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4·29 재보선 서울 관악을 출마를 선언한 정동영 전 의원이 “재보선 선거에서 신인 정치인으로는 선거에서 승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원은 2일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짧은 시간 동안 치러지는 재보선에서는 신인 정치인을 (선거판에) 내놓는 것은 한마디로 '무덤'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신의 출마 명분을 분명히 했다.
그는 “재보선에 명망가를 출마시키기 위해 노력은 했지만 모두 손사래를 치는 바람에 인재 영입에 성공하지 못한 것에 대해 국민모임 인재영입위원장으로서 책임지고 인정한다”라고 인재영입 불발을 자신의 능력부족으로 돌렸다.
하지만 그는 “한 달이 채 안되는 기간 재보선에 신인을 내세워 승리하기란 어렵고 불가한 만큼 번민 끝에 모든 것을 던지고 재보선에서 승리를 일구기 위해 (출마)결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관악을 출마에 따른 전북도민들의 평가에 대해 그는 “중앙에서 (정동영이) 바람을 일으키고 주목받을 때 도민들이 자부심을 가졌겠지만, 대선 등 잇따른 선거에서의 패배시 누구보다 아파한 것은 바로 전북 도민들이었을 것”이라면서 승리로 전북도민의 성원에 보답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