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력이 강화된 허리케인 호아킨이 9월 30일 저녁(현지시간) 바하마 군도에 접근, 주말께에는 진로를 따라 미국의 동부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애미 소재 미 국립 허리케인센터는 평균시속 165km 중심부는 시속 55km의 속도로 진행하고 있는 호아킨이 앞으로 며칠 동안 대서양을 거치면서 초대형 허리케인으로 세력을 확장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바하마제도 당국은 30일 밤에서 10월 1일 오전에 걸쳐 허리케인의 중심부가 섬을 휩쓸고 갈 것에 대비중이다.
또한 1일 밤이나 2일에는 북북서쪽으로 미국을 향해 진행할 것으로 생각하고 미국에 얼마만큼의 피해를 입힐 수 있을지를 산출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공군정찰기가 허리케인 속으로 진입해 기상자료를 끊임없이 보내주고 있다고 국립 허리케인센터의 릭 냅 소장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살바도르, 캔 아일랜드를 비롯한 섬지역에 쓰나미성 파도에 대한 경고를 웹사이트에 올렸으며 130~250mm의 폭우와 함께 해안지대에 홍수경보도 발령했다고 제프리 그린 바하마 기상국 예보관이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