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약 90명의 미군이 보코 하람 등 폭력 극단주의 세력과 싸우고 있는 중부 아프리카 카메룬을 돕기 위해 14일 현지 파견됐다.
파견 부대는 자위를 위해 무장하지만 전투에는 개입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백악관 대변인은 말했다. 이들은 공중 정보, 정찰 및 감시 활동에 투입된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해외 군대 파견 사실을 48시간 내에 의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법에 따라 이날 존 베이너 하원의원에게 통보했다.
이 부대는 최대 300명까지 증원될 수 있다.
미국은 보코 하람 조직이 창설된 나이지리아에 이미 지원단을 보냈다. 나이지리아 동쪽 접경국인 카메룬은 나이지리아 정부군의 보코 하람 소탕을 돕고 있으며 이에 따라 보코 하람의 보복 공격을 당해왔다.
5년 동안 1만 명 넘은 인명을 살해한 보코 하람은 이슬람국가(IS)에 충성을 맹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