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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스라엘 총리, '팔' 폭력 막기 위한 새 조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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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안전 위해 보안요원도 새로 채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13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팔레스타인의 2차례 공격으로 자국민 3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 도시에서 폭력의 급증을 막기 위한 일련의 '공격적인 조치(aggressive steps)'를 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예루살렘에서는 팔레스타인인 2명이 버스 안에서 총격 후 흉기 난동을 부려 남성 1명이 숨지고, 또 다른 팔레스타인인이 차를 몰고 버스 정류장으로 돌진한 뒤 이스라엘인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1명이 사망했다. 이스라엘 중부 라아나나에서도 2건의 흉기 사건이 발생해 5명이 부상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예루살렘 안팎에서는 팔레스타인의 흉기, 총격사건이 잇따르면서 불안정이 단계적으로 증가하고 네타냐후 총리에게도 조치를 취하도록 하는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주로 무장단체와 연계되지 않고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팔레스타인 청년에 의해 실행되는 폭력을 제대로 막지 못하고 있다.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의회에서 한 연설에서 "테러리스트와 선동꾼에 대한 우리의 전쟁에서 추가로 공격적인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며 "평온을 되찾기 위해 주저하지 않고 모든 수단을 쓸 것"이라고 말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고위 안보 관리들과 회의 도중 의회 연설을 하기 위해 중간에 잠시 자리를 떴다. 의회 연설을 마치고 안보 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황급히 돌아갔다. 총리실에서 몇 가지 새로운 방안이 승인되었다고 발표할 무렵인 14일 새벽까지 총리가 주재한 안보 회의는 계속 이어졌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이날 안보 회의끝에 이스라엘 총리실은 경찰에게 예루살렘에서 충돌이나 선동이 일어날 경우 보안 고려사항에 따라 강제로 종결(해산)시키거나 포위할 수 있는 권한을 합법적으로 부여했다. 최근 팔레스탄인 공격자들의 대다수는 예루살렘의 아랍인 지역 출신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총리실은 또 앞으로 테러범의 영주권은 취소되며, 테러를 저지르는 테러범의 재산은 몰수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일부 지역에서는 경찰을 지원하기 위해 군 부대가 보강된다. 이와 함께 이스라엘 국민의 대중교통 안전을 위해 수백 명의 보안요원이 새로 채용된다.

올해 유대인의 새해인 9월24일 이후 최근 팔레스타인인의 잇따른 흉기, 총격 공격으로 이스라엘인 8명이 숨졌다.

그 사이에 팔레스탄인인 29명도 숨졌다. 이 중 12명은 이스라엘 군대와 투석전을 벌이던 중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이스라엘 전역에는 공포감이 확산되고 있으며 반(反) 이스라엘 무장 투쟁을 지칭하는 3차 인티파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한편 13일 팔레스타인의 소셜미디어에서는 13세의 팔레스타인 소년이 동갑인 이스라엘 소년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사건과 관련된 동영상이 넘쳐났다. 동영상에서는 팔레스타인 소년이 흉기를 휘두르는 장면은 나오지 않고 현장에서 이스라엘의 군중에 둘러싸여 욕설 등을 듣는 장면만 담겼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팔레스타인 소년은 이스라엘의 병원에 후송됐다.

네타냐후 총리는 거듭 팔레스타인인과 선동과 거짓을 유포하는 이슬람 지도자들을 비난했다. 그는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는 살인자를 영웅으로 만들지 말라"고 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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