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기연 기자]대한빙상경기연맹(회장 김재열)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제30회 쇼트트랙종별종합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출전 자격이 제한된다.올 시즌 국내에서 열린 전국남녀, 회장배, 주니어선수권, 동계체전 등 주요 4개 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거나 국가대표 또는 국가대표 후보 선수 등에만 출전 자격이 부여된다.일반부 39명, 대학부 43명, 고등부 42명, 중등부 35명, 초등부 57명 등 모두 216명이 참가신청을 했다.그러나 최민정(서현고)과 심석희(한국체대), 곽윤기(고양시청) 등 2015~2016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했던 대표팀 선수들은 대부분 출전을 포기하고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현 대표팀에서는 유일하게 박지원(단국대)이 참가 신청을 했다. 500·1000·1500·3000m 슈퍼파이널 등 4개 종목이 진행된다.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매번 이쯤 되면 좀 쉬워지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점점 어려워지는 게 연기인 것 같아요."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극본 김은숙 김원석·연출 이응복)가 시청률 30%에 육박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작은 잡음은 극중 의사 '강모연'으로 등장하는 탤런트 송혜교(34)의 연기다."저는 열심히 했지만 '쟤 연기 왜 저러냐'하는 분도 당연히 계실 거예요. 사실 제가 의학을 공부한 사람이 아니고 이 역할 때문에 급하게 장면에 맞는 걸 공부하고 연기했기 때문에 어설픈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고 생각해요."'태양의 후예'에 임하는 송혜교의 첫 번째 부담은 김은숙·김원석 작가의 재미있는 극본에서 왔다. "처음에는 대본이 재밌고 쉽게 잘 넘어가니까 좀 편할 줄 알았어요. 막상 현장에 돌입하니 부딪히는 부분이 많더라고요. 글에 제가 위축되지 않을까, 이 글을 연기로 잘 살려야 하는데."지난해 6월부터 7개월 동안 100% 사전제작으로 이미 촬영을 마친 드라마다. 흔히 말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의 '생방촬영'과는 거리가 멀다. "배울 점도 많고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표현할만큼 아름다운 현장 상황이었다. 하지만 송혜교의 또 하나 어려움은 여기서
[시사뉴스 이경숙 기자]중국이 한국 영화를 속속 리메이크하고 있다.최근 인기리에 종방한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는 한국의 본팩토리와 중국의 제이워크스튜디오가 공동 제작한다. 원작자인 조성희 작가가 리메이크 극본을 집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또 5월 개봉을 앞둔 윤여정·김고은 주연 영화 ‘계춘할망’(감독 창감독)은 시나리오 만으로 중국 리메이크 판권이 팔렸다. 중국 글로벌 콘텐츠 미디어 그룹인 화책그룹과 화책펀드가 설립한 영화 투자제작사 화책연합이 제작을 진행 중이다. ‘계춘할망’은 12년의 과거를 숨긴 채 집으로 돌아온 수상한 손녀 혜지와 오매불망 손녀바보 계춘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는 가족드라마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금융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1인 1계좌 제한이 있는 ISA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은행과 증권사들은 지인 영업부터 시작해 다양한 판촉 활동에 나서고 있다.경쟁이 과열되면서 불완전 판매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금융당국은 제도의 초기 안착을 위해서 당분간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17일 금융업계 등에 따르면 ISA 판매사들은 길거리 호객 행위, 지인 영업 등은 물론 가입 혜택으로 5% 특판 환매조건부채권(RP)을 제공하는 등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일부 금융지주에서는 계열사 직원에게 ISA 개설을 요구하고, 금융회사 직원들은 거래 고객을 상대로 가입을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한 금융지주 계열사 관계자는 "계열 은행에서 찾아와 ISA에 가입해달라고 했다"며 "은행원 가족이라도 있는 경우에는 상황이 더한 것 같다"고 했다.일단 실적을 올리고 보자는 식의 경쟁은 적절한 설명 없이 가입을 종용하는 불완전 판매로 이어질 수 있다. ISA에 편입되는 자산 군에 투자 상품이 들어간다는 면에서 불완전 판매는 손실로 이어질 여지도 있다.당국은 도입 초기에 미진한 부분이 있을 수 있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이한구 공관위원장의 '일방 공천'에 반발하는 차원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전격 취소했음에도, 친박계 지도부가 김 대표만 제외하고 간담회를 여는 등 사실상 최고위를 개최했다.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이 위원장이 결정한 공천 지역 중 8개 지역에 대해 최고위 차원의 의결을 하지 않고 보류한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그러면서 항의 차원에서 17일 예정됐던 최고위를 전격 취소시켰다. 이같은 김 대표의 태도를 놓고,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공천이 잘못되면 공천도장을 찍지 않겠다"던 자신의 애초 으름장을 결행에 옮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돌고 있다.공직선거법 49조에 따르면 후보 등록 시 당과 대표의 직인이 찍힌 추천서가 반드시 있어야 하는데 김 대표가 공천장 도장 찍기를 거부할 경우 후보등록 자체가 되지 않는 코미디가 벌어지는 셈이다. 하지만 원유철 원내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후보등록까지 시간도 없는데 빨리 공천을 의결해야 한다"며 17일 오전 최고위를 사실상 강행했다. 친박계 맏형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해 원유철 원내대표, 이인제 최고위원, 김태호 최고위원,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올해 1월 항소심에서 법외노조 판결을 받은 후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들의 대량 해고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교육부는 17개 시·도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에 대한 직권면직 조치 결과를 18일까지 보고받겠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교육부가 정한 보고 시한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교육계 관계자는 "일부 시도 교육청이 보고 시한을 지키지 않아 교육부의 직권면직 조치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지만 이대로가다가는 대량해고 사태를 피할 수 없다"고 말했다.교육부가 지난달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 39명을 직권면직하라는 내용이 담긴 공문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발송한 후 14일 기준으로 4명이 가정생활 유지 등의 이유로 학교로 돌아갔다. 나머지 전교조 전임자 35명은 대량 해고도 감수하겠다는 입장이다.교육부의 직권면직 조치 방침에 변화가 없다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전교조 전임자들의 대량 해고가 현실화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전교조 법외노조 판결을 근거로 행정기관으로서 권한을 행사하고 있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선 학교는 무단 장기 결석과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6일 “현역의원을 경선에도 참여할 기회를 박탈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공관위 결정에 제동을 걸었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한 뒤, 구체적으로 이재오 의원의 컷오프 사례를 예로 들었다.김 대표는 “이재오 의원의 경우, 당 정체성과 맞지 않는다는 이야기를 하지만 여러분 알다시피 우리당의 원내대표를 두번이나 했다”고 반박했다.그는 또“우리 정권에서 장관을 지냈고 또 김대중, 노무현 정권 때 가장 앞장서서 싸웠던 대표적 인물”이라며 “우리 당에서 5번씩이나 공천을 해서 당선된 사람을 이제와서 정체성에 맞지 않는다고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김 대표는“어떤 지역은 모든 여론조사에서 일등을 하는데 2등한 사람에게 단수추천이 돌아갔다”며 “이것도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또 어떤 지역은 그 지역에서 2등도 아닌 하위권을 형성 하고 있었는데 단수추천 후보가 됐다”며 “어떤 지역은 현재 현역 남성의원이 하는데 그 지역은 굳이 여성우선 추천지역으로 정하고 현재 여성 지역구 의원 지역은 또 경선 참여 기회를 주지 않고 이 모든 것이 우리 당에서 정한 상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16일 “우리 당 승리를 위해 기꺼이 제물이 되겠다. 당 승리를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하겠다”며 당 잔류를 선언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후 영등포 당사 앞에서 열린 '정청래 구제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현장을 찾아 이같이 밝혔다.정 의원은 “당원이 주인이 되는 당을 만들어 총선에서 승리하고 반드시 정권을 찾아오는데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쓰러져있는 저라도 당이 필요하다면 헌신 하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총선에서 이겨야 정권을 교체할 수 있다”며 “개인 김종인에게 서운하더라도 당대표 김종인에 대한 비판은 자제해달라”고 강조했다.이어 “분열하면 지고 단결하면 이길 것”이라며 “당 대표에 대한 비판은 일단 멈추고 총선승리를 위해 뛰어달라”고 덧붙였다.그는 또 “국민과 정권이 싸우면 끝내 국민이 승리할 것”이라며 “기쁜 마음으로 총선 현장에서 뵙겠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해외 원정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여성 가수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브로커 등을 통해 외국에 나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지난 15일 유명 여가수 A씨를 불러 조사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구속된 연예기획사 강모 대표 소개로 지난해 4월께 미국에서 활동하는 사업가를 만나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그 대가로 350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던 중 강 대표에게 돈을 빌렸고 강 대표는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면서 성매매를 알선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연예인 등 내국인 여성들에게 국·내외 재력가들을 소개시켜 성매매를 알선한 강 대표와 직원 등 2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한 바 있다. 당시 연예인 등 여성 4명도 불구속 입건됐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6일 1년만에 부산을 다시 찾아 지역경제 현장점검에 나섰다. 지난 10일 대구에서 보여줬던 광폭 경제행보의 후속편격이다. 그러나 총선까지 불과 한 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 여당의 텃밭인 대구와 부산에 현장방문 일정을 집중한 것이어서 정치 행보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이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다시 방문해 창조경제 성과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서구에 위치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찾아 시설을 점검하고, 업체 대표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청와대는 “이번 방문은 창조경제 현장점검의 일환이자 지난해 3월16일 문을 연 부산 센터 개소 1주년을 기념한 것”이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앞으로 기회가 될 때마다 창조경제 현장을 방문해서 점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월25일과 이달 10일에는 각각 대전과 대구 센터를 방문했다.지역 현역의원이나 총선 예비후보들도 지난 대구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대동하지 않았다.하지만 청와대의 선긋기에도 불구하고 이미 지난 10일 대구 방문을 놓고 이른바 '진박(眞朴·진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홍걸 국민통합위원장은 16일 4·13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고(故)김대중 전 대통령의 셋째 아들인 김 위원장은 더민주에 입당한 이후 최근까지 광주 등 호남권 지역구 또는 비례대표 출마설이 계속 흘러나왔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이번 총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당 안팎에서 이런저런 요청이 있었던 건 사실이고, 특히 당을 돕기로 나선 이상 의사와 관계 없이 당이 필요로 한다면 어떤 역할도 감당해야 한다는 주문도 있었다"며 "오래 전부터 저의 생각은 '자리'가 아니라 '역할'이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에 따라 처음부터 자리를 탐하지 않았다"며 "저는 누구의 설득으로 입당한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나섰으니, 그 역할에만 충실하고자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당이 어려울수록 총선승리를 위해 묵묵히 돕고 든든히 받쳐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더 있어야 국민께 믿음을 드릴 수 있다"며 "저 역시 화려한 꽃보다는 튼튼한 뿌리가 돼 당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우리 당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권정당으로 거듭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16일 4월13일 제20대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현재 가진 의석수(107석)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목표 미달시 대표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총선 목표 의석수에 대해 “현재 우리가 갖고 있는 의석수 정도만 확보하면 선전했다고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과거 107석을 승패 기준이라고 말했는데 지금도 변함이 없느냐”는 패널의 질문에“물론 희망을 생각하면 과반수도 넘게 당선된다고 할 수도 있다”고 답했다이어 “그러나 야권이 분열된 상황에 놓여있어서, 처음부터 지나치게 낙관적인 얘기를 해서는 안될 것다”고 .덧붙였다.김 대표는 “107명에 미달하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가”는 패널의 질문에는“선거를 이끌었던 사람이 책임지는 선례를 따를 수 밖에…”라고 말했다.그는 “당을 떠날 것인가”라는 거듭된 질문에“상황이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으면 당 떠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김 대표는 목표 의석 초과 달성시 당 대표 출마 가능성에 대해 “그런 생각은 현재로써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수면 내시경 중인 환자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전직 의사 양모(58)씨가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이정현)는 양씨를 준유사강간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양씨는 서울 강남구의 한 의료재단 내시경센터장으로 근무하던 2013년 10월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대장 내시경 검사를 위해 수면유도제를 투여받고 잠든 여성 3명의 신체 부위를 만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양씨의 범행을 목격한 간호사들의 진술과 보고 문건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양씨를 재판에 넘겼다. 검찰은 양씨의 범행을 보고받고도 이를 묵인, 방조한 혐의로 함께 고발된 의료재단 이사장과 상무에 대해서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검찰 관계자는 "이사장이 양씨의 범행을 인지한 건 모든 범행이 이뤄진 이후다. 상무는 사실 확인 과정에서 추가로 범행이 이뤄진 걸 파악하고 양씨를 즉시 해직 처분했다"며 "두 사람이 범행을 알면서도 방임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여성변호사회(여성변회)는 지난 1월 "양씨가 항거불능 상태인 피해자들을 성추행하고, 이 과정에서 여자 간호사들이 성적수치심을 느끼게 했다"며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