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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카드 방향이 틀렸네'…황당 오심으로 비디오 판독 도입 논란 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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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축구 경기 도중 어이없는 오심으로 다시 한 번 비디오 판독 도입 문제가 도마위에 올랐다.

반칙을 범한 선수는 가만히 두고 그 옆에 있던 선수를 퇴장 시키는 황당한 오심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당 오심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비디오 판독 도입 계획을 보류한 직후 나왔다.

1일 자정(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트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선더랜드의 2014~201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경기에서 심판은 반칙과는 무관한 선수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8분 맨유의 라다멜 팔카오(29)가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볼을 잡았다. 슈팅 직전 선더랜드 수비수 존 오셔(34)의 손에 잡혀 넘어졌다.

심판은 즉시 휘슬을 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빨간색 카드를 꺼내 들었다.

그런데 카드가 향한 방향은 반칙을 범한 오셔가 아니라 그 옆에 서 있던 웨스 브라운(36)이었다.

오셔를 비롯한 선더랜드 선수들이 심판에 항의했지만 심판은 완고했다. 브라운에게 빨리 경기장 밖으로 나갈 것을 재촉했다.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웨인 루니(30)는 후반 38분 추가 골까지 성공시켰다.

10명이 뛴 선더랜드는 맨유에 0-2로 패했다.

같은 날 경기에 앞서 국제축구연맹(FIFA)은 "국제축구평의회(IFAB)가 129번째 연석회의를 열었다"며 "비디오 판독 도입에 대해 광범위한 토론이 있었지만 IFAB는 해당 주제는 토론이 더욱 필요한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널티 킥이나 레드카드 등 심판 판정에 도움을 주는 비디오 판독 도입을 사실상 보류한 것이다.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은 "축구경기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결정이기에 의문이 따른다"며 "비디오 판독 도입으로 심판의 비디오 의존도가 높아지면 이것은 심판 스스로의 역량을 약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이런 목소리가 무색하게 평의회가 열린 바로 당일 황당한 오심이 나와 논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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