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 경찰은 1일 피살된 러시아 야권 지도자 보리스 넴초프를 추모하는 행진에 참가하려던 우크라이나 의원을 구속했다.러시아 연방 수사위원회는 알렉세이 곤차렌코라는 이 의원이 지난해 그의 출신 도시 오데사에서 일어난 방화사건에 개입한 혐의로 조사하게 됐다고 발표했다.지난해 5월 러시아 남부 도시 오데사에서 우크라이나 친정부 시위대와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대치하던 상황에서 친러시아 분리주의자들이 몰려있던 노조 건물이 방화로 불이나 38명이 사망했으며 이 사망자 가운데는 다수의 러시아인들도 포함돼 있었다.이에 우크라이나 국회의장 볼로디미르 그로이스만은 곤차렌코는 외교적 면책특권을 갖고 있기에 그를 구속하는 것은 국제법 위반이라고 비난했다.많은 러시아인들에게 이 오데사 방화사건은 일련의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가장 아픈 기억 가운데 하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유엔 이라크원조 임무단(UNAMI)은 1일 지난달 이라크에서 전투와 테러 등 폭력사태로 민간인 600명 이상을 포함해 최소 1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UNAMI는 지난달 이라크에서 민간인 611명 등 1103명이 사망하고 최소 2280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사망자는 1375명이다. 가장 폭력적인 도시는 수도 바그다드로 이곳에서 민간인 329명이 사망하고 875명이 부상했다.니콜라이 믈라데노프 유엔 특사는 이 같은 규모의 사망자는 극단주의 단체와 정부군, 친정부 민병대 때문에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슬람국가(IS)의 매일 테러 공격은 모든 이라크인을 겨냥하고 있다"며 "IS로부터 해방된 지역에서는 무장단체에 의해 복수극이 펼쳐지기도 힌다"고 말했다.믈라데노프 특사는 이라크 모든 분파 지도자들에게 화해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IS 문제에 대한 전적인 군사적 해결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지금까지 50명이 넘는 재계·사회 주요 인사들에게 서울 잠실 제2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의 현황과 안전성을 직접 설명하며 홍보를 직접 챙기고 있다.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롯데월드 개장(작년 10월)에 앞서 8월께부터 최근까지 신동빈 회장은 재계를 비롯한 사회 각계 50여명(단체회원 포함)의 인사를 롯데월드로 초청, 직접 롯데월드몰 매장·시설과 롯데월드타워 공사 현장 곳곳을 안내했다.롯데그룹 관계자는 "롯데월드몰이 문화·관광·쇼핑을 모두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사실상 국내 최초의 실내 종합몰이라는 점, 최신 공법을 적용한 롯데월드타워의 안전성 등을 회장이 초청 인사들에게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달 27일에는 박삼구 금호그룹 회장이 신 회장의 안내로 롯데월드와 롯데월드타워를 둘러봤다.또 지난달 22일에는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 회원과 주한 외교인사 30여명의 신년회가 제2롯데월드에서 열렸다. 아시아소사이어티는 미국과 아시아의 교류 증진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 재단으로, 신 회장은 2008년 설립된 아시아소사이어티 코리아센터의 회장을 맡고 있다.신 회장은 직접 참석자들을 롯데타워 68층까지 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생산이 2개월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2일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월 전산업생산은 전월보다 1.7% 감소했다.광공업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줄어들었기 때문이다.산업생산은 지난해 하반기 내내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12월에는 1.3% 반짝 증가했지만 2개월만에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1월 산업생산 감소폭(-1.7%)은 지난 2013년 3월(-1.8%) 이후 22개월 만에 가장 크다.광공업 생산은 자동차(-7.7%), 기계장비(-6.8%) 등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3.7% 감소했다.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1%로 전월보다 2.4%포인트나 하락했다. 제조업 출하는 3.3% 감소했고 재고는 0.1% 증가했다.서비스업 생산은 도소매(-2.8%), 부동산·임대업(-4.2%) 등의 부진으로 전월 대비 0.4% 감소했다.소비와 투자도 크게 위축됐다.1월 소매판매는 준내구재(-7.7%), 비내구재(-2.9%)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설비투자는 기계류(-2.0%)와 운송장비(-19.8%) 투자가 모두 감소한 가운데 7.1% 줄었다.반면 건설기성은 건축공사(7.5%)와 토목공사(4.0%)가 모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달 서울에서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가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2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2월 서울에서 이뤄진 아파트 월세 거래 건수는 5250건으로 나타났다. 전달 3975건보다 32.1% 늘어난 수치다.특히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1년 1월 이래 가장 많은 건수다. 직전 최고치는 지난해 2월 4979건이었다. 지난달 5일간의 설 연휴가 끼어 있었다는 점을 보면 지난달의 상승세가 더 두드러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지역별로 강남구가 75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송파구(542건) ▲서초구(465건) ▲노원구(409건) ▲마포구(256건) ▲동작구(252건) 등의 순이었다. 강남, 서초 등 학군 수요가 큰 지역에서 월세거래가 두드러졌다.이처럼 지난달 아파트 월세 거래가 전세에 비해 상대적으로 증가한 것은 저금리 추세가 고착화하고 집값 안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의 월세 전환이 가속화한 결과로 분석된다.한편 지난달 아파트 전세 거래는 1만3002건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1만319건)과 비교해 상승했지만 지난해 2월(1만4694건)에 비해선 감소했다.전세 거래도 강남구가 1358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송파구(11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월 경상수지가 69억4000만 달러 흑자로 35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1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69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경상수지 흑자 기조는 지난 2012년 3월 이후 2년11개월째 이어지고 이어지고 있다.경상수지가 대규모 흑자를 보인 것은 저유가와 원화 강세의 영향 등으로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으나,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상품수지 흑자규모는 전월의 83억2000만달러에서 70억9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455억2000만 달러로 10% 감소했고, 수입은 384억3000만 달러로 16,9% 감소했다.근로 및 투자소득으로 구성된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수입 증가 등으로 흑자 규모가 전월(11억8000만 달러)보다 29억달러로 늘어났다.서비스수지는 여행수지 악화 등으로 적자 규모가 전월 15억4000만달러에서 24억4000만달러로 늘어났다.이전소득수지도 6억2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금융계정 유출초 규모는 전월 98억달러에서 82억4000만달러로 하락했다.직접투자의 유출초 규모는 외국인직접투자 증가로 전월의 13억5000만달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갤럭시S6'과 '갤럭시S6 엣지'의 글라스는 일반 소재보다 50% 더 강합니다. 갤럭시S6 엣지 곡면 부분 또한 쉽게 깨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품은 절대 구부러지지 않습니다."신종균 삼성전자 사장(IM부문장)이 애플의 '아이폰6'를 겨냥하자 1일 '삼성 갤럭시 언팩 2015'가 열렸던 바르셀로나 컨벤션센터(CCIB)는 큰 박수 소리와 함께 웃음으로 뒤덮였다.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S5 등의 부진으로 4분기 매출 점유율 10%대로 떨어졌다. 반면, 글로벌 경쟁사로 꼽히는 애플은 매출 점유율 40% 이상을 달성하며 삼성전자를 크게 앞질렀다.'위기론'에 휩싸였던 삼성전자는 올해 언팩 2015에서 스스럼없이 아이폰6를 언급했다. 오랜 시간 공들여 완성한 갤럭시S6에 대한 자신감이 가득 찬 모습이었다.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은 10분 충전으로 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며 "100% 충전하는 데 아이폰6 충전시간의 반밖에 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카메라 기능 설명에서도 아이폰6와 갤럭시S6로 찍은 화면을 동시에 띄우며 삼성전자 카메라 성능의 우월감을 과시했다.갤럭시S6로 처음 도입한 '삼성페이'에서도 "NFC는 범용적으로 받아들여진 기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지난달 수도권 월세가격이 23개월만에 하락에서 보합(시세가 거의 변동 없이 계속되는 일)으로 전환됐다.한국감정원은 2월 8개시도(수도권·지방광역시) 월세가격이 전월대비 보합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전세의 월세전환이 가속화됨에 따라 월세 공급이 증가하는 가운데 수도권은 재건축 이주수요와 봄 이사철 월세 수요가 증가하며 23개월만에 하락에서 보합 전환했다.수도권은 서울, 인천은 보합, 경기(-0.1%)는 하락했다.서울의 경우 강북은 전세대비 월세 공급이 풍부해 일부지역은 하락세를 보인 반면 신학기를 앞두고 대학가 중심으로 월세 수요가 증가하면서 강남(0.1%)은 재건축 이주 및 학군 수요 증가, 전세물량 부족에 따른 월세전환 수요 증가하면서 보합을 이어갔다.임차인의 월세 기피로 수요가 저조한 반면 임대인의 월세 공급이 지속되며 경기는 전월대비 0.1% 하락했다.인천은 임차인의 월세 기피와 월세 공급 지속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요인이 존재하나 전세 물량 부족으로 인한 월세수요 전환으로 가격 상승요인이 혼재하며 전월대비 보합으로 조사됐다.지방광역시는 신학기 이주수요 증가로 수급 균형을 보이며 보합으로 조사됐다.주택유형별로는 단독·아파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금융당국이 초저금리시대에 투자 대안으로 부상한 머니마켓펀드(MMF) 및 주가연계증권(ELS)에 대한 리스크 관리 감독을 강화한다.특히 저금리시대을 맞아 시중자금이 단기자금 운용수단인 MMF로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어서 자산구성 및 운용현황에 대한 종합 실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1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MMF 잔액은 2013년 말 66조4000억원에서 2014년 말 82조4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 2월27일에는 100조2502억원으로 100조원 고지를 훌쩍 넘어버렸다.특히 올들어 불과 두 달 사이에 무려 20조원 가까이 불어났다.금융당국은 저금리 기조 속에 나날이 확대되는 MMF에 대한 리스크요인을 분석하고, 필요할 경우 시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적으로 MMF 등 그림자금융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는 추세"라며 "지난 2013년 국내에서도 만기구조 및 유동성과 관련한 MMF 운용규제를 강화한 뒤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지난 2013년 11월부터 MMF에 포함되는 자산의 신용등급을 '최상위등급'과 '최상위 등급의 바로 아래등급'까지로 한정하는 등 안전자산 편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혁신의 최전선(The Edge of Innovation)'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의 올해 주제에는 이동통신이 모든 산업의 이끌어 우리의 삶까지 바꾼다는 의미를 담았다.15년 앞으로 다가온 5G 기술 시연을 위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올해 MWC 2015에서 속도전 경쟁을 펼친다. 5G로 도약을 위한 기술을 바탕으로 IoT(사물인터넷) 시연도 다채롭게 준비됐다.LG전자의 스마트워치를 선두로 세계 각국에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는가 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등 다양한 기능을 담은 LTE 스마트폰도 출시에 앞서 미리 공개된다. 모바일과 금융이 결합된 핀테크의 향연도 이어진다.글로벌 ICT 수장들도 총출동한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는 지난해에 일어 올해도 대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황창규 KT 회장도 국내를 대표에 '5G가 만들어낼 생활 혁신'이라는 주제로 단상에 선다.장동현 SK텔레콤 CEO는 취임 이후 처음으로 MWC 2015를 방문하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이통3사 중 유일하게 CES에 이어 MWC 2015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사용후핵연료의 안전한 관리를 위한 미래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과 글로벌 원전 해체 시장 진출을 위한 원전 해체기술 개발 등에 적극 나선다.미래부는 총 12개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지난해 보다 7.7% 증가한 총 3146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미래부는 원자력 기술개발 사업에 1420억원을 투입한다. 미래부는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관리하는데 필요한 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파이로프로세싱) 기술과 연계한 소듐냉각고속로개발 등 미래 원자력 핵심기술 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사용후핵연료 건식재처리기술은 사용후핵연료의 95%를 재활용해 순수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없어 핵확산 우려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미래부는 국내 모의실험 시설에서 실증연구를 하고 미국에서 실제 사용후핵연료를 분리·실증하는 연구를 강화한다.국내 장기 가동 원전의 폐로에 대비하고 세계적으로 해체기에 접어드는 원전이 증가하면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해외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원전 해체 핵심기술 개발 등을 중점 추진한다.미래부는 고부가 가치의 방사선 산업 육성 등을 위해 방사선 기술개발 사업에 424억원을 투자한다. 방사선 융합 기술
박원순 서울시장은 2일 오전 11시 서울시립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리는 '2015학년도 서울시립대학교 입학식'에 참석, 신입생들에게 축하와 환영의 인사를 전한다.서울시립대는 서울시가 설립·지원하는 유일한 공립대학으로 올해 신입생은 35개 학부·과 총 1854명이다.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대학생으로서 더 큰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신입생들을 격려하고 응원한다. 이어 각 단과대학별 성적 우수 장학생 7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한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정환이는 좀…, 멋있었죠."SBS TV 드라마 '펀치'가 끝났다. 극을 이끌어가던 대검찰청 반부패부 수사지휘과장 박정환 검사의 삶도 끝났다. 박정환을 연기한 김래원(35)은 그를 '멋있는 인물'이라고 평했다. "자기가 한 일은 전부 책임지고 떠났잖아요."지금까지 영화나 드라마에서 김래원은 대부분 귀엽고 순수하고 지고지순하고 듬직했다. 드라마 '옥탑방고양이'(2003)의 지질하지만 귀여운 '경민'이나 영화 '해바라기'(2006)의 순수한 건달 '태식'이, 혹은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2004~2005)에서 콧구멍을 확장시키며 "수인아!"하고 외치던 모범생 '현우'. 시청자들은 대개 이런 느낌으로 김래원을 기억한다.그러나 '펀치'의 박정환은 지금까지 김래원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인물이다. 성공 지향적이고 치밀하고 똑똑하고 냉정하기까지 하다. 자칫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은 것처럼 거북할 수 있었다. 하지만 김래원은 '갓정환'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내며 성공적으로 연기를 해냈다. 그의 연기 인생에서 '펀치'는 어떤 터닝포인트가 됐을까."저는 그대로에요." 김래원은 사뭇 단호하게 답했다."저를 지켜봐 주시는 분들에게 터닝포인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