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임택 기자] 서울 금천구 옛 대한전선 부지 일부가 1000병상 이상 종합의료시설 용도로 지정됐다.서울시는 지난 22일 제17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금천구청이 요청한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수정가결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안은 2006년 금천구심 지구단위계획 수립후 변화된 주변여건을 반영, 대규모 부지 관리방안, 도시계획시설 결정(변경) 및 용도, 용적률, 높이 등 지구단위계획 내용을 재정비하기 위한 것이다.서울 서남권 관문지역으로 금천구심의 역량을 강화하고 활발한 토지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보와 획지계획을 변경하는 등 관리기준을 전반적으로 완화하는 방향으로 계획됐다.주요내용으로는 효율적인 도시관리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변경·조정했다.또 대규모 공장이적지인 옛 대한전선 부지내에 1000병상 이상 종합의료시설(부지 면적 2만㎡ 이내)이 유치될 수 있도록 건축물 지정용도를 지정했다. 금천구가 열악한 서남권 의료서비스 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 중인 종합병원 유치를 돕기 위한 것이다.이밖에 시흥대로 시흥사거리 주변은 토지이용의 제약사항으로 작용하던 획지계획을 해제 및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대한전
[시사뉴스 임택 기자] 삼성·LG·SK·포스코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장애인 의무고용을 외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고용노동부의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현황 및 부담금 납부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재계순위 30대 기업 중 지난해 의무고용률을 준수한 기업은 9개 기업에 불과했다.나머지 21개 기업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았다.장애인 고용의무제는 장애인에게도 다른 사회구성원과 동등한 노동권을 부여해 직업생활을 통한 생존권 보장을 위해 1991년 도입됐다. 의무고용률 초과인원에 대해 장려금(국가·지자체 제외)을 지급하고, 반대로 의무고용률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100인 이상 사업장의 경우 의무고용률에 따라 4단계로 차등해 부담금을 부과하고 있다.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계열사 합계)은 ▲한국전력공사(3.23%) ▲한국도로공사(2.99%) ▲한국가스공사(2.68%) ▲한국수자원공사(3.27%) ▲한국철도공사(3.33%) 등 대부분 공기업이었다. 민간기업 중 의무고용률을 준수하고 있는 기업은 ▲대우조선해양(4.8%) ▲현대중공업(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