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세월호 침몰 참사 구설수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기호 최고위원은 ‘좌파 색출’ 발언을 했다. 유한식 현 세종시장은 폭탄주 술자리 참석 논란이 일어났다. 여기에 정몽준 서울시장 예비후보 막내아들이 페이스북 글 게재 논란이 일어났다.황우여 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부 당직자들의 언동이 있었던 점에 대해 당 대표로서 심심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지금도 피해가족과 아픔을 같이하고 국민의 지엄한 꾸중에 몸과 마음을 겸허하게 애도와 자성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온 당원들은 재삼 명심해야 한다”며 “자신의 언행이 상황에 맞는지 재삼 신중에 신중을 더해 달라”고 당부했다.황 대표는 “지금은 애도와 자성의 시간이다. 대한민국호(號)가 선진국답게 안전하게 순항하려면 무엇보다 선장의 임무를 맡은 이 나라의 지도자들, 특히 정치 지도자들의 임무 완수가 가장 중요하다”며 “먼저 집권당 대표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언급했다.황 대표의 이런 사과에도 불구하고 과연 분노한 민심을 얼마나 가라앉힐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벌써부터 내부에서는 몇몇 중진 의원들
[신형수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에 대해 정부의 오락가락한 대응에 대해 여야 모두 질타를 했다.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2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마지막 한 명까지 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해달라”면서 “대한민국에 이런 비극적이고 후진적인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법적, 제도적 장치를 정비하는 확실한 계기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심재철 최고위원은 “어제도 정부 발표가 오락가락했는데 당국은 제발 책임자를 지정하고 100% 검증된 정보만 제공하라”면서 “현장에 책임자는 없고 가족들의 요구에는 미적거리니 청와대로 가자는 분노가 터져 나온 것”이라고 밝혔다.정우택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뜬눈으로 지새우며 구조를 독려했음에도 정부 대처는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중앙재해대책본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갈팡질팡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새정치민주연합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및 여객선침몰사고 대책위원장단 연석회의에 참석, “체계적인 구조활동과 정확한 정보전달을 위해 대통령과 정부는 혼신의 힘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안 대표는 “구조활동도 지휘체계가 없었지만 정보전달에도 지휘체계가 없었다”면서 “이로 인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정보를
[신형수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들이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모두 진도로 내려가 사고 수습에 힘을 보탰다.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안산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의 희생자가 많은 만크 경선 일정을 일제히 중단하고 사고 현장으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정부의 신속한 구조 활동을 촉구한 것.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후보인 남경필·정병국 의원은 전날 오후 예정된 TV토론회를 연기하고 진도로 내려갔다.새정치연합의 경기지사 예비후보인 원혜영·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도 사고 당일 일제히 진도로 내려가 실종자 가족이 대기 중인 진도체육관에 들러 이들을 위로하는 한편, 구조자들이 치료받는 병원을 찾아 환자들을 격려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7일 진도 해안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 “누가 이 어린 아이들을 죽였는가, 왜 우리가 이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지 못했는가 하는 자책이 든다”고 언급했다.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 “대한민국이 크게 반성해야 한다. 그곳에서 해경, 해군, 그리고 민간어선, 구조하기 위해 헌신의 노력을 다하는 분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어 “현지에서는 이게 지금 대한민국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동안 사회가 많이 발전했지만, 백주에 파도가 없는 상황에서 아이들을 구해내지 못한 것을 생각하면,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고, 부끄러움을 느끼면서 어떠한 위로의 말씀도 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 사안에 대해 “정치권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사람이라도 구해내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 국가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주고 있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학생 전원이 구조가 됐다는 오보와 관련, “어제 제가 단원고등학교에 있었다. 다 구조됐다는 얘기를 듣고 박수를 치고, 학부모들이 눈물 흘리는 것을 봤다. 하루 종일 우리나라 언론들이 보였던 행태,
[신형수기자] 여야는 세월호 침몰사고로 인해 모든 일정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특히 지방선거 일정 관련해서는 올스톱된 상황이다.새누리당은 17일부터 ‘세월호 침몰 사고대책특별위원회’를 가동하기로 했다. 또한 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에게 신중한 발언과 처신을 주문했고 골프 및 음주 자제령을 내렸다. 아울러 지방선거 일정도 중단했다. 지방선거와 관련된 공식 일정은 물론이거니와 문자발송, 명함돌리기, 여론조사 등도 모두 중지시켰다. 오는 18일 대전시장, 20일 대구시장·강원지사 후보 경선도 연기했다.새정치민주엲바 역시 매주 목요일 열리던 고위정책회의를 취소하고 국회 농해수위·안행위·교문위 소속 위원으로 구성된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당 차원의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의원들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상에서 여객선 침몰사고와 관련한 게시물을 올릴 때 신중을 기하도록 당부하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김한길 대표는 오는 18일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어느 정도 사고 수습이 끝날 때까지는 토론회를 미뤄 달라고 주최 측에 요청했다.시·도당에 지방선거 관련 선거사무소 개소식, 명함 돌리기 등
[신형수기자] 국회사무처(사무총장직무대리 임병규)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라는 국가적 재난상황을 맞아 국회 차원의 각종 문화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4월 19일(토)에 국회 경내에서 녹화 예정이었던 ‘KBS 전국 노래자랑’을 연기했으며, 20일(일) 국회운동장에서 열릴 ‘3부 축구대회’도 취소했다.또한 국회사무처는 친절한 국회를 만들기 위해 패용했던 ‘국회 스마일 배지’도 전 국민의 애도 물결에 동참하는 의미에서 당분간 패용하지 않을 방침이며, 국회 직원의 음주·골프 등을 자제하라는 지침을 내렸다.임병규 사무총장직무대리는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와 그 가족들의 아픔에 심심한 위로를 표한다”면서 “국회도 실종자의 조속한 구출과 희생자 추모를 위해 문화행사 취소 등을 결정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신형수기자]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모두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 실종자의 무사생환을 한 목소리로 기원했다.새누리당 황우여 대표는 1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온 국민이 무사생환을 간절히 기원하고 있다”며 “구조대원들은 시각을 다퉈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언급했다.이어 “재난 당국은 가족들에게 정확한 상황을 그때그때 즉각 알려줘야 한다”고 밝혔다.최경환 원내대표도 “소중한 생명을 잃으신 분들께 삼가 조의를 표하며, 실종된 분들의 가족들께서 겪고 계실 심적 고통을 생각하면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모르겠다”면서 “국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취해나가도록 하겠다”고 이야기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이날 여객선 침몰사고 대책회의에서 “단 한명의 인명이라도 더 구하는 일에 우리가 모든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김 대표는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함께 하면서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는 일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전병헌 원내대표도 “정부의 대응과 관련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많지만 지금은 인명구조가 무엇보다 우선”이라면서 “구조대원들이 많은 국민의 여망과 격려의 마음을 담아서 간절할 구조활동을 통해 한분이
[신형수기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과 김상곤 예비후보 모두 16일 “진도 여객선 사고 조난자 모두 무사귀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먼저 김진표 의원은 “뜻밖의 사고를 당해 크게 놀랐을 고등학생들과 애태울 가족들의 마음을 생각하니 바짝바짝 숨이 마른다”면서 무사귀환을 기원했다.김 의원은 “구조를 하고 있는 관계들 여러분께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김상곤 예비후보는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학생들을 최대한 빨리 구조해야 한다”고 관계 기관에 촉구했다.김상곤 후보는 “관계 기관은 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는지, 철저히 조사해 다시는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문제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문책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박근혜 정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여객선뿐만 아니라, 육상 교통 등, 교통 전반에 대해 확실한 안전 대책을 마련해 국민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지방선거 공천을 놓고 내부갈등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새정치비전위원회가 당의 공천권한을 지역으로 대폭 이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새정치비전위는 16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한 달간의 활동을 총망라한 13대 제언집 ‘국민을 위한 새정치’를 발표했다.새정치비전위는 공천권 행사를 둘러싼 당내 실력자들 간 힘겨루기 등 각종 폐해를 방지하기 위해 공천배심원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새정치비전위는 지역구의 당원과 등록 지지자 중 추첨에 의해 무작위로 선정해 공천배심원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철수 공동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들이 새정치를 지켜보면서 평가하고 있고, 그 평가는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 대표는 “국민의 눈높이에서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고 냉정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김영환 의원은 5.18 기념곡 지정을 촉구했다.김 의원은 “상임위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관련 발언을 자제해왔다. 1980년 이후 5·18 기념식에 광주에 가지 않았다. 나와 아내는 광주민주유공자다. 저와 아내는 당시에 둘 다 투옥되고 수배당하고, 그 일로 고통 받은 부모를 땅에 묻었다”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작년 5·18 기념식이 ‘임을 위한 행진곡’ 때문에 두 곳에서 열렸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처럼 아팠다”고 이야기했다. 김 의원은 “너무 쩨쩨하고 옹졸하다. 김대중 대통령, 노무현 대통령 때 불리는 노래의 방식과 이명박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 시절 때 부르는 노래의 방식이 왜 달라야 한다는 말인가. 이 일이 논란이 되면 될수록 광주가 고립되고, 대한민국이 쪼개지는 것을 이해해야 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보훈처는 나라를 위해 상처를 보듬어야 하는데, 국민을 더 분열시키고 30년이 지나서도 광주시민의 상처를 다시 아프게 하고 있다”면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문제가 된다면 5·18 기념곡으로 바꿔서라도 제창하면 될 일이다. 엄청난 국론분열처럼, 엄청난 종북으로 몰아가는 사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전병헌 원내대표는 16일 “야당은 지금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동분서주하는데 여당은 베짱이처럼 태연하다”고 새누리당을 힐난했다.전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대체 누가 여당이고 누가 야당인지 모를 지경”이라며 이 같이 언급했다.전 원내대표는 “오늘 본회의가 예정돼있지만 시급한 민생과 약속 실천 법안은 여전히 진척이 없다”며 “아무것도 책임지지 않는 무능한 정부, 대안도 없는 막무가내 여당의 적반하장 행태가 민생 약속의 발목을 부여잡고 있다”고 힐난했다.또한 “새누리당은 언제까지 민생 약속을 나 몰라라 할 것인지 걱정스럽고 한탄스럽다”며 “편파 방송만 지켜내면 다 덮어지고 모든 책임을 야당 탓으로 돌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언급했다.전 원내대표는 “4월국회가 2주밖에 안 남았는데 오만과 독선의 그늘에 기댄 베짱이가 되는 것은 불행을 자초하는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지적하며 “고단한 민생과 국민의 요구에 응답하는 집권여당의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신형수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문정와후 어보를 비롯한 11점의 국보급 문화재가 일괄 회수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안 의원은 “오바마 대통령 방한에 맞춰 조선왕실 어보, 국새 등 9점의 문화재가 고국 땅으로 돌아오는 것이 긍정적으로 검토되고 있음을 우리 정부를 통해서 공식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안 의원은 “대한제국 국새는 단순한 유형의 물건이 아니라 잃어버렸던 민족의 자존심이요, 근현대사의 격동기에 상처받은 민족의 혼”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이 대한제국 국새를 직접 돌려준다는 것은 민족사의 비극이었던 전쟁의 상흔과 아픔을 치유하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안 의원은 “대한제국 국새는 한 나라의 국권을 상징하는 문화재라는 점에서 여타의 다른 문화재들과는 격이 다른, 가치를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문화재”라면서 “이처럼 중요한 문화재가 미국 대통령의 손으로 직접 반환되는 것은 민족사에 길이 남을 한 장면이 될 것”이라고 밝혓다./신형수기자shs5280@sudokwon.com
[신형수기자] 새누리당이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17일 발의하기로 함에 따라 여야는 충돌 위기에[ 놓이게 됐다.새누리당은 16일 오후 의총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 처리에 대해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들어갔다.개정안의 핵심은 법안 처리를 쉽게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쟁점없는 법안을 다른 사안과 분리해 우선 처리하는 ‘그린라이트법’과 권고안 마련을 위해 ‘원로호의 설립’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더 이상 야당에게 끌려다니지 않겠다는 것이 새누리당 입장이다. 특히 미래창조과학통신위원회가 법안 처리를 제대로 못하는 등의 모습을 보면서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다는 입장이다.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국회선진화법 개정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면서 대야 선전포고라고 규정했다.새정치민주연합 측은 현재 국회법 정신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합의를 이뤄내는 것인데 개정을 하겠다는 것은 청와대 거수기가 되겠다고 선언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힐난했다.국회선진화법을 만든 이유는 날치기 통과 등을 막고 여야가 서로 대화를 통해 원만히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발의하고 만든 법안이라는 것. 그런데 이제와서 개정한다는 것은 여야 합의 정신을 무시하는 처사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