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감사원이 11일 금융위원회 산하 유관기관에 대한 특정감사에 착수했다.
감사원은 이날 '금융유관기관 공적업무 수행 및 감독실태' 감사를 위한 예비조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예비조사는 본감사에 앞서 피감기관으로부터 자료를 제출받아 감사 쟁점이 될 사항과 문제점 등을 살펴보는 단계다. 통상 1~2주간 예비조사를 벌여 본감사 착수 여부를 결정한다.
감사대상으로는 은행연합회, 회계기준원, 예탁결제원,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금융투자협회, 여신금융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보험개발원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감사는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 산하·유관기관 전반을 대상으로 실시해 온 감사의 일환으로 금융당국으로부터 위탁받은 공적업무에 대한 이행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