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10일 우리 정부의 대북 독자제재 조치(3.8)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그동안 남북간에 이뤄진 경제협력과 교류사업 관련 합의를 모두 무효로 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북한은 이날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고, 이같이 선언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이날 보도했다.또 담화는 우리 정부가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중단한 만큼, 북측 지역에 있는 우리 기관이나 기업의 자산들을 청산할 것이라면서 “박근혜 역적패당에게 치명적인 정치, 군사, 경제적 타격을 가하여 비참한 종말을 앞당기기 위한 계획된 특별 조치들이 연속 취할 것”이라고 위협혔다.담화는 우리 정부의 단독제재에 대해 “황당한 내용들로 가득 찬 이번 제재안은 아무데도 소용없는 물건짝에 불과하다”면서“우리의 주체탄, 통일탄 폭음에 완전히 혼이 나간 역적패당의 단말마적 발악이며 스스로 섶을 지고 불 속에 뛰여드는 정신병자들의 어리석은 망동”이라고 악의적으로 비방했다.담화는 이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또 다시 저속한 욕설로 비방하면서 “우리 군대의 1차적인 타격권 안에 들어있는 청와대 소굴에 들어박혀 온갖 못된짓을 일삼고 있는 박근혜 패당의 만고대죄는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르게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그룹 'god'의 보컬 김태우(35·사진)가 악플러에 강경 대응하고 있다.소속사 소울샵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태우가 인터넷에 자신의 가족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사건이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됐다.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가족에 대해 허위 사실, 노골적인 비방, 욕설 댓글을 중심으로 증거 수집이 완료된 악플러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해 7월 1차로 경찰에 제출했다"며 "2, 3차까지 고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계속 확산되고 있는 허위 글과 악성 댓글도 증거자료를 수집, 최초 유포 경로에 대한 조사도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다.소울샵은 "그동안 김태우 가족은 대중의 관심을 받는 연예인의 가족으로서 여러 악플에 대해 오랜 시간 참았다"며 "하지만 악성 댓글이나 욕설의 정도가 일반 상식을 벗어나는 것은 물론, 근거 없는 허위 글이 사실처럼 유포되면서 심적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악플러들은 김태우의 부인 김모씨가 거짓 임신 결혼을 했으며 뉴욕 주립대 스토니브룩 등을 졸업한 학력이 허위라는 루머를 퍼뜨렸다. 소울샵 관계자는 "검찰 소환 조사를 받게 될 악성 악플러 10여 명에 대해 수사 결과와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영화진흥위원회가 ‘한국영화 진흥 종합계획(2016~2018)’을 마련, 10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영화계 현안인 양극화 해소를 위한 획기적 방안은 딱히 눈에 띄지 않는다.영화제작 시장의 허리를 강화하기 위한 정책은 중소 영화기업 대상 저리 융자사업과 중소영화 전문펀드 결성이다. 영화발전기금 출연을 통해 중소 영화기업이 낮은 이자로 금융권 자금을 융자받을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한 30억원 미만의 중·저 예산 영화제작에 종사하는 스태프에게 사회보험료를 한시적으로 지원한다. 저예산 장편영화에 대한 편당 제작비 지원규모를 확대하고, 관객을 모으는 기회가 확대되도록 영화관 개봉과 온라인 영화 상영 마케팅도 지원한다. ‘한국 예술영화 의무상영 제도’ 도입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온라인 영화시장을 키워 영화산업 먹거리를 찾도록 지원한다는 계획도 있다. 커지고 있는 온라인 시장을 활용한 영화 창작과 제작, 투자가 보다 활성화되도록 온라인 영화시장의 이용 및 유통에 관한 정확한 통계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영화관 통합전산망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또 영화 불법 업·다운로드에 대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계획이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영화 등 가족영화
[시사뉴스 원필환 기자]대기업들이 일제히 대졸 신입 공채를 시작한다.삼성그룹과 CJ그룹은 14일부터 신입 공채 모집을 시작하고 LG전자, 현대제철, 한국투자공사, SK그룹은 현재 신입·인턴직원을 모집 중이다 .10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4일부터 21일까지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공채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 직무적합성평가(직무관련 에세이)와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통해 선발한다.삼성직무적성검사는 4월17일 진행된다. 삼성그룹 대졸 공채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지원은 삼성그룹 채용 홈페이지에서 14일부터 확인 가능하다. CJ그룹도 14일부터 상반기 공채 전형을 시작할 예정이다. 서류마감은 22일 오후 6시까지다. CJ 채용 사이트에서 접수할 수 있다.현재 신입·인턴직원을 모집중인 대기업 중에는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주요계열사가 지난 7일부터 상반기 인턴·신입 공채 서류접수를 진행 중이다. SK는 지난해 상반기부터 열린 채용을 통해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SK는 올해도 자기소개서와 오디션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 등을 실시한다. SK그룹은 올해 총 2600여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다. 지난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업체가 회원 개인정보를 수사기관에 넘겨줬더라도 범죄수사를 위한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10일 차모(36)씨가 "개인정보 보호의무를 위반했다"며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사업자 NHN(주)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의 상고심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이번 사건은 전기통신사업자인 네이버 측이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회원 정보를 넘겨준 것이 회원 개인의 개인정보자기결정권이나 익명표현의 자유를 침해한 것인지 여부가 쟁점이다.이에 대해 대법원은 네이버 측이 수사기관의 요청에 따라 회원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전화번호 등 인적사항을 제공한 행위를 적법하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네이버 측의 회원정보를 넘긴 행위가 위법하려면 네이버 측이 구체적인 내용을 따져 제공 여부 등을 실질적으로 심사할 의무가 있다고 인정돼야 한다"면서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기통신사업자에게 그런 의무가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서 전기통신사업자가 개별 사안의 내용을 살펴 제공 여부를 실
[부천=박혁구 기자]생후 2개월된 친 딸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학대해 다치게 한 뒤 방치해 숨지게 한 20대 부부가 경찰에 긴급체포됐다.경기 부천 오정경찰서는 10일 생후 두달된 자신의 딸을 상습적으로 학대하고, 다친 딸을 방치해 숨지게 한 아이의 아버지 A(22)씨와 어머니 B(22)씨를 폭행치사와 유기 등의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오전 2시께 경기도 부천 자신의 집에서 태어 난지 두달된 딸 C양을 학대해 입에서 피가 나는 딸을 방치해 숨기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또 A씨는 딸이 울자 젖병을 입에 물리고 배를 눌러 10시간이 넘도록 방치한 혐의도 받고 있다.B씨는 남편 A씨와 함께 지난달 15일부터 3월8일까지 이틀에 한번씩 딸 C양의 머리 등을 꼬집고 폭행하며 상습적으로 학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A씨는 지난 1월27일 오후 11시께 자신이 살고 있는 집 인근에서 딸을 안고 걸어가던 중 도로 아스팔트 바닥에 떨어뜨려 어깨뼈와 우측 팔이 부러지고 머리 등을 크게 다친 딸을 병원치료를 받지 않고 집에 그대로 방치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C양이 숨진 지난 9일 부천의 한 종합병원 측으로부터 신고를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인공지능(AI) '알파고'와 맞붙는 이세돌(33) 9단의 도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그저 첫 판을 내줬을 뿐이다.알파고는 9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1국에서 이세돌 9단을 상대로 18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뒀다. 모두의 예상을 뒤엎는 놀라운 실력으로 이변을 연출했다.진짜 승부는 2국부터다. 승부를 가를 포인트는 3가지로 요약된다. 이 9단과 알파고 모두 실수를 얼마나 줄이느냐, 누가 초반에 주도권을 잡느냐, 이 9단이 심리적 압박과 긴장감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1국에서 알파고는 실수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잘 뒀다. 팽팽한 접전이 이어지던 중 알파고는 초반에 결정적인 실수를 했다. 하지만 다음 수를 위한 작전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침착하고 냉정했다. 이 9단의 변칙에도 제대로 대응하면서 놀라움을 안겼다.반면 이 9단은 상황을 유리하게 이끌어갈 수 있었음에도 실수를 연발했다. 경우의 수가 줄어드는 중후반으로 갈수록 강해지는 알파고에 부담을 느낀 듯 싶다. 초반에 승기를 잡지 못한 이 9단은 알파고의 철저한 실리작전을 당해내지 못했다.알파고는 상상 이상으로 강했다. 지난해 개최된 유럽 챔피언 판후이 2단과의 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은 10일 2차 공천결과를 발표했다. 현역 의원의 탈락은 없었다.이한구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2차 공천결과 브리핑을 갖고 31곳의 경선지역을 발표했다.단수추천 지역은 4곳으로 서울 영등포갑 박선규 후보와 이진복(부산 동래)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홍문표(충남 홍성예산) 의원 등이다. 이들 3명의 현역과 1명의 원외 인사는 단수추천으로 사실상 공천을 확정지었다. ◆다음은 경선지역 31곳의 후보자들과 단수추천 지역 4곳 명단이다.경선지역 31곳*서울 6곳-중랑갑 김진수 김철기 배승희-성북을 김효재 민병웅 최수영-도봉갑 문정림 이재범-구로을 강요식 문현일 박장호-금천 김정훈 한인수-강동갑 권태웅 김충환 신동우*부산 2곳-진구 을 이성권 이종혁 이헌승-수영 김정희 강성운 유재중*대전 2곳-중구 이에리사 이은권-서구을 윤석대 이재선 조성천*경기 8곳-안양만안 임호영 장경순 노충호-부천원미을 서영석 손숙미 이사철-부천소사 이재진 차명진-광명갑 이정만 정성운 정은숙-안산 상록갑 김수철 김응대 박선희 이화수-과천 박요찬 여인국 최형두-시흥을 김순택 박식순 백만오-파주갑 박상길 정성근 조병국*충북 1곳제천단양 권석창 김기용 권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이 정청래 의원 등 5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더민주 홍창선 공천관리위원장은 10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단수 23곳, 현역경선 4곳, 원외단수 12곳, 원외경선 5곳 등 총 44개 지역구에 대한 공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컷오프(공천배제)된 의원은 ▲정청래(서울 마포을·재선) ▲부좌현(경기 안산단원을·초선) ▲윤후덕(파주갑·초선) ▲강동원(전북 남원순창·초선) ▲최규성(김제완주·3선) 등 3명이다. 현역 단수공천이 확정된 지역은 ▲서울 도봉갑 인재근(초선) ▲구로갑 이인영(재선) ▲구로을 박영선(3선) ▲노원구을 우원식(재선) ▲서대문갑 우상호(재선) ▲마포갑 노웅래(재선) ▲도봉갑 인재근(초선) 등이다. 또 ▲부산 사상 배재정(초선) ▲인천 남동갑 박남춘(초선) ▲남동을 윤관석(초선) ▲대전 서구을 박범계(초선) ▲경기 광명을 이언주(초선) ▲남양주병 최민희(초선) ▲부천소사 김상희(재선) ▲양주 정성호(재선) ▲고양정 김현미(재선) ▲안양시만안 이종걸(4선) ▲시흥을 조정식(3선)도 공천이 확정됐다. 이 외에 ▲충남 공주부여군청양 박수현(초선) ▲천안병 양승조(3선) ▲전북 전주갑 김윤덕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현재의 수준인 연 1.50%로 동결 결정했다. 지난해 7월부터 이달까지 9개월째다.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10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연 1.50%의 금리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국내 경기가 부진한 모습이지만 미국과 일본, 유로존 등 각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결정을 앞둔 상황에서 한은이 선제적으로 금리조정에 나서긴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일단 금리를 동결한 한은이 불안정한 세계 경기흐름과 각국 통화정책 방향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지켜보고 향후 판단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지난달 한은이 경기 부양 차원에서 9조원으로 확대한 금융중개지원 대출효과를 지켜보기 위해 시간이 더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는 국내의 부진한 경제상황을 보다 명확히 판단하려면 앞으로 나올 1~2분기 경기지표 확인이 필요하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자칫 금리를 내릴 경우 빠른 속도로 급증해 어느덧 12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고, 외국인 자금 유출을 확대시킬 수 있다는 점도 금리조정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 하지만 2분기에도 국내 경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태호 최고위원은 10일 윤상현 의원의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과 관련, “오로지 계파이익을 위한 탐욕만 이글거리는 모습으로 국민에 비춰지고 있다”며 친박계와 비박계를 싸잡아 비판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공멸의 길로 간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살생부, 여론조사 유철, 막말 파문 이 세 사건의 공통점을 사자성어로 말한다면 '이전투구'"라며 "이것이 지금 새누리의 자화상”이라고 운을 뗐다. 김 최고위원은 “거대한 쓰나미가 몰려오고 있는데 이 배의 선장은 나다, 이런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며 “자중지란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친박, 비박은 공동운명체”라며 “우리 몸의 신체는 오장육부로 이뤄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 중 어느 한 곳이라도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픈 것”이라며 “어느 하나가 기능이 죽으면 몸 전체가 죽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제 계파를 뛰어 넘어 당과 국가를 우선하는 대국적 모습을 보일 때”라며“큰마음으로 한 발씩 양보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국민을 위한 바른 검찰’을 기치로 내건 김수남 검찰총장(57·사법연수원 16기)이 10일 취임 100일을 맞았다. 김 총장은 취임 이후 정기 인사 후 특수·형사·공안·강력·공판송무 등 분야별 조직 정비와 업무 파악, 수사 계획 수립 등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해왔다. 조직 안정이라는 측면에서 김 총장의 성적표가 나쁘지 않은 이유다.하지만 아무리 수사를 잘해도 정치적 중립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간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그 자신이 이미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 등으로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을 받은 만큼 김 총장 체제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이 같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는 게 중론이다. ◆로키(low key)로 정책기능 강화 주력…“조직 안정에 기여”전직 검찰총장 출신의 한 인사는 10일 “김 총장이 지난 100일 동안 검찰 조직이 일을 무난하게 잘하도록 관리하는 등 내실을 다져왔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 결과 조직이 많이 안정된 것으로 판단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총장은 지난해 12월 2일 취임한 후 검찰의 수사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을 찾는데 골몰해왔다. 부장검사 주임검사제나 주임수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북한이 10일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에 나섰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안 채택 직후인 지난 3일 신형 300㎜ 방사포(다연장 로켓) 6발을 발사한 지 일주일 만이다.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5시20분께 삭간몰 일대에서 원산 동북방 방향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단거리 탄도미사일은 북한 지역 동해상으로 발사됐으며, 비행거리는 500㎞로 전해진다. 비행거리를 감안하면 스커드 계열 미사일이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삭간몰 지역은 스커드 등 북한군 미사일 저장시설이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북한이 지난 3일에 이어 이날 무력시위를 다시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 뿐 아니라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제재 조치, 지난 7일 시작된 사상 최대 규모의 한·미 연합군사훈련 등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軍,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 서북도서 배치한편 우리 군이 북한의 전투기 침투 등에 대한 대공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지대공 미사일인 '천궁'(天弓)을 서북도서 지역에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군 당국 등에 따르면 중거리 지대공 유도미사일인 천궁이 최근 서북도서 지역에 배치됐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