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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백화점 빅3' 20% 안팎의 '흥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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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롯데·현대·신세계 백화점 3사는 20% 안팎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백화점 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 초기 매출 실적이 좋았던 만큼 매출 호조를 이어가기 위해 지난 6일부터 할인 폭을 늘려 행사를 진행키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100억원 물량을 노마진으로 내놨다.

롯데백화점은 남은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동안 ▲세일참여 브랜드 확대 ▲추가세일 브랜드 확대 ▲노마진(No-margin) 행사 등을 실시한다.

이 같은 할인 행사에 힘입어 롯데백화점은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증가했다.

주요 상품군 매출 상승은 ▲패션잡화 27.6% ▲구두 36% ▲핸드백 28% ▲골프 48.9% ▲주방·식기 42.5% 등이다.

롯데백화점 정현석 영업전략팀장은 "이번 연휴를 맞아 골프박람회, 슈즈대전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면서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남은 블랙프라이데이 기간에도 다양한 대형행사를 통해 높은 신장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백화점도 이번 블랙프라이데이 행사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세일 참여율 확대 ▲세일 참여 브랜드 확대 ▲직매입 상품 추가 할인 ▲온라인 할인 혜택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르카프, 케이스위스, 쿠쿠 등 50여개 브랜드의 세일율을 10~20% 추가로 확대했다. 또 앤디앤댑 등 기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40여개의 브랜드들도 10~20% 브랜드 세일에 돌입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이 직접 운영하는 편집숍에서는 일부 직매입한 상품을 10%~30% 추가 할인해 5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현대백화점의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증가했다.

부문별 실적은 여성의류 37.8%, 가정용품 22.3%, 해외패션 20%, 잡화류 16.9%, 남성패션 14.1% 등에서 매출이 올랐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최근 일교차가 큰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을·겨울 시즌 상품들이 전 상품군에서 고루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여성패션 부문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도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매출이 24.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직매입해 편집숍에서 판매하는 자주MD 브랜드의 할인율을 오는 14일까지 최대 20%까지 확대했다.

또 14일까지는 신세계가 단독 수입하는 명품 브랜드 로베르끌레제리 피에르아르디 페이 요지야마모토 필립림의 올해 신상품을 30% 특별 할인 판매한다.

이 같은 할인은 매출에도 영향을 줬다. 신세계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여성관련 상품 매출은 26.4%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남성은 31.7%, 스포츠는 27.3%, 아동은 14.0% 매출이 올랐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핸드백 21.1%, 구두 37.9%, 주방 22.9% 등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홍정표 상무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로 10월 매출 신장율이 20%를 훌쩍 상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 회복세를 잇기 위해 10월 백화점 정기 휴점일을 12일에서 19일로 옮기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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