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인기 힙합가수 푸샤 T(본명 테렌스 손턴)가 버지니아 비치의 한 나이트 클럽에서 흑인이라는 이유로 입장을 거절당했다며 소셜 미디어에 인종차별을 고발했다.
그러나 인터넷에서 분노의 목소리와 거센 논란이 일어나자 4일(현지시간) 클럽의 변호사가 부당하다며 차별한 적이 없다는 내용을 다시 올렸다.
버지니아 비치의 래퍼 푸샤 T는 자신이 베뉴 112 클럽 앞에서 지난 2일 자정이 지난 시간에 입장하려 했으나 그보다 뒤에 줄을 서 있던 다른 백인들은 다 들어가는데도 자기는 계속 들어가지 못하게 저지당했다고 트위터와 인스타그램에 올렸었다.
트위터의 팔로어 100만 명, 인스타그램은 40만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는 푸샤 T는 그날 클럽 매니저가 자신에게 예약 손님만 입장할 수 있다고 말했지만 자신에게는 예약 여부는 물론, 이름도 물어보지 않고 입장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있지도 않은 "유령 예약 명단"을 이용해서 흑인을 차별하는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고 그건 마치 그 지역 전체의 잠재적인 흑인 고객을 향해 뺨을 때린 처사와 같다고 비난했다.
베뉴 112는 버지니아 비치의 그레이트 넥 구역의 중심지에 있는 쇼핑센터로 그 안에 문제의 바도 있다.
이곳 변호사는 600명의 명단이 들어 있는 예약 리스트를 제시하면서 "사람들이 너무 몰릴 때에는 문간의 직원이 단골손님들의 얼굴을 알아보고 미리 입장시키는 수도 있지만, 피부색을 가지고 흑인이라며 차별한 적은 없다"고 극구 부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