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우리은행 매각 시도가 번번이 실패로 돌아감에 따라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원칙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뉴시스가 1일 경제전문가들과 그룹인터뷰를 진행한 결과 이들은 "정부가 우리은행 매각을 위해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 ▲조기 민영화 ▲금융산업 발전 등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런 원칙을 동시에 충족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경제전문가들은 민영화 실패에 대해 "예고된 수순"이라고 입을 모았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 산업의 수익성이 좋지 않아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김상조 한성대 경제학과 교수도 "실패가 아니라 예고된 수순"이라며 "경영권을 파는게 바람직하지도, 가능하지도 않을 뿐더러 우리은행 지분 30%는 매력이 없는 물건"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번 실패를 계기로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우리은행 매각 3대 원칙을 폐기하고 다시 설정하는 것이 민영화 성공의 필수조건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우리금융 매각 3대 원칙에 얽매일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전성인 교수는 "지금은 (우리은행 민영화 원칙을) 원점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섣불리 추진하기 보다는 우리나라 은행산업을 검토하면
▲08:00 윤상직 산업부 장관 암참회장단 조찬(롯데H)▲08:30 이주열 한은 총재,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행사(명동 외환은행 본점)▲08:40 신제윤 금융위원장, 간부회의(대회의실)▲09:00 정무위 법안소위(국회)▲09:00 진웅섭 금감원장, 주례임원회의(11층 제1회의실)▲10:00 산업위 통상에너지소위(국회)▲10:00 신제윤 금융위원장, 정보유출 배상책임보험 제도개선 세미나(국회의원회관제1소회의실)▲11;00 2014년 11월 수출입 동향(무역투자실장, 산업부기자실) ▲13:30 이동필 농식품부 장관 우리 음식문화의 꽃 ‘전통주’ 개막식(국회)▲14:00 2014 지역희망박람회 광주 개최 브리핑(산업기반실장, 산업부 기자실) ▲15:00 문재도 산업2차관 GCC 대사 간담회(하얏트H)▲17:00 윤상직 산업부 장관 일본경단련회장단 면담(신라H)▲17:30 진웅섭 금감원장, 충청남도와 업무협약 체결(충남도청)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현역 시절 '바스켓 퀸'으로 불렸던 스타플레이어 출신 정선민(40·인헌고 코치)이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외환의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여자농구 관계자는 1일 "하나외환이 정선민을 코치로 영입했다. 구단의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2012년 4월 청주 KB국민은행에서 현역 은퇴를 선언했던 정선민은 이로써 약 2년 반 만에 국내 여자프로농구 무대에 복귀해 지도자 경력을 쌓게 됐다.정선민은 한국 여자농구의 살아있는 전설로 통한다.마산여중·고를 졸업하고 1993년 SKC를 시작으로 성인 무대에 입문한 정선민은 신세계,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에서 총 9회나 우승을 이끌었다.프로무대에서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7회, 득점왕 7회를 차지한 베테랑 스타플레이어로 2011~2012시즌에는 국민은행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인도했다.정규리그 통산 평균 19.6점 7.6리바운드 4.3어시스트를 기록했다.국제무대에서도 펄펄 날았다.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시작으로 1999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 2000년 시드니올림픽 4강, 2002년 세계선수권대회 4강, 2007년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에 크게 일조했다.국내 여자선수로는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페어플레이상'을 수상했다.한국은 30일(한국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4 AFC 연말 시상식'에서 올해의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으로 선정됐다. 해당 연도 AFC 주관 대회(A매치·클럽대항전 등)에 출전한 경험이 있는 국가들을 대상으로 페어플레이상 수상팀을 뽑는다. 경기 내용, 경기장 안팎에서의 매너, 서포터즈의 행동, 경고 및 퇴장 개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한국은 페어플레이 점수 613.51점을 얻어 일본(569.42점)과 이란(487.27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한국이 페어플레이어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페어플레이는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앞으로도 아시아 국가들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FC 올해의 선수상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나세르 알 샴라니(알 힐랄)가 차지했다. 알 샴라니는 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10골(득점 2위)을 터뜨리며 알 힐랄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현재 한국 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곽태휘(알 힐랄)와 함께 한솥밥을 먹고 있다. 올해의 여자 선수상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연예인 협찬사진을 현수막으로 제작해 자사 매장에 걸어놓은 한 아웃도어 업체가 배우 정은채(28) 측에 수천만원의 배상금을 물게 됐다.서울중앙지법 민사87단독 김태은 판사는 정씨와 정씨의 소속사 블루드래곤엔터테인먼트가 의류업체 E사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E사는 소속사와 정씨에게 각 2500만원과 300만원을 배상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고 1일 밝혔다.정씨는 2011년 5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아웃도어브랜드 K2와 계약을 체결하고 광고모델로 일했다.정씨는 계약 기간 중인 2011년 8월 E사의 홍보대행사를 통해 E사의 러닝화를 협찬받았고, 해당 러닝화를 들고 있는 이른바 협찬사진을 촬영했다.홍보대행사는 협찬사진을 E사에 보냈고 E사는 이 같은 협찬사진을 모은 현수막을 제작해 매장에 비치했다.그러자 K2는 정씨 측에 광고계약 위반을 이유로 계약 해지를 통보했고, 법원에 소송까지 제기해 정씨 측은 3600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다.E사의 현수막 게재로 피해를 본 정씨와 소속사는 E사와 홍보대행사 등을 상대로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대해 김 판사는 "E사는 주간보고서 형식으로 제공받은 협찬사진을 제품 홍
[시사뉴스임택 기자]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의 평균 임금인상률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2%에 달했다.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시킨 데 따른 결과다. 30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369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4년 임금조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통상임금 기준)은 8.2%로 전년(4.0%)보다 4.2%p 상승했다.이는 대법원 판결에 따른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일부 기업에서 고정성을 갖춘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한 데 따른 것이라고 경총은 분석했다. 임금협상이 타결된 기업 중 통상임금 산입범위를 조정하지 않은 기업들의 평균 임금인상률은 4.2%로 지난해 임금인상률(4.0%) 대비 0.2%p 상승했다. 올해 노사가 임금교섭 타결을 위해 벌인 협상 횟수와 기간은 평균 6.5회, 2.6개월로 전년(5.2회, 1.9개월)에 비해 횟수와 기간이 증가했다. 이는 통상임금 범위 확대와 60세 정년 의무화 등 임단협 이슈가 다양했고, 이를 둘러싼 노사 간 대립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경총은 설명했다. 특히 협상 횟수는 규모가 클수록 증가했다. 종업원 100~299인 기업이 4.2회로 가장 적었으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전력이 28년간의 서울 삼성동 시대를 마감하고 전남 나주시대를 본격 개막한다. 한전은 30일 나주시로 본사 이전을 완료하고 12월1일부터 나주 신사옥에서 새롭게 업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한전 나주 신사옥은 지하2층 지상31층 규모로 주민친화적 개방형으로 설계됐다. 6750k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구축해 연간 2300만kW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에너지 자급율을 42%로 높일 계획이다. 특히 최고층인 31층 스카이라운지, 5만여권의 도서가 구비될 지상 1층 디지털 도서관, 1000석 규모의 강당,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시시설인 GEP파빌리온(Green Energy Park Pavilion) 등은 지역주민들에게 개방된다.한전은 본사 이전을 계기로 광주·전남권을 전력산업 특화구역으로 만들기 위해 '빛가람 에너지밸리(Energy Valley)'를 조성키로 했다. 이를위해 한전KPS, 한전KDN 등 동반 이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지역 산학연 RD에 연간 100억원 이상을 투자하고 신재생에너지·ESS·마이크로그리드·전기차 등 미래유망 아이디어를 집중 발굴할 예정이다. 또한 지자체와 협력해 기술선도 에너지기업 100개 유치를 목표로 중소기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대전도시철도 2호선의 건설방식 중 하나로 논의되고 있는 자기부상열차의 전자파 발생량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수준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지난 28일 한국표준연구원(원장 강대임) 전기자기센터 박포규 박사팀이 기계연구원에 설치된 자기부상열차에서 발생되는 1 ㎐(헤르쯔) 이하의 자기장을 측정한 결과 최대 798 μT(마이크로 테슬라)로 측정됐다고 30일 밝혔다.조사팀은 열차 바닥으로부터 30 ㎝ 위에서 최대전력을 가했을 때 발생하는 자기장을 측정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이는 정부가 전자파로부터 인체를 보호하기 위해 마련한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에서 허용한 최대 자기장 값 4만 μT의 2%에 불과한 수치다.자기부상열차에서 발생하는 60 Hz 교류 자기장에 대한 전자파도 전자파 인체보호 기준에서 정한 83.3μT의 2%인 1.7μT에 그쳤다.기계연은 이번 시험은 자기부상열차의 최대 운행 속력을 기준으로 측정됐고 이보다 낮은 속력에서는 더 작은 자기장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기계연 자기부상연구실 박도영 실장은 "병원에서 사용되는 MRI의 경우 수 T(1 T=백만 μT), 지하철은 15.6 μT의 전자파가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LG U+와 KT가 기업메시징서비스(SMS) 시장에서 우월적 지위를 남용하다가 제재를 받았다. SMS서비스는 이동통신사의 통신망을 이용해 소비자의 휴대폰으로 대량의 문자메시지를 전송해주는 서비스로 신용카드 승인, 증권거래, 쇼핑주문배송 알림 문자 등에 널리 이용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무선통신망을 독점하고 있는 점을 악용해 SMS서비스 시장에서 시장지배적 지위를 남용한 LG U+와 KT에 과징금 총 62억원을 부과했다고 30일 밝혔다.LG U+와 KT는 기존에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중소업체들과 경쟁하기 위해 업체들의 통신망 이용료 보다 낮은 가격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 LG U+와 KT가 중소 SMS서비스업체에 제공하는 무선통신망 이용요금은 건당 평균 9.2원 수준이다. 중소업체들은 LG U+, KT, SK텔레콤 3개사와 계약해 통신망 이용료를 지불하고, 여기에 마진을 붙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LG U+와 KT는 계열사를 합병한 후 통신망을 무료로 이용했다. 이에 따라 무선통신망을 보유하지 못한 중소업체들은 LG U+나 KT와의 경쟁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런 구조 때문에 SK텔레콤의 계열사인 SK네트웍스서비스가 관련 시장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조달청(청장 김상규)은 12월1일부터 5일까지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 등 52건의 공사에 3001억원 상당의 공사입찰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조달청 주간입찰 동향자료에 따르면 이번주 집행되는 입찰은 영남검역계류장 신축사업 시설공사 등 11건을 제외하고 41건이 지역제한 입찰 또는 지역의무공동도급 대상공사다.이 중 지역업체만 참여하는 지역제한 입찰 공사는 25건에 273억원, 지역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수급체를 구성해 참여해야 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16건에 2151억원이다.이로 전체의 44%인 1319억원 상당을 지역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조달청은 보고 있다.지역별 발주량으로는 경기도 1457억원, 부산시 911억원, 강원도 302억원, 인천시 104억원 등이다.계약방법별 입찰현황으로는 1226억원 상당의 하남선(상일-검단산) 복선전철 4공구 건설공사가 일괄입찰로, 564억원 상당의 영남검역계류장 신축사업 시설공사가 최저가입찰로 집행된다.대형 공사를 제외한 나머지 50건의 1211억원 규모의 공사는 적격심사 또는 수의계약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 금융가 소식▲하나은행이 금융 전문잡지 더 뱅커(The Banker)지가 선정하는 '2014 대한민국 최우수 은행(Best Bank in Korea)'에 뽑혔다. 더뱅커지는 하나은행의 총자산 및 대출 규모의 지속적 성장·발전 가능성과 외환은행 인도네시아 현지법인과의 성공적인 통합, 성공적인 현지 정착 등 국내외 성과를 인정했다.◇ 상품 소개▲NH농협은행은 내달 6일부터 모바일 뱅킹에서 연금저축신탁 상품을 판매한다. 신규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다. 한 해 1800만원(퇴직연금 본인부담금 포함)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시 연말정산에서 400만원 적립액 한도의 12%만큼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월부터 자신이 가입한 보험 현황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12월부터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 중 어느 한 곳만 조회해도 생명보험·손해보험 가입 내역을 모두 확인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본인이 가입한 보험 현황을 알아보기 위해서는 생·손보협회를 직접 방문하거나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각각 조회해야 했다.다만 보험 조회는 계약이 유지되고 있는 경우에 한해서만 가능하며, 새마을금고·신용협동조합·우체국 보험은 조회되지 않는다.본인 인증 방식도 다양화됐다. 12월부터는 기존의 공인인증서 외에 휴대폰 인증을 통해서도 보험 가입 여부를 조회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는 "공인인증서만 허용함에 따라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인증방법이 간편하고 보급률이 높은 휴대폰을 통해 인증이 가능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려있는 3위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서울은 30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38라운드 최종전에서 후반 44분 터진 오스마르의 역전골에 힘입어 2-1로 이겼다.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이 정규리그 1·2위를 확정한 가운데 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3위 경쟁이 초미의 관심사였다.AFC는 한국에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3.5장을 배분하고 있다. 정규리그 1·2위 팀과 대한축구협회(FA)컵 우승팀은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직행하고, 정규리그 3위는 플레이오프에 나간다.전북과 수원 그리고 FA컵 우승팀 성남FC는 각각 내년 챔피언스리그 본선행을 확정지었다.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두고 서울과 포항이 혈투를 벌인 끝에 서울이 웃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4위였던 서울이 3위로 올라설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하나 뿐이었다.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고 포항의 패배를 기다려야 했다. 극적인 역전극이 현실이 됐다. 서울(15승13무10패)은 제주를 꺾고 승점 58점 고지에 올랐다. 포항(승점 58)과 승점이 같았지만 골득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