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 50대 교사가 수업 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학생에게 스테이플러를 던져 골절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양우석 판사)는 17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혐의로 기소된 인천 한 초등학교 교사 A(52)씨에게 벌금 1천만원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A 교사는 지난 5월 21일 오후 1시 40분경 인천시 서구 한 초등학교 교실에서 학생 B(10)군이 친구들과 떠들어 수업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쇠로 된 스테이플러를 던져 부상을 입힌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스테이플러에 얼굴을 맞은 B군은 코뼈 골절상 등을 입어 전치 3주간의 치료를 요하는 진단을 받았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등학교 교사로 초등학생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보호해야 할 위치에 있음에도 본분을 저버리고 피해아동에게 신체적 학대행위를 했다"며 "피해아동이 입은 상해의 정도가 중한 점 등에 비춰 엄벌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우발적으로 발생한 것이고 피해아동을 맞출 목적으로 스테이플러를 던진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모친과 합의해
[인천=박용근 기자] 20대 미혼모가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3살 된 딸을 빗자루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7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3·여)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후 2시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이며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A씨는 지난 14일 밤 10시 59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양을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에게 연락해 연락을 받은 지인이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이 A씨 자택으로 출동했을 당시 B양은 의식을 잃은 채 호흡을 하지 않는 등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당국이 경찰에 공동 대응 요청을 했고 출동한 경찰이 B양의 온몸에서 시퍼런 멍 자국을 발견하고 15일 새벽 1시경 A씨를 아동학대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에서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A씨 집을 자주 오갔던 20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외국인 근로자 1명이 다치고 20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14일 밤 9시 37분경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의 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 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베트남인 근로자 A(31)씨가 양팔과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공장 시설 금속 배관이 파열되면서 메탄올이 누출되는 것을 이 메탄올 누출을 막으려다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공장 내 전기 시설 등을 태우고 소방서 추산 21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19분여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시설 라인 중 금속배관이 파열되면서 메탄올이 누출돼 인근 전기패널 내부로 메탄올이 들어가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20대 미혼모가 3살 된 딸을 빗자루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 됐다.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15일(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혐의로 A(23·여)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인 14일 밤 10시 59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한 원룸에서 딸 B(3세)양을 청소용 빗자루와 주먹 등으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며 지인에게 연락해 연락을 받은 지인이 119에 신고 했으나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B양은 의식을 잃은 채 호흡을 하지 않는 등 이미 숨진 상태였던 것을 알려졌다. 아동학대를 의심한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양의 온몸에서 시퍼런 멍 자국을 발견하고 15일 새벽 1시경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말을 듣지 않아 때렸다"며 폭행 사실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미혼모로 B양과 단둘이 원룸에서 지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B양의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하고 구속영장 신청여부를 검토 하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 항공기내에서 여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약식 기소된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을 선납한 후 자국으로 출국했다. 오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전날인 14일 밤 11시 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서 몽골항공 여객기를 타고 몽골 울란바토르로 떠났다. 도르지 소장은 공항 귀빈실을 거쳐 여객기 탑승구까지 이어진 전용통로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 5분경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성 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지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검찰은 도르지 소장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하기로 결정한 뒤 보관금 명목으로 700만원을 미리 내게 하고 출국 정지를 해제했다. 앞서 도르지 소장과 일행인 몽골인 A(42)씨는 성추행 사건이 발생한 지난달 31일 사법경찰 권한이 있는 대한항공 직원들에게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에 넘겨졌으나 외교 여권을 제시하며 면책특권이 있다고 주장 석방 됐다가 뒤늦게 면책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혐의를 일부 인정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중독성이 강한 코카인을 중남미 마약밀수조직이 우리나라로 4.5kg(135억원 상당)을 밀수입하다 적발됐다. 코카인 1회 투약량이 0.01g인 점을 감안하면 적발된 코카인 약45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인천본부세관은 지난 7월22일 마약류인 코카인 4.5kg을 여행용 가방에 은닉하는 수법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 경유를 시도한 중남미 마약밀수조직 운반책 A(35·브라질)씨를 적발해 구속 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브라질 상파울루를 출발해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와 인천공항을 경유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코카인의 최종 목적지는 라오스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조사 초반 코카인 밀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했지만, 세관이 적발한 코카인 등 물증을 제시하자 중남미 밀수조직의 운반책임을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넘겨 받은 인천지검은 세관과 합동조사를 통해 A씨를 구속기소했다. 인천본부세관 관계자는 "국제 마약밀수 조직들이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마약 청정국으로 인식된 우리나라를 마약류의 최종 소비지인 일본, 중국 등으로 밀수하기 위한 중간 경유지로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마약수사기관과 정보공유를 강화해 우범
[인천=박용근 기자]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4일 인천경찰청이 교통경찰관 등 667명을 동원해 입실 시각에 쫓긴 인천 지역 일부 수험생들을 경찰 오토바이나 순찰차에 태워 시험장에 무사히 도착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수험생 41명을 순찰차나 오토바이로 시험장까지 이송하고 분실한 2명의 수험표를 찾아줬다고 밝혔다. 수험생 A(18)양은 이날 인천시 부평구 동수역 인근에서 입실시각(오전 8시 10분)을 5분가량 남기고 다급히 경찰 순찰차를 탔다. 그러나 차량 정체로 꼼짝 할 수 없이 부평사거리 인근 도로에 갇혔고, 경찰 오토바이로 갈아타고서야 시험장인 연수구 인명여고에 허겁지겁 도착했다. A양은 입실시각을 기준으로 5분가량 늦은 오전 8시 15분께 시험장에 도착했으나 "오전 8시 30분까지 시험장 정문을 통과한 경우 응시할 수 있다"는 인천시교육청 수능관리본부 측의 답변을 듣고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했다. 앞서 이날 새벽 2시 22분경 버스 운전기사가 수험생이 수험표를 버스에 놓고 내린 것 같다"며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를 찾아와 경찰이 수험표에 적힌 주민등록번호를 조회해 시험이 시작되기 전 학부모에게 수험표를 무사히 전달했다. 또 이날 오
[인천=박용근 기자] 기내에서 여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 됐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13일(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혐의로 도르지 소장에게 벌금 700만원에 약식기소 했다. 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공판절차 없이 약식명령만으로 형을 내릴 수 있는 간소한 절차다. 검찰은 이날 오후 도르지 소장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납 받은 뒤, 출국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도르지 소장의 출국금지조치 기간 만료일은 이달 15일이었다. 검찰이 지난 6일부터 열흘간 내려진 출국금지조치를 해제하면서 도르지 소장은 자유의 몸이 됐다. 도르지 소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8시5분경 대한항공 여객기 내에서 여승무원의 엉덩이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같은날 기내에서 통역을 하던 몽골 국적의 여승무원에게 협박성 폭언을 한 혐의도 받고 있다. 도르지 소장은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면서 "취했으면 (범행을)했을 수도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몽골 국적의 여승무원을 협박한
[인천=박용근 기자] 5살 의붓아들을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계부가 사선 변호인 선임을 위해 재판을 한 달 간 미뤄달라고 법원에 요구했다. 13일 인천지법 제13형사부(송승훈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첫 재판에서 살인, 상습 특수상해, 상습아동유기방임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A(26)씨는 "이번 사건의 행위는 인정하나 우울증이 생겨 약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기한테 미안한 감정은 있지만 국선변호인이 애초부터 마음먹고 범행을 한 것처럼 이야기했다"며 "사선 변호인을 선임하기 위해 한 달가량 다음 재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해 재판부가 이를 받아들였다. A씨의 국선변호인은 "피고인과 5차례 접견을 하면서 공소사실에 대한 의견은 조율했다"면서도 의견 조율 중 피고인의 아내 이름에 존칭을 붙이지 않았다고 피고인이 고성을 질러 분쟁이 있었다고 갈등 원인을 설명하고 사선변호인을 선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구속된 상태여서 무한정 허용되지 않는다"며 "통상 2주를 주는 데 한달이 필요하다고 요구했기 때문에 받아들이겠다"면서 "다만 사선 변호인을 허용하지만 한달 뒤 사선변호인이 기록을 파악해 변론이 이뤄
[인천=박용근 기자] 태어 난지 2개월 만에 흔들침대에서 떨어져 수술을 받은 후 퇴원한 2살 여아가 자택에서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 10분경 인천 한 주택에서 A(2)양의 상태가 좋지 않은 것을 부모가 발견해 119에 신고해 심폐소생술(CPR) 조치를 받으며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A양은 지난해 2월 태어나 같은해 4월 흔들침대에서 떨어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퇴원했으나 뇌에 뇌척수액이 고이는 뇌수종 판정을 받아 통원 치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학대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을 부검 의뢰 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기소된 홍정욱 전 한나라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의원의 딸에게 검찰이 최대 징역 5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11일 인천지법 형사15부(표극창 부장판사)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홍 전 의원의 딸 홍모(18) 양에게 장기 징역 5년∼단기 징역 3년을 구형하고 18만원 추징을 명령했다. 검찰 관계자는 "홍양이 투약하거나 반입한 마약은 "마약류의 종류가 다양하다“며 특히 피고인이 반입한 LSD 등은 소량만으로도 환각 증세를 일으킬 수 있다"면서 "피고인이 미성년자이고 초범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죄질이 중대하다"고 양형이유를 밝혔다. 소년법에 따르면 범행을 저지른 만 19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형기의 상·하한을 둔 부정기형을 선고할 수 있다. 단기형을 채우면 교정 당국의 평가를 받고 조기에 출소할 수도 있다. 홍양은 최후의 진술에서 "그 동안의 잘못을 진심으로 후회하고 반성하고 있다. 사랑하는 부모 가족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어렸을 때부터 우울증과 공황장애 등 정신적 장애가 있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치료를 성실히 받고 있으며 운동도 열심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고교생이 텔레그램 채팅방에 2만여 개가 넘는 아동·청소년 음란물을 유포한 고교생이 경찰이 붙잡혔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을 불구속 입건했다. A군은 지난 8~10월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아동·청소년 음란물 2만여 건을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채팅방은 일명 '폭파'와 '생성'을 거듭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이 사이트 운영자로 특정해 내사를 벌인 고교생 B군은 운영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최초 운영자로 지목된 고교생 B군은 인천계양경찰서에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접수한 바 있다. 음란물 채팅방 운영자가 아닌데, 계정을 도용당했다는 취지다. 경찰은 "확인 결과 최초 운영자로 지목된 B군은 실제 운영자가 아닌 것을 확인했다"며 "A군과 B군은 이번 음란물 유포와 관련해 전혀 관계가 없는 사이"라며 "B군을 음란물 유포자라고 허위로 지목하는 글을 올린 사람에 대해서도 수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박용근 기자] 인천의 한 고교생이 텔레그램 채팅방에 2만 여개가 넘는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을 유포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인천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1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법률위반(아동·청소년이용 음란물의 제작 배포) 등 혐의로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A군을 내사 중이라고 밝혔다. A군은 모바일 메신저인 텔레그램 채팅방에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영상 2만 여건을 유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채팅방은 일명 '폭파'와 '생성'을 거듭하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또한 해당 채팅방과 연결된 비밀 채팅방에서 마약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접하고 이와 관련한 내용도 확인하고 있다. 채팅방에서는 정해진 장소에 마약을 가져다 놓으면 이를 확인한 구매자가 돈을 입금하는 방식으로 마약을 거래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나 A군의 부모는 "누군가가 아들을 사칭해 아동·청소년 음란물 유포 의혹을 받게 됐다"며 명예훼손 피해를 수사해 달라고 이날 인천 계양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A군 부모는 누군가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A군을 사칭하며 음란물을 유포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