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이라크 공사현장에서 사망한 아들의 죽음을 밝히기 위한 외로운 투쟁을 벌인지 4년. 유족 차모 씨는 “아들이 사망한 경위가 명쾌하게 풀리지 않았다. 사고 당시 동행한 이라크 경호업체의 초기 사건 보고서를 공개할 것을 요구했지만 삼성이 묵살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한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싼 삼성엔지니어링과 그 가족 간의 공방전을 살펴봤다. 2014년 8월3일 이라크. 이곳에서 근무하던 삼성엔지니어링 소속 차 선임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다. 회사의 공식적인 입장은 교통사고. 차 선임은 다음 날 오전 9시로 예정된 이라크 석유장관과의 미팅을 위해 이동 중이었다고 한다. 사고 초기 삼성엔지니어링은 유족들에게 2페이지 분량의 사건 경과보고서를 건넸다. 보고서에 따르면, 사고 당일 경호차량을 포함해 두 대의 차량이 공사 현장을 출발했다. 차 선임은 최 모 팀장 및 경호원과 함께 뒤쪽 승합차에 탑승했다. 이 차량의 오른쪽 뒷바퀴 타이어가 펑크 나면서 차량이 5~6번 굴렀고, 차 선임은 열린 차문으로 튕겨져 나가 사망했다. 이때가 밤 10시45분께였다. 차 씨는 “밤늦은 시간인 데다, 사고 장소 또한 고속도로여서 우리(유족)도 회사 측의 설명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거래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암호화폐를 거래한다? 스마트 컨트랙트(거래에 대한 검증)를 뛰어넘는 제3세대 블록체인 시스템의 탄생을 알리는 자리가 마련됐다. 금융플랫폼 전문기업 위즈블은 4일 서울 광화문 소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체 개발한 '위즈볼 메인넷'을 소개했다. 풀네임은 위즈블 메인넷 BRTE(Blockchain Real-time Ecosystem) 시스템. 이 플랫폼은 국내 블록체인 회사들의 단점이던 실시간 거래시 발생하던 과부하 문제를 지원한다. 또한 초당 최대 백만 건의 거래 데이터를 담은 블록을 생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시스템은 위즈블이 개발한 위즈블 코인과의 연동을 고려한다. 이를 통해 기존 블록체인만 사용하는 1세대, 거대에 대한 검증 시스템을 추가한 2세대를 넘어 상대방과 소통하며 거래가 가능하다. BRTE 플랫폼의 또 다른 장점은 보상방식. 비트코인 등이 갖고 있던 채굴 시스템을 벗어나 생태계 환경 유지에 따른 보상을 사용자에게 해준다는데 있다. 위즈블 R&D 센터의 김용준 본부장은 "이와같은 보상방식은 채굴에 따른 불필요한 물적 및 인적 에너지원 소비를 줄이고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한화그룹 방산계열사 한화지상방산과 한화디펜스는 4일부터 6일까지 호주 애들레이드(Adelaide)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 ‘랜드포스 2018(Land Forces 2018)’에 통합 부스를 열고 호주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디뎠다. 오세아니아 지역 최대 방산 전시회인 랜드포스는 2014년 첫 개최 후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호주뿐만 아니라 인도ㆍ태평양 지역 주요 방산업체와 다국적 방산업체가 참가하는 글로벌 방산 전시회로 발돋움하고 있다. 한화는 올해 처음으로 랜드포스 전시회에 참가하여 본격적인 호주 시장 마케팅에 나섰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한화는 호주 군의 ‘미래형 궤도장갑차’ 도입 사업(Land400 Phase3)을 겨냥해 ‘AS 21 레드백(REDBACK) 장갑차’ 프로토타입을 모형으로 처음으로 선보였다. 레드백(REDBACK)이라는 이름은 호주 지역에서 서식하며 세상에서 가장 강한 독을 가진 거미라고 알려진 붉은배과부거미(redback spider)에서 따왔다. 장갑차 개발에 참여한 한화디펜스 안병철 호주사업부장은 “AS 21 레드백 장갑차는 한국 군에서 이미 검증된 K21 보병
[시사뉴스 우인덕 작가] 그의 판사봉은 누구를 위한 여의봉인가?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서민경제 살리기’를 기치로 출발한 문재인 정부의 J노믹스. 취임한지 1년3개월여만에 일자리와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면서 한때 80%가 넘었던 지지율이 50%대로 급락했다. 일자리 창출에서 대체로 순항 중인 미국과 일본 등 주요 국가와는 달리 한국의 관련 지표들은 너무 좋지않아 “갈라파고스 경제에 갇혔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J노믹스의 문제점을 짚어봤다.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한 경제를 구현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경제정책 노선인 ‘J노믹스’가 본궤도에 오르기도 전, 한국 경제 곳곳에서 균열이 생기고 있다. 고용·소득분배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지표가 악화되는가 하면 최근 오름세를 보이던 소비도 내수 부분에서 부진을 면하지 못하면서 ‘소득주도성장’에 제동이 걸렸다. 기업 활동의 발목을 잡는 규제혁신도 지연됨에 따라 투자가 부진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까지 확산되고 있다. 결국 정부도 경제성장률 목표치인 3% 달성을 포기했다. 악재투성이 J노믹스, 탈출구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은 대기업 중심의 경제에서 사람중심 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데 역점을 뒀다. 저소득·중산층의 소득을 늘려주면 소비 확대로 이어진다는 소득주도 성장과 신산업 분야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bhc치킨의 소원 성취 프로젝트인 ‘bhc 엔젤’이 고객들의 다양한 사연을 모집하고 있다.‘bhc 엔젤’은 사회공헌 활동인 BSR(bhc+CSR)의 일환으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한 이웃 또는 단체의 사연을 찾아 소원을 이뤄주고 있다.지난 2월 종료된 1기 엔젤 서포터즈는 총 네명의 엔젤 주인공들을 만나 소원 성취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사연자들 모두에게 감동을 전달했다. 지난 2월에 모집된 2기는 해바라기봉사단원들이 엔젤 서포터즈까지 함께 진행하여 더욱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bhc 엔젤’의 주인공이 되고 싶다면 bhc BSR 공식 블로그에 방문해 자신의 소원과 사연을 올리면 신청이 완료된다. 해바라기 봉사단이 진실성, 실현 가능성, 우선순위 등의 기준으로 소원 성취 주인공을 선정해 활동을 직접 기획한다. bhc는 이를 적극 지원한다.bhc치킨 관계자는 “도움이 필요한 고객들의 사연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고객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양정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 빙부 설동훈 옹 별세. -장례식장=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3호-발인=9월 2일 오전 10시-연락처=02-2030-7903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박성태 전 서울신문 특임 논설위원 겸 대학발전연구소장(사진)이 배재대학교 대외협력부총장에 선임됐다. 학교법인 배재학당에 따르면 배재대 사상 부총장 임명은 박 논설위원이 최초라고 한다. 박 신임 부총장은 서울신문의 기자 출신으로 아시아미디어그룹 총괄부사장, 한국대학신문 대표이사 발행인 등을 역임했다. 임기동안 총장을 보좌하면서 대학 대내외협력 관련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대기만성(大器晩成)’이란 사자성어가 있다. 크게 될 사람은 오랫동안 공적을 쌓아 성공한다는 뜻으로 늦게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인물을 일컫는다. DJ하심 김태홍(이하 하심), 달리는 추억의 음악 다방 DJ이자 한국방송DJ협회 홍보국장인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말이기도 하다. 최근 KBS1TV의 국민 프로그램 <6시 내고향>의 ‘행복하십SHOW’ 코너를 맡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음악을 통한 행복바이러스 전파를 위해 그가 직접 제작한 뮤직카가 무려 15분간 공중파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되는 기쁨을 맛보았다. 수확을 앞둔 농부처럼 사람 좋고 소박한 웃음이 매력적인 그이지만, 이때만은 감격의 눈물을 감출수가 없었다고 한다. “뮤직카는 오랜 세월,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며 생사고락을 같이한 제2의 가족입니다. 제 자식이 방송을 탄 것처럼 기뻤습니다.” 뮤직카는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도 1분 안에 초특급 공연을 펼칠 수 있는 차별화된 아이템이자 DJ 하심의 분신이다. “과거 송창식 선배, 유심초, 4월과5월 등과 함께 전국의 예술회관을 돌면서 ‘7080 추억의 음악다방 콘서트’를 공연한 적 있었습니다. 당시 팬들의 행복해 하던 모습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효성은 군장병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8일 육군 1군단 광개토 부대에 독서카페를 기증했다. 또한 31일 육군본부에 뮤지컬 ‘신흥무관학교’ 공연에 군장병 초청을 지원하기 위한 후원금 1억원을 전달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에르메네질도 제냐(이하 제냐)’ 그룹은 남성 럭셔리 패션 브랜드 톰 브라운 지분 85%를 매입했다고 29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이를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5억 달러, 한화로는 약 5540억 원에 해당한다. 디자이너 톰 브라운은 이후 대주주가 된다. 제냐 그룹은 톰 브라운의 패션관을 변경하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브랜드의 크레이티브 디렉터인 톰 브라운과 현 CEO인 로드리고 바잔의 지위를 유지시켜 독립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제냐는 생산, 원단 부분 지원을 통한 당장의 수익은 물론, 제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톰 브라운의 리테일 부분 확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룹의 질도 제냐 CEO(사진) 는 “럭셔리 남성 브랜드의 글로벌 리더로, 항상 외적 성장을 위한 기회를 살피고 있었고 톰 브라운이 완벽한 파트너라고 생각했다”며 “두 브랜드는 뛰어난 현대적인 테일러링에 관한 같은 열정을 지녀 서로에게 성장 동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로부터 시작된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와 같은 생활의 혁명이 산업 전반을 강타하면서, 웨딩시장의 지형 마저 변화시키고 있다. 남에게 과시하기 위한 불필요한 지출 보다는 ‘나’에게 필요한 실속형 중심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예비신부 최은영(33) 씨는 부부의 침실을 위한 침구를 위해 2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지불하기로 했다. 둘 다 맞벌이를 하는 만큼 퇴근 후의 두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잘 쉬고 편안하게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침실이라고 생각해서다. 최 씨는 남들에게 보이는 예식 비용과 예단 등은 간소화하고 비염이 심한 남편을 위한 알레르기 예방 침구와 가전 등의 살림살이에 더 투자하기로 했다. 이처럼 최근 웨딩 시장에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상품에 과감하게 돈을 지불하는 ‘가치 소비’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특히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 열풍이 맞물리며, 과거 높은 비용을 지불했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드레스·메이크업), 호화 웨딩홀 등 타인을 의식한 예식 비용은 감소하는 추세이다. 반대급부로 ‘힐링’, ‘여가’를 중심으로 한 ‘나’(신혼부부) 중심의 혼수품
[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JW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6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의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인 귀감이 되는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은 요셉의원 신완식 의무원장에게 상금 1억 원과 상패를 수여했다. 이성낙 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안정적인 교수직을 뒤로한 채 사회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조건 없는 인술을 베풀고 있는 신완식 의무원장의 신념이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과 부합한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1977년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감염내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자로 꼽혔던 신 원장은 가톨릭대 교수직 정년을 6년이나 남겨두고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신 원장은 2009년 요셉의원 의무원장으로 취임해 노숙자, 알코올중독자, 외국인근로자 등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무보수 의료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신완식 의무원장은 “내가 할 수 있는 것을 나눈 것뿐인데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