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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이랜드그룹, 노벨경제학상 메달 낙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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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이랜드가 세계 최초로 경매에 나와 주목받은 노벨경제학상 메달을 품에 안았다.

이랜드그룹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네이트 샌더스 경매에 나온 미국 경제학자 사이먼 쿠즈네츠의 노벨경제학상 메달을 낙찰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랜드 관계자는 "이랜드가 세우려는 테마도시에 분야별로 10~15여개의 박물관이 들어설 예정"이라며 "낙찰받은 노벨상 메달은 그중 한 곳에 비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금액으로 따질 수 없는 가치를 지닌 경매품으로 노벨상을 염원하는 학계 젊은이들이 자극을 받고 우리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에게 꿈을 꿀 기회를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낙찰받은 경매품은 1971년 사이먼 쿠즈네츠가 국민소득 이론과 국민소득 통계에 관한 실증적 분석으로 받은 노벨 경제학상 메달이다.

경매 최초가는 15만 달러(1억6500만 원)다. 그동안 극히 일부가 경매에 나온 적은 있지만 경제학상 메달이 경매에 나오기는 처음이다.

쿠즈네츠는 오늘날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GDP(국내 총생산)라는 개념을 처음 도입했다. GDP를 1년간 생산한 재화나 서비스의 총량 가치라고 규정하면서 미국이 대공황을 극복하는 데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한 세계적인 경제학자로, 경제사학적으로 큰 획을 그었다.

쿠즈네츠는 1985년 세상을 떠났다. 그의 아들이자 경제학자인 폴 쿠즈네츠가 쿠즈네츠의 메달을 경매에 내놓았다. 기록에 따르면 1901년부터 지금까지 889명에게 주어진 노벨상 가운데 경매에 나온 메달 개수는 115년 동안 5개에 불과할 정도로 돈으로 따질 수 없는 희소성이 있다.

지금까지 노벨상 메달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에 낙찰된 메달은 DNA의 이중나선 구조를 규명해 1962년 생리의학상을 받은 제임스 왓슨의 메달로 476만 달러(52억3000만원)에 팔렸다.

또 1949년 노벨 문학상을 받은 윌리엄 포크너의 메달은 경매에 내놓은 측에서 50만 달러 이상을 기대했으나 42만5000달러에서 더는 호가가 나오지 않자 경매가 취소되기도 했다.

노벨상 수상자들에게 주어지는 메달은 23캐럿짜리 금으로 제작돼 실제 가격은 8700달러(956만 원) 수준이다.

쿠즈네츠의 메달은 그가 미국을 대공황에서 벗어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케인스 이론에 직간접적으로 이바지했다는 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정부가 탱크와 전투기 제작에 주력하도록 결정적인 조언을 했다는 점 등으로 상당히 높은 가격에 낙찰될 것으로 예상했었다.

이랜드그룹 관계자는 "이랜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소장 가치가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귀중한 물품들을 오랫동안 수집해 왔는데, 이는 단기적으로는 의·식·주·휴·미·락의 6개 사업영역의 필요한 풍부한 콘텐츠 확보 차원"이라며 "장기적 관점에서는 인류 문화유산이 될 소중한 자산을 기업 차원에서 확보한다는 개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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