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2018년 4월 포상 기준 개선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보훈처는 문재인 정부 들어 독립유공자로 인정된 여성이 급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보훈처는 이날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독립운동을 했음에도 포상을 받지 못하는 억울한 사례가 없어야 한다'라는 정책 목표를 갖고 독립유공자 포상을 확대하기 위해 2018년 4월에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 기준을 대폭 개선·완화한 바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독립유공자 포상의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그간 상대적으로 소외된 여성과 학생 등에 대한 심사기준을 마련했다. 여성의 경우 인적사항과 활동상 등이 자료에서 드러나기 어려웠던 역사적 상황을 감안했다. 일제 강점기 당시 생산된 객관적인 자료(신문, 판결문 등)에서 활동이 확인되지 않더라도 관련 여성 인사의 일기와 회고록, 수기, 독립운동 참여 가족의 자료에서 독립운동 사실이 확인될 경우 포상을 검토했다. 그 결과 1949년부터 2017년까지 총 포상인원의 약 2%(299명)였던 여성 독립유공자는 2018년 이후 현재까지 241명 증가해 모두 540명이 됐다. 학생 독립유공자도 늘었다. 학생의 경우 그간 일반인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옥고 기간 등)했지만 현 정부는
"DMZ, 평화통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비무장지대(DMZ)에 평화통일 문화공간이 조성된 것을 환영했다. 그는 남북 합의 사항인 DMZ평화지대화를 언급하면서 "보이지 않는 벽은 서서히 허물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23일 DMZ평화통일 문화공간 개관 전시 영상 축사에서 "우리는 냉전의 벽을 걷어낸 이 땅에 평화의 흙을 붓고 예술과 문화로 꽃을 피우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 정상은 3년 전 판문점 선언과 평양 공동선언을 통해 DMZ를 평화지대로 만드는 데 합의했다"며 "그 실천적 조치로 남북이 각각 GP 11개를 철거하고 공동경비구역 비무장화 등에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DMZ는 대립의 공간이면서도 연결의 공간"이라며 "금단의 공간이었던 DMZ는 예술과 문화, 생태가 함께하는 평화통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해 국민 품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평화통일 문화공간이 판문점, DMZ 평화의 길 등과 함께 누구나 꼭 한 번 방문해야 할 명소, 남북 여러 예술인이 서로 영감을 얻고 새로운 예술을 탄생시키는 창조 플랫폼으로도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정상
"검언정, 尹고발사주를 대장동으로 프레임 전환" "호남 추석 민심은 秋 '실버 크로스'…3등서 2등" "수박, 與지지층 개혁 좌절 비판…일베 용어 아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경선 후보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2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 "이낙연 후보 쪽 캠프 인사들이 이걸 가지고 공격을 하니까 (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의) 물타기 프레임 전환을 도와주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추 전 장관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언론·정당이) 계속 프레임 공격을 하고 있지 않느냐, (고발사주에 대해) 박지원 게이트라는 터무니없는 얘기를 하고 있고 최근에 대장동 의혹사건이라고 해서 이걸 다시 키우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추 전 장관은 전날 "개혁정권 연장을 저지하려는 검·언·정 카르텔은 추석 연휴 직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사건'이라고 또 다른 이슈를 건져 올려 '검찰 쿠테타 모의 사건'을 다 덮어버렸다"고 말한 바 있다. 야권과 이낙연 전 대표 측의 대장동 의혹 제기를 정략으로 규정한 셈이다. 그는 "늘 검언정은 프레임 전환을 해왔다"며 "조국 쫓아내기를 해서, 사실 조
"종전선언, 여건되면 큰 징검다리 될 수 있어" "대장동 특혜 의혹 입장을 왜 청와대에 묻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청와대는 23일 문재인 대통령이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촉구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 종전선언에 대해 미국도 열린 자세를 가지고 있다며,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왔을 때 제공할 여러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늘 남북 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 평화에 이르는 길은 어느 누구도 쉽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임기가 얼마 남았든지 간에 관계없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소명을 따박따박 해나가는 것이 국민께서 문재인 정부에게 국가의 권력을 위임해주신 일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전선언이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이고 상징적인 행위 아니겠나. 이런 것들이 여건만 되면 당연히 할 수 있는 큰 징검다리가 될 수 있다"며 "여러 계기에 북한도 추진해나가기로 합의했기 때문에 북미대화가 잘 이뤄져서 북한이 대화 테이블에 나오면, 이런 문제는 언제든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계속 강조하시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북한과 미
故김노디·안정송 지사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현직 대통령 해외 현지서 건국훈장 직접 추서 첫 사례 "동포 덕에 한미동맹 발전…한반도 평화 위해 협력" 文, 안창호 선생 손자 소개…교민들과 일일이 인사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하와이 호놀룰루를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오전(현지시각) 일제강점기 한인 해외이주와 독립운동을 지원한 고(故) 김노디·안정송 지사에 건국훈장을 추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에서 거행된 독립유공자 훈장 추서식에 참석해 두 지사의 후손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직접 추서했다. 현직 대통령이 독립유공자 훈장을 해외에서 직접 추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독립지사의 위국헌신을 잊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 훈장 추서식이 거행된 하와이대학교 한국학연구소는 해외 최초이자 미주 최대 규모의 한국학 연구기관이다. 두 지사는 하와이 이민 1세대로 일제강점기 독립자금 모금을 지원하고, 대한민국 정부수립에 기여한 공적을 뒤늦게 인정받았다. 국가보훈처는 올해 제102주년 3·1절에 두 지사에게 각각 건국훈장 애국장을 수여했고, 유엔총회에 참석한 문 대통령이 귀국길에 하와이를 찾아 직접 훈장을 추서했다. 하와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상원 군사위원회가 22일(현지시간) 2022 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을 공개했다. 위원회는 소형화된 핵탄두와 전술핵무기 개발 등을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으로 적시하며 미국과 동맹국에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VOA)에 따르면 군사위는 법안에 첨부한 설명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북한이 제기하는 위협의 구체적 내용을 적시했다. 군사위는 북한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중간 수준의 핵무기고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북한은 소형화된 핵탄두와 전술핵무기, 독립적으로 여러 표적을 겨냥할 수 있는 핵을 장착하고 재진입이 가능한 미사일 발사체 개발 등 공개적으로 발표한 계획들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사정거리가 다양한 고체연료 탄도미사일과 핵추진 잠수함 체계, 극초음속 부스트 활공 발사체 개발 계획도 계속 추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사위는 북한의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미국과 역내 동맹국들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사위는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북한과 러시아와 중국의 위협을 고려해 국제 안보환경의 움직임을 평가할 의회 차원의 위원회를 신설할 것을 권고했다. 이어 "미
[시사뉴스 신선 기자] 21일 일본 도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50명대를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300명 아래로 떨어졌다. NHK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53명이다. 300명을 밑돈 것은 지난 6월21일 이후 3개월 만이다. 전주 같은 요일보다는 751명 감소,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신규 감염자가 1000명 미만을 기록한 것은 6일째, 전주 같은 요일 대비 감소한 것은 30일째다.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7명 줄어든 152명으로 집계됐다.
8월 3000만회분 계약 체결…2022년 1분기부터 순차 도입 文, 내년 백신 조기 공급 중요성 강조…화이자 지원 당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제76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앨버트 불라 화이자사(社) 회장과 화이자로부터 받기로 한 기존 3000만회분 외에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을 추가·공급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뉴욕 시내 호텔에서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고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내년도 한국과 화이자의 백신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부는 지난 8월13일 화이자와 백신 3000만회분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백신은 2022년 1분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더해 문 대통령은 앨버트 불라 회장과 화이자 mRNA 백신을 추가로 구매·공급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후 실무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계속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내년도 백신 조기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앨버트 불라 회장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K-글로벌 백신 허브화 정책을 소개하며 화이자의 지지를 요청하기도
귀경 차량 행렬 이어지면서 서울방향만 정체 부산~서울 5시간10분…내일 새벽 1~2시 해소 내일도 서울방향 오전 7~8시부터 정체예상돼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당일인 21일 밤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정체가 계속되고 있다. 정체는 오는 22일 새벽 1~2시께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은 424만대로 집계됐다. 수도권을 기준으로 나간 차량은 34만대, 들어온 차량은 35만대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을 522만대로 예상했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빠져나가는 차량은 42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8만대로 전망했다. 현재 지방방향의 정체는 풀린 상황이지만, 귀경 차량 행렬이 이어지며 전국 고속도로의 서울방향은 약 400㎞ 정체가 이어지고 있다. 경부선 서울방향은 내일 새벽 1~2시께가 돼서야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 노선별로 살펴보면 이날 오후 8시 기준 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은 한곡1교에서 영동1터널까지 8㎞ 구간에서 속도가 더디고 비룡분기점에서 대전 부근 7㎞ 지점에서 정체다. 또 신탄진에서 신탄진 부근 2㎞ 속도가
30일 오후 6시까지 미접종자 사전예약 진행 10월1일부터 희망한다면 내일까지 예약해야 "10월 미접종자 사전예약 다시 열 계획 없어" [시사뉴스 신선 기자] 아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신청하지 않은 577만여명 대상 접종이 10월1일부터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18세 이상 인구의 마지막 국가 예방접종 기회가 될 이번 사전예약률은 아직 0.8%로, 예약은 이달 30일 오후 6시까지다. 21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18세 이상(주민등록상 2003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 1차 미접종·미예약자와 예약 취소자는 이날 0시 기준 577만6556명이다. 이들 가운데 지난 18일 오후 6시부터 사전예약한 인원은 약 0.8%인 4만4528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1만5299명(1.8%)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8193명(0.7%), 30대 6694명(0.5%), 60대 6257명(1.1%), 40대 5814명(0.5%), 70대 1291명(0.5%), 18세 이상 10대 742명(0.7%), 80대 이상 238명(0.1%) 등이다. 60세 이상 고령층의 경우 전체 대상자의 91.7%가 1차 접종을 받고 86.6%는 권장 횟수를 모두 접종 완료
이스타항공, 회생계획안 법원 제출…채권액 포함 미채권액 협의 지속, 10~11월 채권단 협의 개최 AOC 재취득해 내년 초 국내선 운항 재개 목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스타항공이 채권 변제율과 정상화 방안 등이 담긴 회생계획안을 서울회생법원에 제출하면서 ㈜성정의 이스타항공 인수가 9부 능선을 넘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은 지난 17일 오후 서울회생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담당 법무법인인 율촌을 통해 전자제출로 진행됐다. 회생계획안엔 주요 채권단으로부터 취합한 채권 신고액, 성정에 제공되는 신주 발행 수 등이 포함됐다. 공익채권인 체불임금과 퇴직금 등은 700억원 이상, 리스사와 카드사 등에 지급해야 하는 회생채권은 2000억원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이스타항공은 인수자인 성정으로부터 받은 인수대금 1087억원을 채권 변제에 활용한다. 공익채권은 100% 지급해야 하므로 회생채권 변제 등에는 나머지 300억원가량 활용될 예정이다. 법원이 채권자들의 이익 신청을 받아 회생채권조사확정 재판을 진행하면서 이스타항공 주요 채권단이 만나는 관계인 집회는 10~11월 열릴 전망이다. 관계인 집회에서 회생계획안에 대한 채권자 3분의 2 이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코로나19로 장기침체가 지속되고 불확실성이 커져 고용시장이 불안한 가운데서도 오히려 지난해보다 퇴사율이 늘어났다는 집계가 나왔다.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에 따르면 기업 538개사를 대상으로 '상반기 퇴사율 현황'을 조사한 결과 올해 상반기 퇴사율은 평균 15.7%로 집계됐다. 이들 기업의 지난해 상반기 퇴사율이 13.9%였던 것과 비교하면 1.8%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예년 상반기과 비교했을 때 올해 상반기 퇴사율 변화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증가했다'(37.4%)는 답변이 '감소했다'(21.4%)는 경우보다 약 1.8배가량 많았다. 동일하다는 응답은 41.3%였다. 이들 기업은 퇴사율이 증가한 데 대해 'MZ세대 중심 조직으로 이직·퇴사를 비교적 쉽게 하는 편이라서'(41.3%·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코로나19로 회사 실적과 재무상태 악화'(22.3%), '외부 평판 등 조직문화 개선이 쉽지 않음'(21.2%), '초과근무 증가 등 근무 환경 악화'(16.8%), '올해 업황이 급속하게 나빠짐'(15.6%), '무급휴직 등으로 월급 감소'(8.4%) 등 경영상 문제로 인한 퇴사를 많이 꼽았다. 코로나19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1일 일본 도쿄증시가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에버그란데)발(發) 악재에 하락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전장 대비 660.34포인트(2.17%) 내려간 2만9839.71에 거래를 마치며 3만 선 아래로 주저 앉았다. 3만 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7일 이후 2주 만이며, 낙폭은 지난 6월21일 이후 3개월여 만의 최대치다. JPX 닛케이 인덱스 400지수는 338.55포인트(1.78%) 하락한 1만8672.29에 폐장했다. 토픽스(TOPIX) 지수도 35.62포인트(1.70%) 떨어진 2064.55에 장을 마쳤다. 막대한 부채로 극심한 자금난을 겪는 중국 2위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그룹의 파산 위기 우려가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헝다그룹은 오는 23일까지 8.25% 금리의 만기 달러채 이자 8350만 달러(약 988조6000억원)를 내야 하며, 같은 날위안화 채권 2억3200만위안(약 424억원)의 쿠폰 만기도 도래한다. 중국 신생기업 등에 투자하는 소프트뱅크그룹(SBG) 주가도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32포인트(4.98%) 내려간 6329다. 중국 경기 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