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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면세점, 운명의 D-1…지키느냐VS빼앗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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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4일 올해 특허가 만료되는 서울시내 면세점 3곳의 운영자가 선정되는 가운데 출사표를 던진 후보 기업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다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롯데는 소공점과 월드타워점 2곳의 면세점 수성에 총력을 기울였다. 롯데는 오는 2020년까지 세계 면세시장에서의 1위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롯데 그룹 관계자는 "롯데면세점 소공점과 월드타워점은 다른 경쟁업체와 비교할 때 충분히 경쟁력이 존재한다"며 "그동안 롯데가 가진 경쟁력에 대해 충분한 설명과 향후 계획 등을 설명했다.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데는 이를 위해 1500억원의 사회공헌사업을 약속하는 한편 ▲중소 중견 기업과의 상생 ▲취약 계층 자립 지원 ▲관광 인프라 개선 ▲일자리 확대 등을 네 가지 핵심 추진 과제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롯데 임원진은 면세점 수성을 위해 지난달 29일 청년 희망펀드에 100억원을 기부했다. 신 회장은 사재 70억원을, 롯데그룹 임원진이 30억원을 각각 기부했다.

SK네트웍스는 공성과 수성 전략을 병행 추진했다.

SK네트웍스는 워커힐과 동대문에 면세점을 모두 유치하면 2400억원을 '지역 및 중소상생'을 위해 사회 환원할 계획이다. 이는 투자비 총 8200억원 중 면세점 구축과 운영자금 5800억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워커힐 900억원, 동대문 1500억원을 각각 배정해 지역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는 한편, 주변 전통시장과 중소업체와의 상생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실천할 방침이다.

SK네트웍스는 이런 비전을 달성해 2020년 누적 매출 8조7000억원, 경제유발효과 7조원, 고용창출효과 6만7000명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최선을 다해 준비해왔으니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며 "오는 14일 프리젠테이션에서 심사위원들께 우리의 전략과 의지를 잘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는 서울시내 면세점 유치를 통해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실현키로 했다. 이를 위해 15개 관광산업 진흥프로그램과 10大 관광인프라 개선 프로젝트를 실행할 계획이다.

우선 관광산업 진흥 프로그램 'Re-SHAPE 서울'을 추진해 5조9000억원 규모의 관광 진흥 효과를 유도하고, 서울 '도심재생'도 추진키로 했다.

신세계그룹도 이명희 회장과 정용진 부회장이 심사를 사흘 앞두고 승부수를 던졌다.

이 회장과 정 부회장은 지난 11일 본인의 사재에서 60억원을 기부금으로 출연,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했다. 그룹 임원진들은 40억원을 기부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방한 관광객들의 재방문율이 갈수록 떨어져 '관광 한국'의 장밋빛 미래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신세계 면세점은 관광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대규모 투자화 고용창출로 국내활성화에 기여할 것. 이를 통해 다시 찾고 싶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상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장 먼저 출사표를 던진 두산 그룹은 차별화된 관광자원을 통해 면세점 대전에서 승리한다는 각오다.

두산은 이를 실천하기 위해 면세점 내 매장 및 면세점과 연계한 각종 프로그램에 소상공인과 중소 패션 업체 등 주변 경제주체들이 대거 참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두산 관계자는 "준비한 지역 상생형 면세점 사업계획을 잘 얘기할 것"이라며 "특히 동대문의 입지적 장점을 강조하고 지역 상권 및 국가경제에 기여할 방안에 대해서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두산은 ▲인근 대형 쇼핑몰과 연계해 'K-Style' 타운 조성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및 전통시장과 연계한 야시장 프로그램 추진 ▲지역 내 역사탐방, 먹거리탐방 프로그램 운영 ▲심야 면세점 운영(현재 검토 중) 등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의 박용만 회장은 지난달 26일 '동대문 미래창조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동대문 상권 활성화와 함께하는 대기업 상생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박 회장은 이번 재단 출범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하며 열의를 보였다. 초기 재원으로 박용만 그룹 회장이 사재 100억원, 두산그룹이 100억원 등 총 200억원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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