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형 '익상'(김뢰하)의 부탁을 받고 한 여인을 살해한 '태수'(이민기)는 살인을 목격한 동생 '나리'(안서현)마저 죽이려 든다. 나리를 풀어준 뒤 다시 잡아 죽이려던 태수의 계획은 나리가 '복순'(김고은) 자매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꼬인다. 나리를 보호해주던 복순의 동생 '은정'(김보라)을 대신 죽인 것이다. 하나뿐인 동생을 잃은 복순은 복수를 위해 태수를 쫓는다. 태수도 동네에서 '미친년'으로 유명한 복순을 죽여야 한다.영화 '몬스터'는 신선하다. 살인마와 미친년이 대결한다는 내용의 한국영화는 이제껏 없었다. 보통의 스릴러 영화에서 여자는 항상 살인마에게 당하는 연약한 존재였다. 연쇄 살인범을 잡는 건 남자의 몫이었다. 살인마와 대결을 벌이는 여자, 게다가 이 여자가 지능이 조금 모자란 '미친년'이라는 설정은 관객의 흥미를 끌기에 충분하다. 영화를 보기도 전에 관심을 모을 수 있다는 점에서 '몬스터'는 이미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안타깝게도 '몬스터'의 성공은 딱 여기까지다. '살인마 대 미친년'이라는 참신한 틀을 만들었지만, 그 틀에 채워야 할 콘텐츠는 어설프고 부족하다. 혹은 뜬금없다. 어설프다는 말은 '몬스터'의 드라마가 헐겁다는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린(33·이세진)이 중국에서 불고 있는 SBS TV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열풍을 타고 현지에 진출한다.매니지먼트사 뮤직앤뉴에 따르면, 린은 27일 중국 음악시상식 'QQ뮤직어워드'에 초대 아티스트 자격으로 참가한다.중국의 음악 서비스사이트 'QQ뮤직'이 주최하는 시상식이다. CCTV가 생방송한다.린이 부른 '별에서 온 그대'의 OST '마이 데스터니(My Destiny)'는 드라마 종방 이후에도 국내 음원차트는 물론 홍콩, 타이완, 마카오 아이튠스에서 1위에 올랐다.덩달아 최근 국내에서 발매한 정규 8집까지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QQ뮤직은 홈페이지의 메인 화면을 린의 앨범으로 장식하고 있다.뮤직앤뉴는 "린에게 보내주는 중국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면서 "린이 국내 여성 발라드 가수로는 이례적인 인기를 얻으며 중국 현지에 진출하게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고 알렸다.린은 'QQ 뮤직 어워드'를 시작으로 현지 활동을 본격화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이탈리아로 한류를 전파하고 있다.매니지먼트사 공연세상에 따르면, 김장훈은 2015년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2015 밀라노·베니스 엑스포' 중 밀라노엑스포 개막식에서 공연한다.공연세상은 "통상적으로 큰 행사들도 6개월 전에야 라인업을 결정하는데 반해 밀라노엑스포조직위는 파격적으로 1년2개월이 남은 행사에 김장훈을 메인아티스트로 일찌감치 확정했다"면서 "구체적인 연출안까지 제시했다"고 자랑했다.최근 김장훈이 베네치아 카니발에서 선보인 공연의 힘이 컸다.밀라노 엑스포조직위 관계자는 공연세상을 통해 "베네치아 카니발 전부터 김장훈의 자료를 보고 초청공연 대상에 넣었다"면서 "그의 카니발 공연을 직접 보니 가창력, 선곡, 무대장악력 등이 좋았다. 올 겨울 한국으로 복귀한다는 얘기를 듣고 미리 스케줄을 비워줄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김장훈은 "더욱 기쁜 건 연출자로도 함께 참여한다는 것"이라면서 "밀라노 엑스포는 행사 전 방송과 홍보도 강하고 나의 연출력이 투입되는만큼 몇 배 더 강한 임팩트를 줄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한편, 김장훈은 이달 중순 아프리카로 떠난다. 4월 초 귀국한 뒤 바로 중국 일정을 위해 상하이로 떠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MC 전현무(37)가 MBC TV 파일럿 프로그램 '연애고시, 연애조난자 구출 프로젝트'를 진행한다.MBC는 "'연애고시'는 연애를 못 하고 있는 연예인들을 위한 솔로 탈출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외모와 스펙을 모두 갖췄지만 반쪽을 찾지 못해 혼자 지내고 있는 연예인들이 고시생이 돼 연애고시에 지원하는 형식이다.제작진은 단순 흥미 위주의 남녀 소개팅 프로그램이 아닌 다양한 상황에 부닥친 남녀의 심리를 알아보는 과정을 통해 이성이 서로 이해하고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문경태 PD는 "전현무는 다른 진행자와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MC이고, 애드리브와 입담도 좋아 '연애고시' 사회를 보는 데 적격"이라고 전했다.전현무는 '연애고시'를 통해 예능 강자들과 맞붙는다. 유재석, 신동엽, 강호동이 지상파 3사의 봄맞이 파일럿 프로그램 출연을 확정한 상태다.'연애고시'는 전현무 외에 젊은 진행자를 추가, 이들과 맞선다. 문 PD는 "대형 MC를 내세운 다른 프로그램을 상대하기 위한 새로운 MC 조합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연애고시'는 4월 중순 방송 예정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장혁(38)과 김태균(54) 감독이 다시 만났다. 영화 '가시'를 통해서다.장혁과 김 감독은 2001년 액션 영화 '화산고'를 함께했다. 20대 초반의 배우 장혁과 막 40대로 접어든 감독 김태균은 13년 만에 재회했다.세월이 흐르긴 흘렀다. '화산고'에서 고등학생을 연기한 장혁은 '가시'에서 고등학교 교사 역을 맡았다. 우리나라 최초로 무협 액션 판타지 영화를 시도한 패기 넘치던 김태균은 사랑이란 어떤 것인가를 말할 수 있는 나이가 돼 멜로 영화를 찍는다.이들이 다시 뭉쳐 만든 영화는 단순 멜로물이 아니다. 이른바 '서스펜스 멜로' 영화다.고등학교 인기 체육교사 '준기'(장혁)는 학생 '영은'(조보아)의 사랑고백에 당황한다.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준기에게 겁 없이 달려드는 영은은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가슴 뛰는 설레임을 안긴다. 하지만 이들의 만남은 '준기'에 대한 '영은'의 광기 어린 집착으로 파국으로 치닫는다.김 감독은 13년 전 장혁을 기억했다. "예쁘게 생긴 미소년"이었다고 입을 뗀 김 감독은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장혁은 그때와는 완전히 다른 배우가 됐다"며 "'준기'를 맡으면 굉장히 잘 어울린 것 같았다"고 장혁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미국의 자유분방한 현대음악을 대표하는 뉴욕의 '뱅 온 어 캔(Bang on a Can)'이 온다.'뱅온어캔 올스타'라는 타이틀을 내걸고 4월2일 오후 8시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한국 청중에게 처음으로 인사한다.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곡가 김인현(35)씨가 현지에서 설립한 음악단체인 예술기획 '이어 투 마인드'(Ear To Mind·ETM)의 국내 진출작이다. 지난해 설립된 ETM코리아와 LG아트센터가 손 잡았다.뱅온어캔은 1980년대 뉴욕 음악계를 발칵 뒤집은 팀이다. 아카데믹한 정통 클래식 계보인 '업 타운' 음악과 아방가르드한 예술을 표방한 '다운 타운' 음악으로 양분된 당시의 판을 깬, 새로운 현대음악을 선보이는 팀으로 평가받는다.팀 이름은 '한 무더기의 작곡가들이 앉아 깡통을 쾅쾅 두드리는 것'(banging on cans)과 같다고 말한 것에서 착안했다.김 대표는 11일 "미국의 자유분방한 음악과 앙상블을 소개하고 싶었다"면서 "(헤이그 왕립음악원 교수) 루이스 안드리에슨이 미국 현대 음악을 고민한 1세대라면, '뱅온어캔'은 2세대다. 클래식과 대중의 거리감을 좁히고 재미있게 하자는 모토를 내세웠다"고 소개했다."기존 (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장범준(25)이 탤런트 송지수(21)와 4월12일 결혼한다.이들의 열애사실은 2012년 말 알려졌다. 장범준은 지난해 말 팬카페를 통해 송지수와 올해 봄 결혼한다고 밝혔다. 올해 아기도 태어난다고 덧붙였다.매니지먼트사 청춘뮤직은 결혼식 장소는 알리지 않았다.장범준이 결혼 준비로 분주해지면서 밴드 활동은 잠정 중단된 상태다. 버스커버스터의 또 다른 멤버 김형태(23·베이스)와 브래드(30·드럼)는 개별 활동 중이다.2011년 엠넷 '슈퍼스타K 3'에서 준우승한 버스커버스커의 보컬 겸 리더인 장범준은 '벚꽃엔딩' '여수밤바다' 등 1집 히트곡을 만들며 스타덤에 올랐다. 지난해 9월 2집을 내고 '처음엔 사랑이란 게' 등을 히트시켰다.송지수는 MBC TV '위대한 탄생' 출신 가수 셰인의 '너를 본다' 뮤직비디오로 데뷔했다. MBC TV 일일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 SBS 수목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 등에 출연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올여름 SBS TV에서 방송 예정인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과도한 간접광고(PPL) 요구로 구설에 올랐다.'괜찮아, 사랑이야'의 제작사는 최근 몇몇 출판사에 5억원 상당의 금액이 명시된 PPL 제안서를 전달했다. 제안서에는 간접광고 시 '주·조연 직업으로 설정' '전반적인 메인 배경 사용' 등의 내용도 담겼다.'괜찮아, 사랑이야'는 '그들이 사는 세상'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쓴 드라마 작가 노희경(48)씨가 극본을 쓰고 조인성(33) 공효진(34) 등 스타 배우들이 출연한다. 극중 조인성은 추리소설 작가를 연기할 예정이다.제작사는 이를 활용, 출판사에 그간 제안하던 PPL 액수를 훨씬 웃도는 금액을 제시했다. 극중 배역을 출판사에 설명하며 홍보 효과를 강조, 간접광고 시 출판사의 요구를 반영해 드라마의 내용을 변경할 수도 있다며 출판사를 회유하기도 했다.드라마제작사는 "마케팅 대행사와 계약해 PPL 건을 진행하고 있었다. 출판사와 어느 정도 계약이 진행되면 컨펌하는 방식이다. 우리 쪽에서는 대행사가 출판사에 얼마를 제안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통상적으로 직업군을 드라마에 노출하면 5억원이 기본선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이소라(45)가 6년만에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앨범 홍보사 포츈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소라는 4월8일 정규 8집 '8'를 내놓는다. 2008년 7집에 이은 첫 앨범이며 총 8곡이 수록된다.앞서 이소라는 10일 자신의 SNS에 '이소라 2014. 4. 8.'이라는 글과 함께 직접 그린 '별과 그림'이 담긴 쪽지를 공개했다.포츈은 "'별과 그림'은 8집에 대한 중대한 힌트"라면서 "향후 SNS를 통해서 앨범 수록곡들과 노랫말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알렸다.'8'은 13일부터 온오프라인 음반매장들을 통해 예약 판매된다.1993년 그룹 '낯선사람들' 1집 '낯선사람들'로 데뷔한 이소라는 '바람이 분다'가 수록된 6집 '눈썹달'과 노래 제목 대신 트랙 숫자만을 명기한 7집으로 한국대중음악상을 연속 수상하는 등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고 있다. 2010년에는 팝 명곡들을 재해석한 앨범 '마이 원 앤드 온리 러브(My One And Only Love)'을 발표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지난 한 해 영화관람객이 2억명을 돌파했다. 국민 한 명이 연평균 4.25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 세계 최고수준이다.관람객수의 이 같은 양적 팽창에 못미치는 것은 영화 자체의 질과 다양성뿐만이 아니다. 수직계열화된 독과점으로 인한 독립영화사들의 침체, 영화선택권 박탈 등 관객 권리침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대기업 계열의 CJ CGV,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 등 3대 체인이 전체스크린의 9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제작·배급을 겸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와 롯데시네마가 배급한 영화를 관람한 비율은 전체 영화의 절반에 달한다. 이러한 영화 생태계 불균형은 점차 관객들이 보고싶은 영화를 볼 수 없도록 만들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예술영화관이 드문 서울 외 지역에서는 벌써 이런 불만이 표출되고 있다.더불어 최근 복합상영관에 불고 있는 공간 리뉴얼 바람은 폭발적 영화관객 증가에 ‘돈냄새’를 맡은 대기업의 발빠른 대응을 보여준다. 영화관람은 최소한의 문화생활이라기보다는 상업적 돈벌이 대상으로 치환됐다. 여유롭게 영화를 즐길 관객의 권리는 축소되고 더 많은 지출을 유도한다. 서울 시내 주요 영화관 몇 군데만 둘러봐도 즉각 감지되는 현상이다.백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보컬그룹 '바이브'(윤민수·류재현)가 매니지먼트사 뮤직앤뉴와 전속계약을 만료했다.뮤직앤뉴는 지난달 20일 바이브와 계약이 끝남에 따라 향후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2월 타이틀곡 '해운대'를 앞세운 정규 6집이 뮤직앤뉴에서 발매한 마지막 앨범이 됐다.뮤직앤뉴는 "바이브와 계약은 종료됐지만,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가을께 신곡이 담긴 바이브 첫 베스트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라고 알렸다.2002년 1집 '애프터글로(Afterglow)'로 데뷔한 바이브는 '미워도 다시 한번' '이 나이 먹도록' '그 남자 그 여자' '술이야' '이 나이 먹도록' '해운대' 등의 히트곡을 냈다. 향후 후배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JYP엔터테인먼트가 한류그룹 '2PM' 이후 6년 만에 선보인 보이그룹 '갓세븐(GOT7)'이 일본에서 데뷔한다.JYP에 따르면, 갓세븐은 4월4일 도쿄 료고쿠 국기관에서 '갓세븐 쇼케이스 1st 임팩트 인 재팬'을 연다.일본 최대음반사 소니뮤직 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지난 1월20일 데뷔 앨범 '갓 잇?'으로 국내 활동을 시작한 갓세븐은 일본 데뷔 전임에도 '갓세븐 재팬 오피셜 모바일 사이트'가 오픈하자마자 가입자 수 1만 명을 넘기는 등 주목 받고 있다.갓세븐이 데뷔 쇼케이스를 여는 료코쿠 국기관은 2010년 12월 2PM이 일본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연 장소다.JYP는 "갓세븐이 국내 데뷔 3개월 만에 일본에서 회당 수용인원 9000석 규모의 대형 공연장에서 첫 쇼케이스를 연다"면서 "화려하게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자랑했다.갓세븐은 같은 달 17일 오사카 '제프 남바'로 두 번째 쇼케이스를 이어간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젊은 나이에 친구와 음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아요"(우현), "(우현이 앨범 '생스 투'란에 어떤 고민도 다 들어주는 분신 기범이라고 적은 것에 대해) 분신 이야기는 먼저 안 하고 '너는 나니?'라고 물었던 적이 있어요. 좋아하는 것이 똑같아서요. 또 다른 저를 보는 것 같았거든요."(키)한류그룹 '인피니트'의 남우현(23)과 또 다른 한류그룹 '샤이니'의 키(23·김기범)가 결성한 유닛 '투하트(Toheart)'가 10일 '1st 미니 앨범'을 발표했다.우현과 키는 이날 새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함께 음악 작업을 한 즐거움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서로를 애칭 "마이현", "마이범"으로 부를 정도로 살가운 사이다. 이날 쇼케이스의 MC인 인피니트의 성규(25)와 샤이니의 민호(23)가 "누구는 친구가 없느냐"며 부러워할 정도다.유닛 결성 이전부터 우정을 과시한 두 사람은 91년생 동갑내기다. 약 3년 전 키가 일일 DJ를 맡은 라디오 프로그램에 우현이 출연한 것이 인연이 됐다. 당시 퀴즈 선물이 키의 휴대폰 번호를 알려주는 것인데 우현이 승리, 이를 따냈다. 이후 연락을 주고 받으면서 친분을 다지게 됐다."처음에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