회동 내용을 언급했다.이들은 “(오늘)안 대표와 정 전 장관이 만나 진지하고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4가지 사항에 대한 합의를 이뤘다”고 밝혔다.4가지 사항은 ▲정 전 장관, 국민의당 합류 ▲조건없이 협력 ▲민생정치 구현 ▲기득권 타파 등이다.이들은 “정 전 장관과 안 대표는 우리사회 불평등 해소와 개성공단 부활, 한반도 평화, 여야 정권교체를 위해 조건없이 협력한다고 합의했다”면서“또 개혁적 보수 세력 등의 결집을 통해 우리 사회 경제적 약자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민생정치를 구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양당 기득권 담합체재를 깨지 못하면 한반도 평화도, 복지국가도, 경제민주화도 이루기 어렵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면서“정 전 정관은 국민의당에 합류해 총선승리와 진보정치 복원을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박근혜 정부 출범 후 3년간 전셋값 상승률이 이명박 정부나 노무현 정부 때보다도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부동산 시장분석 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를 분석한 결과 박근혜 정부 집권 3년(2013년 2월~2016년 1월) 전셋값 변동률은 18.16%로 노무현 정부(2003년 2월~2006년 1월) 출범 후 3년간의 전셋값 상승률(1.66%)을 크게 웃돌았다. 매매가 변동률은 15.20%를 기록한 노무현 정부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박근혜 정부는 8.24%, 이명박 정부는 6.80%에 달했다. '노무현 정부'는 부동산투기를 잡기 위해 다양한 규제를 쏟아냈다. '5.23부동산안정대책', '9.5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 '8.31 부동산대책', '3.30 부동산대책' 등을 통해 재건축 규제, 양도세중과 및 비과세 요건 강화, 종부세시행, 수도권 투기과열지구 지정, 분양가 상한제 등을 시행했다.이같은 강력한 규제에도 아파트 값 상승세는 좀처럼 꺾이지 않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외환위기 이후 경기활성화를 위해 풀렸던 규제들로 부동산 시장에 자금이 급격히 몰리면서 이들 규제가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를 위한 공식협의 시작 시점을 두고 한·미 양국이 서로 다른 견해를 보여 혼선을 빚고 있다. 미국 국방부 빌 어번 대변인은 18일 한 언론에 보낸 논평을 통해 "한미 양국이 공동실무단이 만났으며 협의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해 줄 수 있다"고 밝혔다.이에 국회에서 열린 안보 점검 긴급 당정협의에 참석 중이던 한 장관은 "(한미 간 공식협의 시작 보도는)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며 "공식 시작은 우리가 주한미군과 함께 발표할 것"이라고 부인했다.문상균 국방부 대변인도 정례브리핑을 통해 "공식협의가 개시된 일자는 2월7일"이라면서도 "(공식협의를 위한) 약정이 체결이 되면 공동실무단이 공식적으로 협의가 진행된다"라고 해명했다. 여기에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연설도 혼란을 가중시켰다는 지적이다. 박 대통령은 지난 16일 국회 연설에서 "강력한 대북 억제력을 유지하기 위해 한미 연합방위력을 증강시키고, 한미동맹의 미사일 방어태세 향상을 위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다"면서 "지난 2월10일 발표한 주한미군의 사드 배치 협의 개시도 이러한 조치의 일환"이라고 밝혔다.이에 대해 문 대변인은 "(공식
[광주=윤재갑 기자]경남 고성 친딸 살해 암매장 사건의 피의자들을 상대로 경찰이 18일 경기도 광주시의 한 야산 등에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경찰은 이날 큰딸(사망 당시 7세)을 폭행해 숨지게 한 뒤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한 박모(42·여)씨와 공범 백모(42·여)씨 등 2명을 상대로 살해 현장인 용인시 한 아파트와 광주시 주택가, 암매장 장소인 야산에서 현장검증을 벌였다.박씨는 지난 2011년 10월 큰딸이 자신의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여러 날에 걸쳐 끼니를 거르게 하고 회초리로 때려 숨지게 한뒤 시신을 경기도 광주시 한 야산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백씨 등 2명은 박씨가 딸의 시신을 야산에 암매장할 당시 이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가장 먼저 현장검증이 이뤄진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는 지난 2009년 1월부터 박씨가 공범 백씨와 집주인 이모(45)씨 등과 함께 생활한 곳으로 큰딸을 살해한 장소이기도 하다.박씨 등 3명은 두꺼운 파카를 입고 마스크와 후드로 얼굴을 가린채 경찰과 함께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들어갔다.아파트 주민 A씨는 "10년 가까이 살아온 아파트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며 "어떻게
[시사뉴스 장용석 기자]운전기사 상습 폭언·폭행으로 물의를 빚었던 김만식 몽고식품 전 명예회장과 관련, 이 사건을 수사한 고용노동부가 김 전 회장을 '사용자'로 인정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18일 김 전 회장에 대해 근로기준법상 사용자폭행 혐의를 적용, 기소의견으로 창원지검 마산지청으로 사건을 송치했다.이번 사건은 운전기사가 김 전 회장으로부터 상습적으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이 사건의 핵심은 김 전 회장의 형법상 상습폭행과 근로기준법상 사용자폭행 판단 여부였다.이에 따라 상습폭행 혐의는 경찰이, 사용자폭행 혐의에 대해서는 고용노동부가 수사에 착수했다.김 전 회장은 기사 폭행이 있기 수년 전 이미 대표이사직을 아들에게 물려주면서 소유하고 있던 몽고식품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또 회사의 공식적인 최종 결재권자는 아들 김현승 대표이사로, 김 전 회장은 경영고문으로 있으면서 회사로부터 월급을 받았다.김 전 회장에 대한 사용자성이 인정되지 않는다면 근로기준법 8조에 따른 혐의 적용뿐만 아니라 처벌도 사실상 불가능하다.근로기준법상 사용자 폭행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저축은행 관계자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무소속 박지원(74) 의원 사건을 대법원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3부(주심 김용덕 대법관)는 18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금품을 제공했다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의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1심이 제기한 의심이 합리적"이라며 "2심이 무죄로 인정한 또 다른 금품 제공사실과 관련한 오 전 대표의 진술이 객관적인 사실과 정면으로 배치되고 있어 오 전 대표 진술의 신빙성은 전체적으로 상당히 허물어졌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박 의원은 오 전 대표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사실을 부인하고 있고, 돈을 준 사실을 뒷받침할 금융자료 등 객관적 물증이 없다"며 "직접 증거는 박 의원에게 돈을 제공했다는 오 전 대표의 진술이 사실상 유일해 공소사실을 인정하기 위해서는 오 전 대표의 진술에 합리적인 의심을 배제할 만한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재판부는 특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