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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휴가철 우리집 보안 이렇게 지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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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정호 기자]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접어들고 있다. 더위를 피해 산으로 바다로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 빈집털이범도 덩달아 기승을 부린다. 특히 갈수로 빈집털이범의 수법도 지능화되고 치밀해지는 만큼 휴가를 떠나기 전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부동산114의 도움을 받아 휴가철 빈집털이 예방 요령을 소개한다.

◆문단속, 기본 중의 기본…고층도 예외는 아냐

집을 비울 때 문단속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하지만 고층 아파트의 창문이나 발코니 문단속을 의외로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점을 악용해 고층만 상습적으로 노리는 '스파이더맨 도둑'이 있다. 저층과 고층 가릴 것 없이 반드시 창문과 출입문을 잠그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현관문의 디지털 도어락 비밀번호는 바꾸는 것도 좋다. 자주 누르는 비밀번호는 버튼이 닳아있거나 지문이 묻어있는 경우가 있다. 이를 통해 비밀번호가 노출될 우려가 있다. 방범창은 노후화되지 않았는지 미리 점검해둔다. 방범창이 있더라도 잠금 장치를 통해 창문을 필히 잠근다. 범죄의 통로로 이용될 수 있는 옥상은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할 필요가 있다.

◆배달물품 쌓이지 않도록 관리

현관문 앞에 우유나 신문 등이 쌓여 있으면 빈집이라고 광고를 하는 것이다. 업체에 요청해서 휴가 기간 물품의 배달을 일시 중단해 줄 것을 요청한다. 장기간 집을 비울 경우에는 현관문 앞에 전단지나 우편함에 우편물이 쌓이지 않도록 이웃에 부탁하는 것도 좋다.

◆TV·라디오 예약기능 활용하기

사람이 있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불을 켜놓거나 인기척을 내는 것도 한 방법이다. 무작정 전등을 켜두는 것보다 가전기기들이 수시로 켜졌다 꺼졌다 하는 것이 절도 예방에 더 효과적이다.

전등을 점등하는 스위치가 전자식인 경우 정해진 시간에 불이 켜졌다가 꺼지게 할 수 있다. 전자식 스위치가 없다면 TV나 라디오의 예약 기능을 활용해보자. 집 전화기는 휴대전화로 착신 전환해 놓는 것도 필요하다.

◆SNS에 무심코 올린 글…범죄표적

날이 갈수록 빈집털이 수법이 진화하면서 최근에는 트위터나 페이스북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남겨진 휴가일정 등의 정보를 활용해 범죄에 악용하는 사례까지 등장하고 있다.

SNS에 집주소나 전화번호를 비롯해 개인 일정을 자세히 노출하지 말고 스마트폰의 위치 정보 서비스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 집을 떠나 있는 동안 위치정보가 드러나는 사진이나 글도 올리지 않는다. 사소한 부주의가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한 건물 외벽과 가스배관, 창틀 등에 기름칠을 하거나 특수 형광물질을 발라 놓는 방법도 있다.

특수 형광물질은 육안으로는 안 보이고 특수 조명을 비춰야만 확인이 가능하다. 물에도 쉽게 지워지지 않아 이 물질이 묻은 옷이나 신발 등은 범죄증거로 활용할 수 있다.

◆빈집 사전신고제…귀중품은 은행 대여금고에 보관

'빈집 사전예약 순찰제'를 이용하는 것도 유용하다. 장기간 집을 비울 때 사전에 관할 지구대에 신고하면 그 기간에 한해 경찰이 순찰을 강화하고 전화 메시지 등을 통해 신고인에게 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면 아예 귀중품을 딴 곳에 보관하자. 철통 보안을 자랑하는 은행의 '대여금고'를 이용하는 것이다. 평소에는 VIP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지만 휴가철을 맞아 단기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도 있으니 주거래 은행을 통해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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