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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값 오름폭 4개월 만에 작년 상승분 넘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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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들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4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2014년 1년간 상승률을 벌써 뛰어넘었다.

24일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4월 전국 아파트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1월 대비 1.31% 올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인 1.09%보다 높은 수치다.

올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지역은 강동구(2.19%), 서초구(1.76%), 강남구(1.56%) 등이다.

지역내 재건축 진행으로 인근 예정 단지들에 대한 매수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고 이주 수요로 전세매물이 더욱 귀해져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파트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서울의 단독과 연립 매매가도 올해 들어 각각 0.46%, 0.66%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립의 경우 지난해의 연간 상승률 0.34%의 약 2배정도 상승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전월 대비 0.57% 상승했다. 상승폭도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1.44% 상승해 지난해 상승률(2.43%)의 약 60%정도 수준으로 나타나며 전반적인 상승세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

전월 대비 1.10% 상승했으며 상승폭도 확대됐다. 올해 들어 연간 3.19% 상승하며 지난해 연간 상승률(4.86%)의 약 65%정도 수준을 보였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비율(전세가율)은 68.2%로 조사된 가운데 강북 14개구의 경우 전세가율이 2002년 8월 70.0%를 기록한 이후 12년8개월만에 다시 70%대를 기록했다. 성북구(75.4%), 서대문구(74.3%), 동대문구(72.8%) 등 상승세를 이끌고 있으며 마포구(70.3%)가 최초로 70%대에 진입했다.

강남 11개구의 전세가율은 66.7%로 동작구(73.4%), 관악구(72.1%), 강서구(72.1%) 등으로 나타났으며, 강남 3구의 경우 서초구(65.3%), 송파구(64.1%), 강남구(60.8%)의 순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서울, 수도권의 전세가격은 금융위기 이후 2009년부터 계속 오르고 있다"며 "전세난의 가장 큰 원인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낮고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기존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돼 전세물량 부족 심화현상이 가속화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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