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북한이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엄중한 항의를 하면서도 일본인 납치 피해자들의 재조사를 둘러싼 북·일 협의를 중시하는 자세를 견지할 방침이라고 교도통신이 3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일본 정부가 베이징의 외교 루트를 통해 북한에 엄중히 항의하기도 했으나 이 문제로 납치 문제가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관계기관에 한·미 양국 등과 공조해 정보수집과 분석에 임하도록 지시했다.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오전 기자회견에서 "우리나라의 항공기와 선박의 안전 확보에 매우 문제가 있는 행위"라고 비판했다.그는 오후의 기자회견에서는 납치문제에 관해 "아베 정권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제다. 조사 결과를 하루라도 빨리 통보하도록 (북한 측에)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고 밝혀 대화와 압력의 원칙에 따라 교섭에 임할 생각을 강조했다.방위성 소식통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견제"로 보고 있다. "일본에 대한 도발 행위에는 해당하지 않는다"(외무성 관계자)는 견해가 지배적이다.일본 측은 한·미 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는 미국 측과 핵미사일 군축을 계속해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리아노보스트디 통신이 세르게이 랴브코프 외무차관의 말을 인용해 2일 보도했다.랴브코프는 "우리는 미국 상대자들에게 대화할 준비가 돼 있음을 반복적으로 알렸다"고 말했다.그러나 랴브코프는 미국이 왜 러시아가 양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INF)을 어겼다고 주장하는지 이유를 먼저 알고 싶다고 지적했다. 지난 1987년 체결된 이 조약은 핵 및 재래식의 지상발사 탄도 및 크루즈미사일 폐기를 요구하고 있다.랴브코프는 "미국의 주장은 충분한 근거 없다"며 "러시아는 양측의 조약을 다자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랴브코프는 러시아와 미국은 2011년 2월 발효된, 뉴 스타트(New START)로 알려진 전략무기감축협정의 모든 조항들을 준수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2년 연속 세계 최고 갑부에 올랐다.2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의 올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게이츠의 자산은 792억 달러를 기록, 지난해 760억 달러에서 증가했다. 게이츠는 지난 21년 동안 최고 갑부 자리를 16차례 차지했다.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71억 달러)은 2위에 올랐다. 슬림은 지난 2013년 1위를 차지했었다. 지난해 4위였던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727억 달러)이 한 계단 올라 3위, 스페인 의류 브랜드 '자라'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45억 달러)가 4위, 오라클 최고경영자(CEO) 래리 엘리슨(543억 달러)이 5위로 나타났다.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113억 달러로 공동 1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02위에서 내려갔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72억 달러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과 함께 공동 185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7억 달러로 공동 259위를 보였다. 정 회장은 지난해 68억 달러로 202위에 올랐었다.올해 포브스 리스트에는 1826명이 들어가 지난해(1645명)보다 늘었다. 총자산은 7조500억 달러로 지난해 6조4000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한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국내 중소기업들이 핀테크, 5G 이동통신, 융합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졌다.KOTRA와 한국무역협회가 처음으로 공동 구성한 한국관에는 국내 중소기업 55개가 참여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지원하는 기업 8개와 개별 참가한 기업 25개 등 모두 97개 기업이 전시회에 참가했다.한국관에는 기존 통신장비 및 부품업체 외에도 모바일 결제 솔루션, 사물지능통신(M2M) 통신모듈, 게임과 학습을 결합한 교육콘텐츠 등 관련 기업들이 고루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전시회 기간 중 스페인 최대 통신사 텔레포니카(Telefonica)는 한국 웨어러블 디바이스인 인포마크사(社)의 '키즈폰'에 관심을 보였고, 유럽지역 공공기관 납품을 위해 통·번역 솔루션 업체인 시스트란社 와도 면담을 나눴다.특히 한국의 핀테크 리딩 업체인 티모넷社는 헝가리, 프랑스, 불가리아 등 유럽 각지에서 몰려든 바이어들로부터 주목받았다.한국의 사물인터넷(IoT) 대표 중소기업인 AM텔레콤의 여민기 대표는 "KOTRA 한국관에 2년째 참가했다"며 "지난해 참가했던 다수의 글로벌 바이어들과 수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장동현 SK텔레콤 사장은 oneM2M(사물인터넷 글로벌 표준을 개발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표준화기구) 표준 기반의 개방형 IoT(사물인터넷) 플랫폼인 '모비우스'(Mobius)를 5월 상용화하겠다고 밝혔다.장 사장은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가 진행 중인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올해 초 SK텔레콤의 신임 사장으로 취임한 장 사장이 공식적인 자리에서 취재진을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장 사장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려고 가장 치열하게 고민하는 곳이 스타트업 기업"이라며 "처음에는 SK텔레콤도 많이 부족하겠지만 우리와 제휴 관계에 있는 사업자와 교감하면서 완성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또 그는 "우리 것만을 주장하기보다는 고객을 중심에 놓고 네트워크 디바이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업체들과 함께 플랫폼을 만들어나가면 꽤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SK텔레콤의 기본 역할은 스타트업이 제대로 갈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모비우스' 플랫폼은 향후 IoT 기기가 증가하더라도 플랫폼에 등록된 수많은 기기 중 필요한 대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중 FTA가 발효되면 조제분유, 인삼 등 프리미엄 농식품의 중국 수출이 프리미엄 이미지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2일 농림축산식품부 및 한국농수산물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2013년 중국의 농식품 수입액은 844억6400만달러로 전년보다 23.2% 증가했다.특히 중국 전체 농식품 소비시장에서 수입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2005년 6.6%에서 2012년에는 9.4%로 확대됐다.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함께 비싸지만 보다 좋은 품질의 농식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한국산 농식품의 중국 수출액은 13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하지만 올해부터는 한·중 FTA 발효에 힘입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수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 품목은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품질이 좋고 안전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한국산 농식품수출액중 프리미엄 제품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지난 2010년 대중국 농식품 수출액은 7억8000만달러로 이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수출은 2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2011년에는 13억8000만달러에 3억3000만달러, 2012년 12억7800만달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물가변동에 따른 하도급대금을 반영하지 않은 동남종합건설에 시정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전남 광양시에 위치한 동남종합건설은 외동지구 농업용저수지 둑 높이기 사업과 관련해 2013년 8월 발주자인 한국농어촌공사로부터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공사금액 2억9850만원을 올려받았다.하지만 수급사업자에게 하도급대금을 증액해 주지 않았다. 하도급법에 따라 발주자로부터 증액조정 받은 공사금액을 수령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하도급대금에도 반영해야 한다.공정위는 앞으로도 대·중소기업 간의 하도급거래에서 자주 발생하는 하도급대금 미조정행위와 같은 하도급법 위반 행위에 대해 엄중히 제재해나갈 방침이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중국인 관광객 등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금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외국인(비거주자)들이 국내에서 카드로 결제한 금액은 115억7000만 달러로 전년(81억5000만 달러)보다 무려 41.9% 증가했다.이는 지난 2001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많은 것이다.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쓴 카드 금액은 ▲2011년 45억9500만 달러 ▲2012년 63억9200만 달러 ▲2013년 81억5200만 달러로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외국인들의 카드 결제 금액이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것은 중국인 관광객(遊客) 급증 때문이다.지난해 외국인 입국자 수는 1420만 명으로 전년보다 200만 명 이상 증가했다. 이 가운데 중국인 관광객이 613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6% 늘어났으며, 전체 입국자의 43%를 차지했다.외국인들이 지난해 국내 가맹점에서 사용한 카드는 3984만1000장으로 전년보다 69.3% 증가했다. 카드 1장당 결제 금액은 290달러로 전년(346달러) 대비 16.2% 감소했다.한편 우리 국민들은 지난해 해외에서 카드로 122억 달러를 결제했다. 이는 전년(105억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난해 4월부터 윈도우XP 운영체제에 대한 지원을 종료한 가운데 아직 운영체제를 업그레이드 하지 않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는 해킹 등 외부 공격에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3일 금융결제원이 A은행 3개 지점에서 운영하는 윈도우XP·윈도우2000 기반 ATM 10대의 기술적·관리적·물리적 취약점을 분석한 결과, 점검 항목 420개 중 39개에서 취약점이 발견됐다.금융결제원 이진호·김현민 금융ISAC평가1·2팀 계장은 "윈도우XP 기반 ATM에 대한 기술적 취약점 뿐 아니라 직접적인 현금 피해 발생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속적으로 발견되는 신규 취약점에 대해 예방 및 관리를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최근 윈도우XP 운영체제 지원 종료에 따른 ATM 공격 위협이 사회적으로 큰 이슈로 부상했는데도 국내에서는 여전히 ATM에 대한 체계적인 보안 관리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전국 8만여대의 윈도우XP 기반 ATM이 모두 잠재적으로 취약점을 이용한 공격 등 기술적인 공격에 무방비 상태나 다름없다"고 강조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4월 현재 윈도우XP 이하 운영체제를
[시사뉴스 우동석기자] LG전자가 2일 개막한 'MWC 2015(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에서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통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선보였다.LG전자는 LTE 통신모듈이 탑재된 'LG 워치 어베인 LTE'로 자동차 제어에 나섰다. 아우디 자동차 전시존에서 스마트워치로 아우디 자동차의 시동을 온·오프하고, 운전석 도어를 개폐하는 기술을 소개했다. 가까운 미래에 진일보할 스마트워치와 자동차 간 다양한 연동 시나리오도 선보였다.스마트워치로 다자간 동시 대화가 가능한 'LTE 무전기' 기능도 선보였다. 일반 무전기처럼 일대일 대화뿐만 아니라 같은 대화방 안에서 다자간 동시 대화도 가능하고, 사용자의 현 위치정보도 서로 공유할 수 있다.스마트폰 'G 플렉스2'를 통해 외부에서 원격으로 홈 케어하는 모습을 시연하기도 했다.'G 플렉스2'와 LG유플러스의 '맘카'서비스를 연동해 실시간으로 집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맘카'는 자체 마이크와 스피커를 내장하고 와이파이 연결을 지원하는, HD 화질의 가정용 홈 CC(폐쇄회로)TV 단말기다.사용자는 'G 플렉스2'로 '맘카'와 통화하면서, 집안의 노약자와 어린이 등을 보호할 수 있다. '맘카'는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서울의 아파트 전셋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서울과 인접한 경기지역이 주목받고 있다.서울의 일부지역은 매매가보다 전셋값이 높아지면서 경기가 대처 주거지의 탈출구가 되고 있는 것이다. 상대적으로 서울보다 전세·매매 가격이 낮고 교통환경도 좋아지고 있어 서울로 이동하는 불편함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전셋값은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소위 '미친 전셋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한국감정원은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아파트·연립·단독주택 포함)를 실시한 결과 전월대비 매매가격은 0.20%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전월 상승률(매매 0.14%)과 비교해 오름폭이 0.06%p 커졌다.매매거래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달 서울지역 아파트 거래량은 8144건(서울부동산정보광장 자료)으로 2006년 조사 시작 이후 역대 2월 거래량 중 10년 만에 최대치로 조사됐다.하지만 전셋값 상승세는 꺾일 줄 모르고 있다.전국 주택 전셋값 상승률은 1월 0.27%에서 2월 0.33%로 뛰었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 상승률은 매매가 상승률(0.19%)의 3배를 웃도는 0.62%에 달했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19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애플의 아이폰6와 정말 비슷하다고 느끼시나요?"이영희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진행된 삼성전자의 '갤럭시S6'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취재진을 향해 질문의 화살을 돌렸다. '아이폰6'와의 디자인 유사성을 묻는 질문에 대한 반응이었다.삼성전자는 1일 '언팩 2015'에서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의 6번째 작품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를 처음 공개했다.'갤럭시S6'는 그동안 답습해 온 갤럭시S 시리즈의 디자인을 탈피, 메탈과 글라스의 소재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세련되고 우아한 디자인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삼성전자의 '갤럭시S6'가 '아이폰6'의 디자인과 흡사하다는 시선을 보냈다.이에 대해 이 부사장은 "실제로 보면 정말 (디자인이) 같지가 않다"면서 "전체적인 질감이나 깊이 있는 컬러·재질·강도 등 완전히 다른 제품이다"며 비교 자체를 꺼렸다. 이어 그는 "디자인 DNA가 다르다"고 거듭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갤럭시S6' 공개 행사에서 유독 '표절'에 대해 민감해했다. 기존의 언팩에서 볼 수 없었던 '미디어 존'을 운영 일반 관람객과 미디어를 철저히
▲최명희 강원 강릉시장은 4일 오후 2시30분 강릉시청 접견실에서 최봉석 갈골한과 대표로부터 성금을 전달받는다. 이어 오후 3시 강릉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전국체전 장애인체전 세부 추진계획 보고회를 주재하고 오후 5시 접견실에서 최돈수 전 강릉시여성협의회장을 접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