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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부동산시장 침체 시작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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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2월 이사철 상황을 살펴봐야 방향을 가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이 1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되자 부동산 시장 전망에 대한 비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투자수요가 뒷받침되지 않는 만큼 전반적인 시장 침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대체로 신중론을 제시한다. 아직은 비관론을 제시하기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인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은 있지만 겨울철 비수기 영향도 크게 작용하고 있는 만큼 내년 1~2월까지는 상황을 좀 더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지난주에 비해 0.04%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말 이후 처음이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투자 수요를 반영하는 지표다. 따라서 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것은 부동산 투자 수요가 그만큼 위축됐다는 뜻이다.

정부가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미국이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높아진 데다 겨울철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매수세도 줄어들었다.

전문가들은 이를 부동산시장 침체로 보기에는 이르다는 입장이다. 투자 수요 위축이 단순히 겨울철 비수기때문인지, 전반적인 수요 감소인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전반적으로 심리적인 영향을 주겠지만 본격적인 매매가격 하락으로 보기는 이르고 잠시 숨고르기를 하는 것"이라면서 "1~2월 겨울 방학 이사철이 돼 봐야 제대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도 "12월 들어서서 부동산 시장이 바뀌었다는 시각도 있지만 계절적 요인을 무시할 수 없다"면서 "주간 단위로 나온 수치라 아직 부동산 시장을 이야기 하기는 어려운 측면이 있어 좀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

반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하락이 내년도 상반기 아파트 시장과 일반 아파트 매매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반론도 나온다.

우선 경기 전망이 그리 밝지 않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9일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하향 조정한데 이어 내년에도 사실상 2%대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미국의 금리 인상, 가계부채 억제 등의 여파로 부동산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다.

김은진 부동산 114 책임연구원은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일반 아파트도 국지적인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매매수요도 감소하고 있다"면서 "내년 상반기에도 당분간 거래시장 위축과 관망세가 이어져 매매가도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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