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작곡가 윤일상(40)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한 헌정 곡을 만들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와 함께 자신이 작곡한 '부디'(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라는 제목의 연주곡 링크를 게재했다. 4분여가량의 이 곡은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다.윤일상은 이 곡을 만든 배경에 대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고 설명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고 덧붙였다. 윤일상은 김범수(35)의 '보고 싶다', 이은미(49)의 '애인 있어요' 등을 작곡했다. 뮤지컬 '서편제'의 넘버들을 만들기도 했다. 가요기획사 내가네트워크를 이끌고 있다. 한편, 가요계는 세월호 침몰 피해자 추모를 이어가고 있다. 가수 안치환(49)은 자신의 노래 인생을 집약한 앤솔로지 앨범 '컴플리트 마이셀프(Complte Myself)' 앨범 발매와 쇼케이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조승우(34) 이보영(35) 주연 SBS TV 월화드라마 '신의선물-14일'이 한 자릿수 시청률로 종영했다.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신의선물-14일' 마지막 16회는 8.4% 시청률을 기록했다. 21일 방송된 15회보다 0.1%포인트 올랐지만, 자체최고 시청률인 10.6%보다는 2.2%포인트 떨어졌다.여자 40대에서 19%로 가장 높은 시청점유율을 보였다. 광주에서 10.2%로 가장 많이 봤다. 3월3일 첫 방송 시청률은 6.9%, 평균시청률 8.8%를 였다.'신의선물-14일'은 시나리오 작가 김수현(이보영)이 잃어버린 딸을 찾고자 14일 전으로 타임오프되며 발생하는 이야기다. 이날 방송에서 김수현은 딸을 살려냈지만, 조력자 기동찬(조승우)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다.같은 시간에 방송된 MBC TV '기황후'는 26.6%, KBS 2TV 드라마스페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3.8%를 올렸다.'신의선물-14일' 후속으로는 이종석·박해진·강소라·진세연 주연 '닥터 이방인'이 5월5일부터 방송된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국에서 슬픈 소식(세월호 침몰)을 접했을 때 저도 가족들도 눈물을 흘렸어요. 제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죠. 무슨 일을 하더라도 슬픈 소식을 어떻게 할 수는 없다는 생각도 했지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자는 생각에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어요."6년 만에 내한공연하는 영국의 가수 코니 탤벗(14)은 22일 오후 서울 광화문의 카페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진도 앞바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피해자를 위해 기부하기로 한 것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한국 분들에게 슬픈 시기인 것 같지만 (제 공연으로) 조금이라도 행복감을 느꼈으면, 좋겠어요."이날 자리에 함께한 탤벗의 모친 샤론 탤벗(44)은 "한국은 저희를 환영해주는 특별한 곳"이라면서 "세월호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때에 공연을 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트위터를 보니 슬픈 시간에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이 용기를 북돋아 주는 일이 될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수익금을 기부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한국행을 결정했죠"라고 말했다.2008년에 이어 한국을 찾은 탤벗은 입국하기 전인 19일 자신의 SNS에 "슬픈 시기를 보내는 한국으로 내일 떠난다. 콘서트 수입금을 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연정훈(36)·한가인(32) 부부가 부모가 된다. 결혼 9년 만이다.22일 연정훈의 소속사 올라운드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한가인은 현재 임신 7주차다.올라운드 측은 "기쁜 소식이지만, 세월호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에 빠져 있어 알리기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연정훈은 조용히 가족끼리 축하하며 넘어가고 싶다고 전했다"고 밝혔다.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KBS 1TV 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해 인연을 맺은 뒤 2005년 결혼했다.연정훈은 지난해 종영한 MBC TV 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출연 이후 차기작을 고르고 있다. 한가인은 2012년 영화 '건축학개론' 출연 이후 쉬고 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역사상 가장 유명한 SF 시리즈 영화로 평가받으며 수많은 마니아를 보유하고 있는 '스타워즈' 시리즈 전편을 블루레이로 볼 기회가 생겼다.한국영상자료원은 5월3~4일 '스타워즈' 전편 특별전 '메이 더 포스 비 위드 유(May the force be with you)!'를 연다고 22일 밝혔다.3일은 스타워즈 에피소드 4·5·6편, 4일은 에피소드 1·2·3을 상영한다. 이런 상영 순서는 4편이 1977년 만들어졌고 1980년과 1983년 5·6편이 차례로 나온 뒤 1999~2005년 1·2·3편이 개봉했기 때문이다.4·5·6편은 주인공 '루크 스카이워커'의 이야기고 1·2·3은 루크의 아버지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베이더'로 변모하는 과정을 담았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997년 영화 ‘접속’을 연출한 장윤현(47) 감독이 CJ EM의 한·중 합작 프로젝트 ‘평안도’의 수장이 된다.‘평안도’는 2013년 ‘이별계약’으로 한중합작영화에서 성공한 CJ EM과 국내 제작사 코디즈, 중국의 세기락성, C2M, 화처, 미디어아시아가 공동으로 기획·제작한 프로젝트 영화다. 대만 배우 황리싱(黃立行), 다이리런(戴立忍)이 주연한다. 황리싱은 2001년 가수로 데뷔해 얼굴을 알린 가수 출신 배우다. 다이리런은 대만의 중견 배우로 대표작 ‘검우강호’ 등에 출연했다. 장 감독은 ‘알포인트’(2004) ‘GP506’(2007)등 한국형 미스터리 스릴러를 제작해 호평받았다.‘평안도’는 해양 탐사대가 이름 모를 무인도에 불시착한 후 원인 모를 죽음을 피해 남은 대원들이 목숨을 걸고 공포의 섬을 탈출하는 과정을 다룬다. CJ EM 중국투자배급팀 이기연 팀장은 “‘평안도’는 확연히 새로운 장르로 중국 시장을 두드리는 도전적인 작품”이라고 프로젝트의 의미를 소개했다. “스릴러 장르에 경험이 많은 한국의 기획력에 한중 제작 스태프들의 협업이 더해진 글로벌 프로젝트로 중국 관객들의 감성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지난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박찬욱 감독의 데뷔이자 복수 시리즈의 첫 작품인 영화 ‘달은…해가 꾸는 꿈’이 24일부터 IPTV·디지털케이블·온라인·모바일에서 볼 수 있다.‘달은…해가 꾸는 꿈’은 보스의 여자를 사랑한 조직원의 복수와 배신, 그리고 뜨거운 사랑을 그린 누아르 액션 멜로물이다.제작사 MNR은 “이번 디지털 개봉을 통해 박 감독의 첫 번째 영화를 만날 소중한 기회가 마련됐다. 스물아홉 살 청년 박찬욱의 재기 넘치는 연출과 거장으로 발전 가능성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다. 디지털 개봉과 함께 HD급으로 리마스터링 됐다”고 밝혔다.한편, 박 감독은 ‘공동 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박쥐’ 할리우드 진출작 ‘스토커’에 이르기까지 연출작마다 호평받으며 대한민국 대표 감독으로 자리 잡았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이은우(34)가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와 손잡았다.천정명·김윤성 등이 소속된 레드라인 엔터테인먼트는 22일 "이은우와 전속계약을 했다"며 "이은우의 활발한 활동을 위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은우는 2005년 맥주 광고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영화 '펀치 스트라이크'(2006) '말보로 전쟁'(2009) '분노의 윤리학'(2013) 등에 출연했다.지난해에는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에서 1인2역을 소화했다. 올해도 김기덕 감독이 제작한 영화 '신의 선물'에서도 주연을 맡아 김기덕의 여자로 주목받고 있다.이은우는 현재 '무산일기'(2011)를 연출한 박정범 감독의 신작 '산다' 촬영에 참여하고 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계가 연이은 행사 취소로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에 애도를 이어간다.30일 개봉되는 영화 '역린'은 22일 언론·배급 시사회만 진행한다. 이 영화는 한류스타 현빈의 복귀작이자 정재영·조정석·한지민·김성령 등의 출연으로 대대적인 홍보가 예정돼 있었다. 하지만 세월호 침몰로 이날 예정된 기자간담회와 VIP시사회가 취소됐다. 29일로 잡힌 프리미어 시사회도 진행하지 않는다.'역린' 측은 "22일 시사회 이후 배우들의 인터뷰도 당분간 진행하지 않는다. 배우들이 세월호 침몰 애도에 동참하고자 하는 뜻이 강했다"고 알렸다.'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어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서 감춰뒀던 24시간을 풀어낸다. 현빈은 이 영화로 데뷔 후 처음 사극에 도전한다.23일 열릴 예정이었던 '끝까지 간다'도 풋티지 쇼케이스를 연기했다. 투자배급사 쇼박스는 "배우와 제작진, 전 스태프는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사고의 희생자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이번 풋티지 쇼케이스 일정을 연기하고자 한다. 사고 실종자분들의 무사 귀환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전했다.5월29일 개봉하는 '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1일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세월호 사고와 관련, 부적절한 내용을 방송한 MBC TV ‘MBC 이브닝 뉴스’ 등 4개 프로그램에 대해 ‘의견진술’을 청취하기로 했다.‘MBC 이브닝 뉴스’는 사고 당일 실종자 수색이 이뤄지는 상황에서 ‘인명피해가 났을 경우 1인당 최고 3억5000만원 배상’ ‘여행자보험에서 상해사망 1억원’ 등 실종자 가족의 정서를 고려하지 않는 내용을 방송했다.MBN ‘뉴스특보’는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밝힌 여성 출연자가 “배 안에서… (실종자들과) 대화도 된 잠수부도 있습니다” “(정부 측 관계자가)시간만 대충 때우고 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등 사실과 다른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다.JTBC ‘뉴스특보’는 구조된 학생에게 앵커가 “한 명의 학생이 사망했다는 걸 혹시 알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해 결국, 피해 학생이 울음을 터뜨리는 등 피해자에게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유발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내보내 지적받았다. 또 ‘JTBC 뉴스9’는 구조작업과 관련해 검증되지 않은 민간전문가의 일방적 주장을 장시간 방송했다.방통심의위는 “국가적 재난 발생 때 공적매체로 국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 사태 수습에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이성민(46)은 ‘방황하는 칼날’(감독 이정호)을 “정직한 영화”라고 정의했다. “극적인 장치로 어설픈 장난을 치지 않았다. 설정으로 포장하지 않은 실제로 있음 직한 영화”라 끌렸다.영화는 청소년범죄를 소재로 했다. 아내를 잃고 딸과 함께 살아가던 상현(정재영)은 열여덟 살 고등학생 남학생들에게 딸을 잃었다. 입에 약을 물고 강간을 당하며 고통에 울부짖다가 죽어가는 딸의 모습을 본 상현은 피의자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이성민은 한순간 피해자에서 피의자가 된 상현을 쫓는 형사 ‘억관’이다. 상현에 대한 연민과 직업정신 사이에서 혼돈을 겪는다.이성민은 “영화를 찍을 때 내 딸이 초등학생이었다. 감정을 깊이 끌어들일 수 없었다”고 크게 숨을 내쉬었다. 정재영이 연기한 상현과도 거리를 뒀다. “배우의 정서와 감정은 일반인과 다를 수 있다. 상현에게 감정을 이입하는 순간 너무 힘들었다.”상현이 딸의 시신을 확인할 때는 옆에서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힘겨웠다. “모든 스태프와 함께 정재영 선수가 어떻게 연기하는지 지켜봤다. 주저앉거나 오열할 줄 알았는데 가만히 서 있었다. 딸의 죽음을 믿을 수 없던 거다. 그때 잠시 딸을 잃은 아버지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주말 극장가에도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이어졌다. 4월 셋째 주 주말 관객 수가 최근 5주 동안 최저치다.18~20일 박스오피스 1~5위에 오른 영화를 본 관객은 모두 77만4141명이었다. 11~13일 116만350명, 4~6일 118만318명, 3월28~30일 183만8679명, 3월21~23일 156만9707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하락했다.4월 1, 2주차 주말과 비교해 상영 영화가 달라지지 않았지만, 관객은 30만 명 넘게 감소한 것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전 국민의 애도 분위기기가 극장가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다.이번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1~5위에 오른 영화보다 돋보인 것은 6위와 7위에 나란히 오른 다양성 영화 두 편이었다.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18~20일 '한공주'(감독 이수진)는 225개 스크린에서 2202회 상영, 4만7468명을 불러 모아 6위에 올랐다.'한공주'의 흥행은 이미 예견됐다.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받은 데 이어 2014년 제43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 제16회 프랑스 도빌 아시아 영화제 3관왕(심사위원상·국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남상미(30)가 KBS 2TV 수목드라마 '조선 총잡이'에 출연한다.온실 속 화초처럼 보이지만 호기심이 많고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수인'을 연기한다. 조선시대 남녀 규율과 법도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세계로 향하려는 캐릭터다.앞서 '윤강'역으로 출연을 확정한 이준기(32)와 MBC TV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다시 호흡을 맞춘다.'조선 총잡이'는 19세기 조선을 배경으로 칼을 버리고 총을 잡은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조선에 보급된 총으로 인해 인생이 바뀌는 검객과 꿈을 향해 나아가는 강인한 여자의 삶을 다룬다.KBS 드라마 '공주의 남자'를 연출한 김정민 PD와 '전우'의 극본을 쓴 이정우 작가, KBS 드라마스페셜 '기쁜 우리 젊은 날'의 한희정 작가 만든다.이달 첫 촬영에 들어가 6월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