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5일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전날 최저임금을 빠르게 올려야 한다는 발언과 관련,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 실패를 솔직하게 인정하고, 경제정책의 기조를 소득주도성장으로 바꿔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세종시 행정지원센터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선언 11주년 기념 학술 심포지엄'에 참석해 "(최 부총리의 발언은) 우리 당과 내가 오래 전부터 주장해 온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이 옳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표는 "박근혜 정부가 소득주도 성장을 받아들이고 추진한다면 관련 입법이나 사회적 합의를 통해 협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문대표는 “2004년 1월 29일 대전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포했다.”며, “그때부터 세종시는 국가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을 향한 참여정부의 꿈과 의지가 담긴 상징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과 지방 모두의 경쟁력을 높여서 상생과 함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는 가장 좋은 국가발전전략”이라며, “박근혜 정부는 국가균형발전의 철학과 가치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