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번주 증시에서는 중국 양회와 코스피200 200 특례 편입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피 지수는 이달 2일 1996.72에 출발해 6일에는 2012.94에 마감했다. 중국의 금리 인하와 유럽의 양적완화 등 대외 호재로 코스피 지수가 5개월 만에 2000선을 넘어섰다.
양회란 국가의 핵심 현안을 심의 및 결정하는 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다. 자문기구인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와 최고권력기구인 전국인민대표회의(전인대)를 통칭하는 말이다.
지난 5일 개막한 전인대 업무보고에서는 7% 초반의 경제성장률과 13%의 소매판매 증가율을 목표로 제시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발표된 가이드라인으로 미뤄볼 때 양회가 한국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적이라고 판단한다"며 "다만 중국 금리인하에 따른 긍정적 영향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KB투자증권은 양회로 인한 수혜주로 LG화학, 삼성SDI, 코웨이, 위닉스, KC그린홀딩스, 디에이치피코리아 등을 꼽았다. 양회에서 환경 문제에 대한 심각성이 다뤄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지원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한편 전기차 보급을 서두르고 있다"며 "친환경가전제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한편 13일에는 삼성SDS와 제일모직이 코스피200에 특례 편입된다. 이날에는 또 삼성전자, 삼성SDI, 삼성전기, LG디스플레이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주주총회를 연다.
◇주요 경제지표 일정
▲3/9 = 일본 국내총생산(GDP)
▲3/10 = 중국 소비자 및 생산자 물가
▲3/11 = 유럽연합(EU) 재무장관회의(그리스 구제금융 가능성 미미)
▲3/12 = 한국금융통화위원회
▲3/13 = 삼성SDS 및 제일모직, 코스피 200 특례편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