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경숙 기자]가수 케이윌(35·김형수)이 데뷔 9년 만에 뮤지컬에 출연한다.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케이윌은 6월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개막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 역으로 캐스팅됐다. 프랑스 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프랑스 뮤지컬이다. 15세기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 집시여인 '에스메랄다'를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이야기다.케이윌은 추악한 얼굴과 달리 맑고 아름다운 영혼을 가졌으나 에스메랄다를 향한 사랑과 프롤로 주교에 대한 복종 사이에서 갈등을 겪는 콰지모도를 연기한다.지난해 '노트르담 드 파리' 프랑스 월드투어팀 내한공연 당시 케이윌이 진행한 SBS 파워FM '케이윌의 대단한 라디오'에 출연한 콰지모도 역의 매트 로랑과 프랑스 프로듀서가 케이윌의 목소리를 듣고 이 역이 제격이라며 제안했다. 마스트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한국어 라이선스 공연은 2년여 만이다. 한편, 앞서 케이윌은 KBS 2TV '태양의 후예' OST 여섯 번째 곡인 '말해! 뭐해?'를 발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 열기가 중국에서 갈수록 뜨거워지는 가운데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등장한 패러디 포스터가 등장했다.22일 중국 바이두 포털 등에 따르면 네티즌들은 김 제1위원장이 등장한 패러디 포스터를 퍼나르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당 포스터에서 송중기 얼굴 사진은 김 1위원장의 사진으로 대체돼있고, '태양의 후예' 대신 중국어로 '우주의 후예'라는 글이 씌어져 있다. 중국 네티즌은 이런 패러디 포스터를 이용해 국내외적으로 '우주강국'의 자부심을 과시한 북한 체재에 대한 반감을 드러낸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이런 풍자 포스터가 등장한 것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에 따라 중국 내 반북 여론이 심화되는 사실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중국에서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 등 북한 지도자 3대를 신랄하게 풍자한 동영상이나 사진이 자주 만들어져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아울러 북한이 비공식적으로 중국에 해당 영상 유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지만 중국이 이를 무시해 왔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편 21일 북한이 동해상으로 단거리 발사체 5발을 쏘며 무력시위를 한 데 대해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북한이 안보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새누리당은 22일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 김정심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을 단수 추천하는 등 3개 지역에 대한 단수·우선추천 결과를 공개했다.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인천 남구을(단수), 서울 용산(여성우선), 대구 수성을(여성우선) 등 3곳에 대한 추천 결과를 발표했다. '김무성 욕설 녹취록' 파문을 일으켜 공천 배제된 윤상현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남구을에는 김정심 새누리당 인천시당 여성위원장이 공천을 확정지었다. 낙천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진영 의원의 지역구 서울 용산에는 황춘자 예비후보를 낙점했다. 무소속 출마를 검토 중인 주호영 의원의 지역구 대구 수성을에는 이인선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남은 경선 여론조사 2곳의 결과도 발표했다. 경기 남양주병에는 주광덕, 군포을에는 금병찬 후보가 각각 경선에서 승리, 공천을 확정지었다. 이제 유일하게 공천을 확정짓지 못한 지역은 유승민 의원의 대구 동을 뿐이다. 김회선 공관위원은 “오늘 밤 9시에 최고위가 있다. 최고위를 지켜보겠다”며 이날 공관위 차원에서는 유 의원에 대한 결론을 내지 않을 것임을 밝혔다.이 위원장은 유 의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벨기엘 브뤼셀에서 22일(현지시간) 공항과 시내 지하철 역사에서 동시다발 폭발이 발생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CNN, AP통신, 타스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현지 언론은 이날 지하철에서15명이 숨지고 55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중 10명은 위독하다고 전해 사망자는 앞으로도 더 늘 것으로 보인다.이날 동시다발 테러로 지금까지 최소 32명이 숨지고 약 100명이 다쳤다. 현지 언론과 AP, BBC 등에 따르면 이날 혼잡한 출근시간대인 오전 8시께 자벤템 국제공항 터미널 출국장에서 연쇄 폭발이 발생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이날 오전 8시쯤 출국장의 아메리칸 에어라인 체크인 데스크 부근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목격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공항에는 폭발 전 총격이 있었고 아랍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총격 전 구호를 외친 것으로 알려졌다. 타스통신은 현지 TV 방송사를 인용, 현지 경찰이 공항에서 폭발하지 않은 자폭 벨트 3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지 방송 VTM에 따르면 벨기에 연방검찰은 자폭범이 공항에서 폭탄을 터뜨렸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공항 폭발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던 영국 스카이뉴스 TV기자는 "2차례 폭발이 있었는데 2번째 폭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 선전매체가 “조준경에 들어있다”는 자막과 함께 청와대를 폭파시키는 영상을 제작해 공개했다.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TV는 22일 '예술영화 명령만 내리시라 후편이 준비되고 있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공개했다.3분가량의 분량으로 제작된 이 동영상의 앞부분은 “미 해군의 '볼티모' 호를 어뢰정 4척으로 격침시켰다”는 자막 설명과 함께 한국전쟁으로 추정되는 시기의 해전 장면으로 채워졌다. 영상은 이어 “남녘의 땅과 바다는 미 항공모함을 비롯한 핵 살인장비들의 전시장이 됐고, 우리 천만군민의 보복열기는 하늘로 치닫고 있다”며 “최고사령부의 발사 명령만을 기다리는 타격수단들 조준경 안에 미국의 흉물스러운 괴물과 자멸을 재촉하는 박근혜역적 무리들이 들어있다”는 자막으로 위협했다. 동시에 화면은 백악관을 조준한 다음 폭파시키는 장면과 청와대에 박근혜 대통령의 얼굴을 겹쳐 놓은 다음 폭파시키는 장면으로 채워졌다. 영상은 그러면서 “세계는 백두산 핵 강국의 강력한 타격을 받아 미국의 괴물들이 몽땅 녹아나는 세계전쟁사의 대 기적을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그 통쾌한 장면을 그대로 담은 예술명화 '명령만 내리시라'의 후편이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가 22일 당 비대위에 참석, 정상적으로 당무를 처리했다. 김 대표는 비례대표 선출과정에서 자신에게 쏟아진 당내 비난에 모욕감을 느꼈다는 입장을 비대위원들에게 밝혔지만 사퇴 의사는 표명하지 않았다.더민주 김성수 대변인은 이날 오후 당 비대위원회가 끝난 직후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가 사퇴 의사를 밝힌 사실이 없다"며 "사퇴냐, 아니냐를 언론이 보도하고 있는데 거기에 대해 아무 말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김 대변인은 "오늘은 비대위를 정상적으로 소집해서 의결사항을 처리했다"며 "비대위원들에게 자택 앞에서 언론에 밝힌 것과 거의 비슷한 발언을 했다"고 소개했다.김종인 대표는 중앙위원회에서 비례대표 선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대단히 자존심이 상했고, 모욕을 느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좀 더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아울러, 비대위원에게 서운했던 점을 밝히며 비대위원들은 일반당원들과는 달리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대표는 이와 함께 전날 중앙위원회에서 결정된 비례대표 순위투표 결과와 대표 몫 전략지명 4명, 분야별 당선안정권 비율 등을 통해 비례대표 순번을
[시사뉴스 천세두 기자]이르면 4월부터 유통 가능 주식수가 10만주에 미달하거나 유통주식비율이 총발행주식의 2% 미만일 경우 매매 거래가 정지될 전망이다.한국거래소는 22일 유통주식수가 극히 미미한 코데즈컴바인의 '단기 이상급등'으로 인해 시장이 왜곡되는 현상이 발생하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시장관리대책을 내놓고 빠르면 4월부터 적용키로 했다. 유통주식수가 부족한 종목, 이른바 '품절주'에 대한 투기적 거래를 원천 차단하고, 시장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시장관리대책이 4월부터 시행되는데다 문제가 됐던 코데즈컴바인 역시 당장 매매거래가 정지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효성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소 유통주식수 10만주로 제한 우선 거래소는 대규모 감자 등으로 인한 주식 수 감소로 유통가능 주식수가 총발행주식수 대비 일정수준에 미달되거나 유통가능 주식수가 현저히 적을 경우 매매거래를 정지키로 했다. 최소 유통주식비율은 코스닥의 경우 총발행주식수의 2%(코스피 :1%), 최소 유통주식수는 10만주로 제한된다. 매매거래 정지가 해제되려면 유통주식비율은 총발행주식의 5%(코스피:3%), 최소 유통주식수는 30만주라는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거래소는 단기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헤지펀드계의 알파고’가 등장할 수 있을까.인공지능(AI)이 바둑만 잘 두는 게 아니라 투자도 잘하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일본의 한 헤지펀드가 컴퓨터에 투자결정을 맡긴 결과 19%를 넘는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갈수록 투자를 둘러싼 변수들이 복잡다기해지면서 앞으로 인간의 머리보다는 컴퓨터를 이용한 투자가 관심을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의 22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헤지펀드인 GCI시스테마틱매크로펀드는 올해 초 컴퓨터의 결정에 따라 투자를 한 결과 두 달 동안 19%의 수익률을 올렸다. GCI펀드는 컴퓨터가 하라는 대로 일본 국채를 매수하고 캐나다 달러를 매도했다. 최근 다시 일본 국채를 매도하기 시작한 것도 컴퓨터의 분석과 결정에 따른 것이다. GCI의 쿄 야마모토 매니저는 “컴퓨터는 일본은행의 마이너스금리 정책을 예상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뭔가 행동을 취할 것이고, 그렇다면 일본 국채에 투자를 할 적기라는 신호를 주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즘 시장 돌아가는 것을 한 번 보라.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복잡하다. 이런 시장 환경에서 인간의 판단에 의해 계속 수익률을 내기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국제신용평가기관 무디스가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으로 Aa2(안정적) 등급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무디스는 21일(뉴욕 현지시간)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평가보고서를 통해 현행 등급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신용등급을 뒷받침하는 강점으로 ▲높은 수준의 경제회복력 ▲건전재정 기조 및 양호한 국가채무 ▲1997년 이후 지속된 구조개혁 ▲감소된 대외취약성 등을 제시했다. 무디스는 향후에도 우리나라가 높은 수준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 하에서 견조한 중장기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성장 역동성은 과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한 면역력을 통해 알 수 있으며 2009년에도 침체하지 않은 몇 안 되는 국가의 하나로서 세계경제포럼(WEF) 국가경쟁력 지수에서 140국 중 26위라고 소개했다. 정책 수립 및 집행의 효율성에서 볼 수 있는 견실한 제도도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우리나라와 같은 제도적 강점을 가진 국가들로는 독일(Aaa), 홍콩(Aa1), 영국(Aa1) 등을 제시했다. 흑자 통합재정수지 기조를 나타내는 등 재정점 강점도 높게 봤다. 대외채권에 대한 정부재정 의존도가 낮고 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4월13일 실시하는 20대 국회의원 총선이 22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공천 작업을 대부분 완료하면서 거물급 현역과 국회 재입성을 노리는 무게감 있는 원외 인사들이 곳곳에서 '빅매치'를 예고하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총선 격전지를 정리했다.◆서울, 與오세훈 권영세 ‘와신상담’-野 안철수 노웅래 ‘수성박차’서울은 대한민국의 심장답게 거물급 전현직 의원들이 '도전'과 '수성'을 선언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정치 1번지' 종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현역은 더불어민주당 정세균 의원으로 6선에 도전한다.새누리당에서는 본선 이상의 치열한 예선을 치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3선 박진 전 의원을 제치고 정 의과 맞붙게 됐다.'전통 강호'인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과 '신흥 강호'인 더민주 신경민 의원의 영등포을 지역도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이 지역은 권 전 의원이 내리 3선을 지냈지만 19대 총선에서 신 의원이 탈환한 바 있다. 5번째 대결을 벌이는 새누리당 이성헌 전 의원과 더민주 우상호 의원의 서대문갑 지역도 주목받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 16년 동안 각각 2승2패의 팽팽한 전적을 갖고 있어 이번 대결이 '진검승부'
[시사뉴스 김선광 기자]안승아(당시 4살)양 암매장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22일 피의자인 계부 안모(38)씨의 심리를 분석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청주청원경찰서는 이날 충북경찰청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 홍희선 경사(32·여) 등 3명을 투입해 안씨가 승아 양의 시신을 암매장한 경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있다.홍 경사 등은 살인사건 등 강력사건 해결에 공을 세운 베테랑 프로파일러다.안씨에 대한 조사는 이날 오전 거짓말 탐지기 조사에 이어 오후 1시부터 3시간여 동안 성장 과정과 결혼, 승아양 암매장 등에 대해 프로파일러가 질문하고 안씨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경찰은 안씨가 승아양 암매장 관련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 진술을 번복하는 등 수사에 혼선을 주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안씨는 1차 피의자 조사에서 "아내(한모씨)가 딸 아이를 때리는 모습을 봤다"고 진술했다. 이어 2차 조사에서는 아내 한씨의 학대에 의한 살해, 딸 시신 방치 사실 등을 추가로 털어놨다.그는 '퇴근해 집에 와 보니 아이가 죽어 있었고 그날 밤 아내와 함께 진천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했다. 하지만 '시신을 이틀 간 베란다에 방치했다가 암매장했다'고 다시 말을 바꿨다.경찰의 거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검찰의 대한수영연맹 비리 수사가 22일 대한수영연맹 이모 홍보이사를 기소한 것을 포함해 총 14명을 재판에 넘기는 것으로 사실상 일단락 됐다. 수사 결과 소문으로 떠돌던 수영계 전반의 상납 문화는 사실로 확인됐고, 선수 선발 과정에 오간 뒷돈의 실체도 드러났다.검찰에 따르면 구속기소된 강원수영연맹 이모 총무이사는 2008년 11월~2014년 2월 사이 강원도 교육청으로부터 초·중생 전국소년체육대회 훈련을 위탁받아 지급받은 훈련비 중 6억8970만원을 빼돌렸다. 그는 훈련비로 나온 8억8200만원을 전액 차명계좌로 받아 현금으로 인출한 뒤 이 중 1억9200여만원만 실제 훈련비로 사용했고 나머지 돈은 자기 주머니에 챙겼다. 이 총무이사는 같은 수법으로 2007년 9월과 지난해 2월 사이 강원도청에서 지원받은 훈련비 5억여원도 챙겼다. 그는 돈을 빼돌리는 과정에서 숙박업소와 식당 업주의 통장을 차명계좌로 이용했고, 심지어 자신을 믿고 따랐던 선수들의 통장마저도 범행에 악용했다.이 총무이사는 2014년 1월 강원도 수영실업팀 선수 입단 계약시 이중계약서를 작성해 우수 선수 유치비(계약금) 1억원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영연맹 간부들은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20대 총선에 나설 새누리당 공천 성적표에서 최후의 승자는 김무성 대표인 것으로타났다.새누리당의 총선 공천은 논란의 핵심인 유승민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완료되면서 계파별 '성적'이 드러고 있는데 유승민계는 거의 '전멸'하고 친박계 역시 '출혈'이 매우 크다. 하지만 김무성계의 '선전'은 두드러져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는 당초 진박논란까지 야기하며 공천을 주도해온 친박계 인사들이 결과적으로 큰 성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됐던 것과 다른 것이어서 주목된다.22일 현재 20대 총선에 도전한 현역 139명 중 47명은 단수추천으로, 49명은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지었다.낙천자는 43명이다. 낙천상황에 따른 최대 피해자는 역시 유승민계였다.이종훈 이이재 류성걸 권은희 홍지만 김희국 조해진 민현주 등 8명의 유승민계 현역 의원이 전원 탈락했다.그나마 대구 비박계 중 유 의원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윤재옥, 김상훈 의원이 경선에서 승리해 겨우 살아남았다. 당내 핵심 세력으로 유승민계 '학살'을 주도한 친박계도 내상이 꽤나 깊은 상황이다. 친박의 핵심 인물인 윤상현 김재원 의원 모두 공천을 받지 못하면서 타격이 크다.대구에서 진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